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개장한 강원 춘천 레고랜드에서 직접 작동시켜야 하는 놀이 기구를 탄 아빠들이 고군분투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만 고생 중이라는 레고랜드의 현실”이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춘천 레고랜드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자녀들을 위해 놀이 기구를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부모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기구를 탄 이용객이 손으로 줄을 잡아당기거나 펌프질을 하면 기구가 움직인다.
영상에는 “이것은 놀이 기구인가 막노동인가”, “아빠들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 레고랜드”라는 자막도 첨부돼있다.
영상에 등장한 놀이 기구는 춘천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구역 내에 위치한 ‘멍키 클라임’과 시티 구역 내 ‘파이어 아카데미’다.
두 기구는 이용객이 직접 수동으로 작동을 시켜야 하는데, 아이의 힘만으로는 이용에 무리가 있다.
해당 기구를 타봤다는 한 누리꾼은 “(멍키 클라임은) 손에 힘이 없으면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며 “(파이어 아카데미) 소방차의 경우는 다른 집과 경쟁이 붙는 탓에 아이를 위해 1등 하려고 죽을힘을 다해 펌프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고랜드는 만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지난 5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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