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 출판사에서 킹덤하츠 시리즈 소설을 모아서 한 권으로 묶은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컬렉터즈 에디션이라지만 저런 걸 살 사람이 어딨어? ...근데 저거 사면 레어라고 자랑할 수 있음?
그래서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샀습니다. 완전판이나 합본 같은 거 좋아합니다.
예상대로 뭔가 대단한 택배상자가 왔더군요. 들어보신 분이 '음료수 캔 상자냐'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꺼내보니 뭔가 대단한 책 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이즈를 재기로 했습니다.
가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명대사지요.
아무튼 상자를 열어봅니다. (이 상자가 없었으면 이 책은 자기 무게 때문에 휘었을 겁니다...)
처음 맞이하는 건 킹덤하츠 1 표지와 아트 컬렉션이군요.
...누구 1명 빠진 것 같은데...
사실 박스 옆면에는 키 블레이드 열쇠고리가 달려있었습니다.
열쇠고리는 소라 피규어에 있는 키 블레이드 사이즈랑 대충 비슷하군요.
친구들이 선물로 준 피규어 소라는 브레이브 폼이 가능해졌습니다.
킹덤하츠1의 의미불명 오프닝을 재현한 일러스트가 보이는군요.
책의 두께도 재봅니다. 이런 걸 누가 읽겠냐고요? (...)
알고 계시겠지만 킹덤하츠는 15년 넘게 이어지면서 본편은 3편까지 나오고, 관련 확장 나오고,
여러 곳에 발매되었다가 그걸 다시 모아서 합본으로 리마스터 이식하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많이 나왔다는 말이지요. 합본만 해본 저도 아직 못 해본 게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리마스터 판 3작품(1.5, 2.5, 2.8)을 영차영차 플레이해서 거의 대부분 노멀엔딩은 봤었거든요.
나름대로 스토리는 파악하고 있어서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적혀있지만, 어차피 삽화 보려고 산 거니 각 잡고 읽을 생각은 별로 없군요'3'
삽화가 많은 김에, 컬러 일러스트(기존 소설판의 표지)를 중심으로 스토리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시리즈의 처음을 보여주는 킹덤 하츠.
소라랑 리쿠랑 카이리가 있었는데 어둠의 존재인 '하트리스'의 침략으로 친구들과 헤어진 소라가,
다른 세계에서 만난 도널드와 구피(덤으로 지미니)랑 같이 모험을 떠납니다.
디즈니 월드에서의 모험이지만 원작 그대로 따라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알라딘이 지니를 풀어줄 때까지 왕자가 되겠다는 소원을 안 빌 정도입니다.)
아, 그래도 샀으니 조금은 읽어볼까 했는데, 한 페이지에 쓰여진 단어 수를 보고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덕분에 한 챕터 당 쪽수는 적은 편입니다.)
여차저차 모험 끝에 만난 리쿠는 흑화해버렸고, 소라는 키블레이드의 권리마저 리쿠에게 빼앗기지만 극복하고,
카이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분리하여 하트리스가 되지만 카이리가 되돌아오게 합니다.
카이리가 그게 가능한 이유는 '세븐 프린세스'의 일원이기 때문이지요. 디즈니 프린세스다 이겁니다.
아무튼 원흉을 물리쳤지만 뭐시기 문을 닫아야 되기 때문에 카이리를 돌려보내고, 리쿠와 안쪽 바깥쪽에서 힘을 합쳐 문을 닫습니다.
여기서 미키 왕은 실루엣만 잠깐 나왔습니다. 저작권은 무섭군요.
1과 2를 이어주는 체인 오브 메모리즈. 새로운 적인 13기관이 등장합니다.
미키와 리쿠를 찾던 소라 일행이 요상한 성에 들어가게 되는데...
전편의 기억들을 되짚어가면서 점점 바뀌어가는 기억에 적응하는 소라가 좀 섬뜩합니다.
사실 소라의 기억은 나미네라는 소녀가 조작하는 거였고, 소라는 나미네에게 기억조작을 강요하던 13기관 일원을 물리칩니다.
나미네를 용서한 소라는 원래 기억을 재조립하기 위해 잠이 들고... 대충 1년 쯤 자고 깨어납니다.
대신 이 성에서의 기억을 잃게 되지요. 덤으로 소라 주변인물들도 소라에 대한 기억을 잃습니다.
참고로 소라랑 싸운 캐릭터 중에 악셀이라는 녀석만 살아남습니다.
