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넷째 아들 준재 군의 끼를 언급하며 유아 아이돌 데뷔를 시사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하얀이 캐나다에 보낸 장남과 차남을 떠올리자 임창정은 “걔들 신경 덜 써도 된다. 멀리 간 애들 다 챙겨주는 사람 있는데. 거기에 적응을 해야지. 사람들이 다 알아서 챙겨주는데”라며 아이들 걱정을 줄일 것을 권했다.
다만 서하얀은 “캐나다에서 공연 안 하냐. 오빠 공연 잡아달라고 해야겠다. 그래야 캐나다 가지”라며 계속 두 아들을 신경 쓰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임창정은 “내가 좋은 생각이 있다. 우리 남자 아이돌 나오잖아. 남자 아이돌 나오고 나서 아주 아기들을 데뷔시키는 거다. 옛날에 조르디라고 있었다”며 “아빠가 프로듀서인데 3살 짜리를 녹음시켰다. 유아 아이돌을 데뷔시키는 거다”고 밝혔다.
이에 서하얀이 “너무 어리다”며 우려하자 임창정은 “한 번만 봐라. 춤선이 장난이 아니다”고 설득하며 넷째 아들 6살 준재가 받는 뮤지컬 수업에 참관했다.
서하얀은 “제가 일하는 시간에 준재를 보냈더니 아빠 춤선을 닮아서 춤도 좋아하고 잘한다”고 칭찬하면서도 “냉정해져야 한다. 태가 다르다. 아이돌하는 친구들은”이라며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 애썼다.
임창정은 “아이돌하는 애들도 저런다. 최고의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아들의 재능을 높이 샀다. 그러나 서하얀은 “흥이 있는 정도지 천재적으로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반응했다.
한편 준재는 뮤지컬 수업 말고도 형들과 방송 댄스 수업을 받길 원했다. 임창정은 “준재는 나보다 잘생기고 팔다리가 기니까 마이클잭슨이 될 거다. 마이클잭슨으로 키울 거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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