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재계약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9일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가 류현진 영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네소타 뿐만 아니라 토론토와 원 소속팀 다저스도 류현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 보다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지만 이들과의 계약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류현진과 다시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콜의 경우 뉴욕 양키스가 7년 2억4500만달러라는 거액을 베팅한 가운데 다저스가 계약하려면 이를 넘어서는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취임 이후 장기 대형 계약을 꺼리는 흐름이라는 점이 변수다. 스트래즈버그 역시 워싱턴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류현진 활용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이 매력적인 카드다. 류현진 역시 적당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익숙한 다저스가 나쁘지 않다.
류현진을 둘러싼 ‘영입전’은 슬슬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미네소타가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인 가운데 토론토도 류현진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이날 류현진 관련 소식을 전하며 ‘당장 가을야구 경쟁에 나서지 않는 토론토라면 류현진에게 4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