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위원회 성별참여 현황 조사 결과, 위촉직의 여성참여 비율이 40.5%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법령 또는 자치법규에 근거해 설치·운영 중인 148개 위원회로 위촉직 2356명 중 945명이 여성위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여성비율이 2.6%p 증가(37.9→40.5%)해 2013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도는 공공부문 여성의 대표성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인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각 분야별 위원회 구성 시 여성전문가를 적극 추천했다.
그리고 각종 위원회 신설 및 재구성 시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양성평등기본법 준수여부를 지속 관리해왔으며, 여성참여율 40% 미만인 위원회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와 컨설팅을 하는 등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도청의 간부 공무원 여성참여율도 대폭 늘어나 지난 2018년 도청 내 4급 이상 여성공무원과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각각 2.6%와 14.6%에 불가했다.
그러나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2월 말 기준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8.1%,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2.8% 까지 높아졌고, 올해는 4급 이상 8.6%, 5급 이상은 24.6% 이상으로 여성공무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올해는 도청 외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여성관리자와 18개 시·군에 설치된 위원회의 여성참여율도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