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방은희가 이혼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난달 초 두 번째 이혼을 택한 방은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은희는 “건방지게 제가 제 아들한테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이면 두민이 아빠가 되어주지 않을까 했다”고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빠로서는 괜찮은데 남편으로는 너무 사는 게 서로 다르고, 너무 바쁘고, 같이 대화할 시간도 없고, 같이 밥 먹을 시간도 없고 그랬다”며 이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제가 두번째 결혼을 하고 살아가면서 오히려 더 사람들 속에 안 나오고 그랬더라”라며 “남편이 저를 유리병 안에 가둬놓는다고 생각했다. 가족들과 밥을 먹는데 숨이 막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생각해보니 제가 스스로 가둬놨더라. 남들한테 두 번째 결혼했으니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라며 “그런데 저는 안 행복하기 때문에 밖에 안 나오고, 일 없으면 안 나오고, 제가 제 속으로 더 가둬놓고, 제가 저를 더 점점 숨도 못 쉬는 투명한 병을 만들어놓고 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방은희는 지난 2003년 첫 번째 이혼 후, 2010년 연예 기획사 대표와 결혼했지만 지난달 초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