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일명 '음원 사재기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딘딘은 21일 오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전날 발매한 첫 정규앨범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Goodbye My Twenties)'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재기가 너무 많아 차트를 콘크리트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갔다"면서 "곧 차트아웃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내용이 기사화된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는 "속 시원하다. 기계가 없어질 때까지 음악해서 이겨내겠다"면서 "오늘도 콘크리트 차트 속에서 어떻게 차트인 한 저처럼 기적이 일어나는 나날들을 보내시길"이라고 밝히며 음원 사재기를 작심 비판했다.
음원 사재기란 브로커를 통해 일정 금액의 돈을 지불한 뒤,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돌리는 수법이다.
음악 순위 목록 및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 음원 관련 기록 자료들을 조작해 수 시간만에 음원 차트 상위에 랭크하게 만든다. 보통 수 백 대의 휴대전화, 음원 사이트 가계정 및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하루에 수 천번 이상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발매된 딘딘의 정규 1집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는 딘딘의 20대 마지막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트리플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 '폴린 다운(Fallin' Down)'을 포함한 전 트랙이 딘딘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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