한편, 소라와 헤어진 리쿠도 이 성에 있었습니다. 흑화는 풀렸지만 자신이 했던 일에 괴로워하는 리쿠.
(참고로 이 성에서 소라와 대립하던 리쿠가 있었는데, 사실 걔는 리쿠의 복제품인 레플리카였습니다.)
리쿠는 성을 빠져나가기 위해 올라가면서 가로막는 13기관 지하담당 일원들을 물리칩니다.
(한 사람의 일러스트가 개그스럽게 그려져있는데, 일러스트 담당이 그린 킹덤하츠 만화에서 개그 캐릭터로 나온 영향일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 마음속에 남아있던 어둠을 이겨내고 미키 왕과 함께 행동을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킹덤하츠 2.
그땐 상상도 못했던 디즈니 월드가 막 나왔지요. 캐리비안의 해적에 트론에 증기선 윌리에...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록사스라는 녀석이 친구들과 일주일 남은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요상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이게 대체 뭐여? 싶지만 여기로 난입한 악셀과 만나면서 록사스의 정체가 드러나지요.
사실 록사스는 소라가 하트리스가 되는 순간 분리된 육체가 재구성된 존재인 '노바디'였습니다. (마음이 없어서 감정도 없대요)
13기관은 록사스를 데려다 여기저기 써먹었는데, 나중에 탈주한 록사스를 붙잡아다가 시뮬레이션을 돌린 거였고요.
일주일 가까이 농락당했다고 생각하니 불쌍하군요. 불쌍점수 1점 주겠습니다.
결국 록사스는 소라 안으로 들어가고, 소라는 1년만에 눈을 뜨고, 소라, 구피, 도널드는 다시 모험을 떠납니다.
중간중간 13기관(이제 13명 아님)의 계획을 막기 위해 싸우지요.
걔네 궁극적인 목적이 '소라가 하트리스를 처치하게 해서 해방된 마음을 모으는 것'이라서 충격도 받지만 나중 일입니다.
(이번에는 미키가 원없이 등장합니다.)
한 편 카이리도 소라에 대한 기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록사스를 되찾겠다고 기관을 탈주한 악셀에게 납치당합니다.
그리고 리쿠는 이전에 록사스와 싸우면서 어둠의 힘을 사용하게 되고, 모습과 목소리가 전작 최종보스 안셈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록사스를 농락하던 정체불명의 아저씨가 있는데 그 양반이 진짜 안셈이고, 전작 안셈 원래 이름은 제아노트라고 합니다.
여차저차해서 소라와 카이리는 재회하고, 록사스가 그랬던 것처럼 나미네도 카이리 안으로 들어가고,
진짜 안셈의 뭐시기 파워로 인해 원래대로 돌아온 리쿠와 소라는 13기관 보스인 젬나스와 최종결전을 벌입니다.
(그 전에 나머지 13기관 멤버가 정리되는 사소한 전개가 있지만 넘어갑니다)
그리고 모든 싸움을 끝낸 소라와 리쿠는 어둠의 세계에 남아버리지만, 카이리의 편지를 따라 원래 세계로 돌아옵니다.
이겼다! 킹덤 하츠 끝!이라고 다들 생각했지요.
...시크릿 엔딩에 웬 갑옷 3인방이 나오기 전까지 말입니다.
소라의 노바디로 태어난 록사스는 소라가 노바디 없이 부활하는 바람에 텅 빈 상태로 남습니다.
록사스는 자기를 돌봐주는 악셀과 함께하면서 점차 적응해가는데... 14번째 멤버인 시온과 만나게 됩니다.
악셀이 요상한 성을 조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시온과도 친해진 록사스였지만,
사실 시온은 록사스의 능력을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형, 레플리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악셀은 둘을 위해 숨기고, 시온도 자신이 다른 멤버와 뭔가 다르다는 걸 깨달아 고민하고...
록사스는 둘의 태도가 변해서 어리둥절해합니다.
그렇게 사이가 삐걱대는 중에 시온이 소라의 기억회복을 위해 찾아온 리쿠와 싸웠던 시온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이대로 있으면 록사스의 모든 것을 흡수해서 소멸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지요.
결국 시온은 자신이 흡수한 기억과 함께 소라에게 흡수될 것을 선택하고, 데리러 온 악셀과 대판 싸웁니다.
그리고 록사스는 13기관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조직을 탈주한 뒤, 자신을 공격하는 시온과 대판 싸웁니다.
그리고 시온은 록사스에게 (일부러) 패배하면서 소멸하게 되고, 덤으로 모든 이의 기억속에서 사라집니다. 불쌍점수 1점 줍니다.
