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화면 캡처.
작곡가 출신 장욱조 목사가 사위 김건모의 ‘성폭행 논란’ 속에 ‘불후의 명곡’ 녹화를 예정대로 마쳤다.
방송가에선 12일 김건모 장인인 장욱조 목사가 KBS2 ‘불후의 명곡’ 촬영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후의 명곡’ 측은 “지난 9일에 녹화를 했다”며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 예정대로 기녹화분이 방송된 후 나갈 계획”이라고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장욱조는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방주연의 ‘기다리게 해놓고’,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거야’ 등을 작곡한 유명작곡가로 현재는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력을 살펴봤을 때 충분히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나올 만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장인인 장욱조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에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 여성 ㄱ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고 10일에는 또 다른 여성 ㄴ씨를 출연시켜 폭행 의혹을 추가적으로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ㄱ씨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런 논란 때문에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당분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미우새’측이 에서 추가 촬영이 없다는 것을 알리며 잠정적으로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일각에선 장욱조가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하는 게 시기상 맞는 일인지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 서 장지연의 오빠 장희웅은 지난 10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지만 김건모를 언급한 부분들은 편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