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 패션 화보. 사진 엘르
개그우먼 박미선이 패션지 화보에 등장했다.
27일 공개된 화보에서 박미선은 대중에게 친숙했던 이미지 대신 새로운 면모를 담아냈다. 성실함이 무기였던 베테랑답게 박미선 역시 촬영에 진지하고 즐겁게 임했다.
개그우먼 박미선 패션 화보. 사진 엘르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미선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과 ‘미선 임파서블’을 연달아 연 이유를 묻자 “마음이 끌리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개그우먼 후배들이 워낙 훌륭하게 잘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연령의 제한은 있다. 나 자신이 주류에서 물러난 나이 든 선배처럼 느껴질 때 사람들의 지지와 관심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서는 ‘젖은 낙엽처럼 버텼다’는 비유를 사용하며 “이 표현이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난 스스로 당당하다.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다. 이건 34년 동안 일한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개그우먼 박미선 패션 화보. 사진 엘르
박미선은 다음 달 동료들과 함께 한 연극 ‘여탕 Show’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미선의 화보를 담은 인터뷰는 패션지 ‘엘르’의 3월호와 웹사이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