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가수 조성민의 발언에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이혼 후) 내 작업 컴퓨터에 메신저가 로그인 돼 있었어”며 “내가 오해의 소지를 가질만한 대화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가현은 “그걸 로그아웃 안 하고 다 봤단 말이야?”라며 “남자가 생겨서 이혼하자 얘기한다 생각한거냐”고 흥분했다. 이를 들은 조성민은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됐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장가현은 “내 20년 충성, 우정,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나 미칠 것 같아”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후 다음날 아침,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당신 카라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못 사준거야”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다시 카페에 마주 앉았다.
그러나 장가현은 “출산 선물이라고 티브이 준 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결혼할 때 받은 반지 말곤 받아본 게 없다”고 섭섭해 했다. 장가현은 조성민이 목걸이, 팔찌, 발찌 등 선물해 준 것을 말하자 “다 팔아서 어머니 해드렸는데?”라고 반문했다. 조성민은 “그건 당신이 좋은 마음으로 한 거고, 내가 아예 안 해준 거랑은 다르지 않냐”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도 똑같을 것 같아. 당신 마음을 잘 헤아리고 그런 걸 못할 거 같아”라고 답답해했다.
장가현은 “기준을 나에게 두지 않는구나 생각들 때가 많았다”며 “내 기준에선, 이건 사랑은 아니라는 생각이 차곡차곡 쌓였다”고 답해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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