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성동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8세 이모씨”라고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해외여행 경력도 없고 코로나19 확진자 접촉도 없었다.
지난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 병원 외래 방문, CT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의심해 즉시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안내했다.
이후 이날 오전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한편 이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31번째 코로나 환자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 19 환자가 15명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환자와 동일한 교회(10명), 병원 내 접촉자(1명))됐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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