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다닐루(유벤투스)에게 세번째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정상급의 벽은 높았다. 한국 축구가 브라질에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브라질의 순도높은 결정력에 밀리며 완패했다. 6년 만에 브라질과 맞붙어 패한 한국은 역대 전적 1승5패가 됐다. 지난 15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대표팀은 중동 2연전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승리 없이 마쳤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대회 우승 이후 A매치 5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던 브라질은 한국을 잡고 부진에서 벗어났다.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브라질을 맞아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두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잘츠부르크)을 2선에 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에 브라질에 주도권을 내주고 밀리다 선제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전반 9분 필리페 쿠티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헤낭 로디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문전으로 달려들던 루카스 파케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빠른 패스 플레이에 한국 수비진의 대응이 늦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20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노렸다. 분위기를 잡아나가던 한국은 전반 36분에 아쉽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황의조가 파울을 했고, 브라질의 쿠티뉴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2분 절호의 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정우영이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연결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쿠티뉴가 걷어내다 골포스트를 맞혔다. 자책골로 연결될 수 있었으나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후반 1분 빠른 역습으로 전개된 상황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로 떴다. 후반 7분에도 손흥민이 왼발슛을 날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14분 다시 추가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한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패스를 했고 다닐루가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으로 골키퍼 조현우의 손을 뚫어냈다. 한국은 이후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27분 김진수의 강한 왼발슛과 2분 뒤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에는 교체 멤버로 들어온 권창훈의 왼발슛이 다시 골키퍼 앞으로 향하면서 결국 무득점 패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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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면 그럴 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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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플레이는 솔직히 기대도 안함. 제발 수비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슴. 역대급 공격수들을 데려다 놓고 수비가 불안해서 제대로 치고나가질 못하니 더 답답함. | 19.11.20 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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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입니다. | 19.11.20 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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