이게 다 13기관 때문이라고 분노한 록사스는 그들이 모으던 마음을 해방하러 가다가 리쿠와 싸우게 됩니다.
마음 없다는 애들이 감정 대폭발하는군요. 악셀이 스스로 사라지겠다는 시온에게 웃기지말라고 외치는 장면은 시리즈 명장면입니다.
록사스를 소라 앞으로 데려가야 되는 리쿠는 어둠의 힘을 개방해서 2의 그 모습이 되고... 록사스는 끌려갑니다.
그리고 킹덤 하츠 2의 프롤로그를 재현하면서 끝. 358+7하면 365니까 록사스의 인생은 1년 되기 직전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나오는 외전인 버스 바이 슬립. 킹덤하츠 1보다 10년쯤 전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스터 에라쿼스 밑에서 키 블레이드 마스터가 되기 위해 사이 좋게 수련하는 테라, 아쿠아, 벤.
하지만 승인시험에 마스터 제아노트(사악한 대머리 영감)가 나타나면서 테라는 시험 불합격입니다.
이후 벤이 이유없이 가출하고, 에라쿼스는 테라에게 벤을 찾아오라고 시키고, 덤으로 아쿠아에게 테라 좀 지켜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시겠지만, 이 사람들이 2 시크릿 엔딩에 나온 갑옷 3인방이었습니다.
(전작에서 13기관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의 인간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벤에게는 비밀(바니타스라는 적과 관련)이 있었고, 테라는 자기도 모르게 어둠의 힘을 이용하면서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 마무리는 아쿠아가 지으면서 움직이다 보니 나중에 셋이 만났을 때에도 서로를 못 믿고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런 저런 사건 끝에 결국 에라쿼스가 테라와 싸운 뒤 제아노트(사악해서 뒤치기나 하는 대머리 영감)에게 죽고 말지요...
테라, 아쿠아, 벤투스는 힘을 모아 제아노트(자기 제자의 마음을 둘로 나눠버리는 사악한 대머리 영감) & 바니타스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지만...
벤투스는 자신의 반쪽인 바니타스가 실행하는 계획을 막으려다 자신의 마음이 (또) 깨져서 잠에 빠지고,
테라는 제아노트(늙어도 욕심많은 대머리 영감)에게 몸을 빼앗겨서 이후 안셈&젬나스로 분리되고,
아쿠아는 테라를 어둠의 세계에서 탈출시킨 뒤 자신은 어둠의 세계에 남습니다.
셋 다 망했으니까 사이좋게 불쌍점수 1점씩 주겠습니다. 그래도 망한 걸로 끝나진 않을 거라는 마무리였지요.
여담이지만 이 소설만 유독 일러스트가 거의 없습니다. 표지 말고는 새로 그린 게 없더군요.
연재연도를 잘 생각해보니 일러스트 담당 작가가 당시 만화 하나를 연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만화도 좋아하니 용서할 수 있습니다.
다음 외전은 리:코디드입니다. '코디드'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다가 NDS로 완전판이 나왔지요.
리마스터판에는 스토리 요약영상으로 나오는데, 이건 보다가 쿨쿨 자버린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소라 일행과 함께하던 지미니가 지금까지 적은 메모가 있는데, 거기에 쓴 적 없는 메세지가 발견됩니다.
그래서 메모를 데이터화해봤더니 버그가 잔뜩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버전 소라에게 부탁한다는 스토리입니다.
...?
아무튼 그 데이터 소라는 여차저차 후 데이터 나미네를 만나(...) 소라의 마음 속에 아픔을 가진 마음들이 있다는 걸 알고(현시점에서 3명),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강해져서 새로운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키 블레이드 자격이 없었던 평범한 소년이 무슨 아파트 같은 마음을 가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 외전은 드림 드롭 디스턴스. 줄여서 3D입니다. 처음 나온 기기가 3DS라서겠지요?
소라와 리쿠가 키 블레이드 마스터 시험을 받기 위해 여러 세계를 들어가는데, 꿈 속의 꿈을 꾸는 방식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분명 같이 있었던 리쿠와 헤어진 소라는 혼자서 깊이 들어가는데...
사실 이거 마스터 제아노트(13명을 모았는데 그 중 자기 분신으로만 4명을 채운 사악한 대머리)가 꾸민 함정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노바디와 하트리스로 분리된 상태에서 둘 다 소멸하면 원래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와 새 설정이다!
