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신예 주해은가 연기하는 캐릭터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하는 주해은의 호연에 대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해은은 오연서의 촉망받는 육상부 제자 ‘이주희’ 역을 맡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려던 그는 주서연(오연서)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서 함께 살며 육상부 활동을 이어간다.
주해은은 오연서와의 사제 케미부터 극 중 서연 동생이자 같은 반 친구인 주서준(김재용)과의 티격태격 동갑 케미를 탄탄하게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12회에서 주해은은 신걸크러쉬 면모까지 선보였다. 주희는 서연이 서준과 함께 과외를 받게 해준 것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서준 수행평가를 하드캐리 한 것이다. 체육 수업 중 짝피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짝꿍에게 수행평가 만점을 준다는 말에 주희는 남다른 운동 신경을 발휘했다.
그는 서준 대신 본인이 선두에 나서 다른 짝꿍들을 모두 격파해 최후의 승자를 거머쥐었다. 이어 그는 선생님에게 “여자가 지켜주면 안 된다고는 안 하셨잖아요”라고 말하며 설렘을 전했다. 주해은은 이 장면에서 남다른 대사전달력으로 이를 잘 표현했다.
같은 집에 살게 된 주희와 서준의 풋풋한 동갑 케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톰과 제리같이 투닥거리다가도 주희의 심쿵 모먼트에 반응하는 서준과 그런 그를 귀엽게 바라보는 주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를 자아내며 앞으로 그려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주해은은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서준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솔직한 말과 행동들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 마음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