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55)는 30일 “국민은 일제 불매운동과 함께 국회와 정치도 국산화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이 말하는 국회 국산화와 정치 국산화의 화살이 자신들을 향한 것이 아닌지 한 번쯤 자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31일 방일하는 국회 대표단을 언급하며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국회와 정치권의) 이런 노력에도 한국당 일부에서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계속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당당하게 외교를 하는 우리는 이미 이성적으로 기술 독립과 정밀화학분야 등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일본이 다음달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배제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일본이 경제적으로 맹렬히 추격하는 우리나라를 배 아파하는 속 좁은 이웃이 될 것인지, 통 크게 협력하는 이웃이 될 것인지 시험대에 들었다. 국민이 하나 돼 경제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