그렇다면 젬나스와 안셈을 쓰러뜨렸다면 다시 제아노트(테라 몸을 가져서 더 이상 대머리 영감이 아닌 버전)로 돌아왔다는 추측이 가능해지고,
사건 해결을 위해 리쿠는 새로운 키 블레이드 마스터로 인정받게 됩니다. 소라는 탈락했습니다...
이번에는 웹 브라우저 및 스마트폰으로 스토리를 진행했던 χ(키)입니다. 아 이건 진짜 못 해봤군요.
3D의 리마스터 버전인 2.8에서는 이 게임의 배경 이야기만 동영상으로 실려있었습니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라는 유쾌한 양반이 키 블레이드 전쟁을 예지하고, 이를 막겠다는 제자들에게 각각 사명을 내리면서 파이팅 하고 사라지는데...
그 사명에 얽매인 제자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배반하면서 완전히 갈라선다는 스토리입니다.(이 시리즈는 뭔가 망하는 스토리를 잘 짭니다.)
본 게임에서는 각 제자들이 이끌던 키 블레이드 사용자들의 전쟁 전후(제아노트&에라쿼스 시대보다 훨씬 옛날)를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 이야기는 본편 게임에서 제대로 나오지를 못했군요. 킹덤하츠 4에서야 풀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킹덤 하츠 시리즈를 매듭 짓는 킹덤하츠 3입니다. 요즘에는 가성비 끝내주는 게임이 되었지요;
어째 맨날 자기 능력이 레벨1로 돌아가는 소라 3총사.
물론 리쿠와 악셀...이 아니고 리아, 심지어 카이리까지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지요.
완전 핫했던 디즈니 월드를 지나 지금까지 싸웠던(소라는 기억 못 할때도 있는) 적들인 진정한 13기관과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이번 13기관은 각자 따로 노는 분위기군요.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 나왔던 둘은 뉴 세븐 하트?라는 존재를 찾는데요.
3에서는 카이리 포함해서 4명 나옵니다. 나머지는?
여차저차해서 아쿠아와 벤투스까지 포함한 동료들이 다 모이고...
소라와 카이리는 최후의 싸움 직전에 서로 파오푸 열매까지 먹여줍니다. 뽀뽀의 비유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하면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고 킹덤하츠1 첫 파트에서 언급되거든요. 10년 넘는 세월 끝에 드디어 한 겁니다.
그런데 최후의 싸움에서 우리편 다 같이 망합니다. 헐.
그걸 되돌리기 위해 새로운 능력인 각성의 힘을 막 쓴 소라였고, 덕분에 불쌍점수 얻었던 캐릭터들이 감동의 재회도 이룹니다.
그런데 카이리가 마스터 제아노트(사악한 대머리 영감)에게 붙잡혀 마음이 나누어져 소멸당하는군요. 불쌍점수 1점.
으라차차차해서 제아노트를 물리친 소라는, 카이리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최종결전 직전으로 되돌아갑니다. 각성의 힘 대단해.
그 과거로 가는 게 DLC인 리:마인드지요.
동료들의 마음 속을 오가며 최종결전에서 간접적인 도움을 준 소라는 마지막에 카이리와 재회하고,
거기서 다시 마주친 제아노트(사악한 데다가 끈질기기까지 한 대머리 영감)을 물리칩니다.
그런데 소라가 힘을 너무 많이 썼네요. 모든 것이 끝난 후 이쪽 세상에서 사라져버립니다. 막판에 불쌍점수 1점.
이후 리쿠와 카이리는 각각 소라의 단서를 찾아 어디로 가야할 지 답이 나옵니다만 그건 나중 이야기고...
이상한 곳에서 깨어난 소라는 거기서 수수께끼의 인물인 요조라와 싸우고, 집니다.
소설판에서는 요조라가 이기는 걸로 끝납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했는데도 이렇게나 길군요. 디즈니 캐릭터를 최저한 덜 이야기해도 스토리가 진행되는 건 저도 놀랍습니다만,
각 월드에서 디즈니 & 스퀘어 캐릭터들과 티키타카 하면서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부분도 볼만합니다.
이 책을 제대로 읽지는 않았지만 그 스토리가 실려있을 테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 안 하면 저의 17만원이 아까워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책 뽕을 뽑으려면 스토리를 잘 모르는 작품이 있으니 그 부분부터 읽으면 되겠지만... 힘들잖아요?
아무튼 저는 킹덤하츠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 같고, 킹덤하츠 4도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라 파이팅.
이왕 만든 짤방을 다시 올리면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