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메탈기어 솔리드3 서브스텐스

[서전페퍼]

ps2로 나온 게임중 베스트를 뽑으라면 분명히 들어가야할 작품입니다

발매된지 오래되고 거의 플레이 해 보셨겠지만 안 해 보신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브스탠스는 스네이크 이터의 확장판인데 오리지날에서 상당히 거슬렸던 시점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스틱을 돌리면서 자유롭게 시점을 바꿀 수 있는데

오리지날에서 일인칭 시점으로 바꿔서 일일히 화면을 봐야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

다

시점이 쾌적한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고 오리지날만 플레이 해봤던

분들도 충분히 구입할만 합니다


확장판에서 또 추가된 점은 msx판 메탈기어도 할 수 있다는 점과 초회판에만

있다는 메탈기어 솔리드3 영상 버전도 있습니다

온라인은 서버가 문을 닫아서 할 수 없지요


플스2의 한계에 가까운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메탈2 보다 프레임 삭제가 심합니다

진행하다보면 거슬릴 정도로 끊기는 곳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프레임을 깍는대신 플스 최고의 그래픽을 내내 뿜어냅니다

독특한 색감은 과거 60년대에 온 것 같이 잘 재현해냅니다


메탈기어는 시리즈 내내 "게이머가 플레이 하는 영화" 라는 인상이 다분했는데

이번 작품도 그러합니다 영화적인 연출이 많고 코덱 통신을 통한 긴 대사가 많은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20~30분이 지나가는 연출도 많습니다

30분 정도 tv만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부분이 지루하지 않고 한편의 영화 같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 60년대의 역사적 사실과 메탈기어 시리즈를 교묘히 끼워맞춘 구성은 대단합니다

메탈기어2에서 지적 받았던 너무 꼬아버린 시나리오는 더 이상 없으며

플레이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의 시나리오로 흘러갑니다


영화같은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게임 내적에 소홀한 것은 아닙니다

cqc로 적들을 좀더 손쉽게 상대할 수 있게 되었고 보스전도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코지마 히데오는 게이머가 게임내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예측한듯

재밌는 상황이 많이 존재합니다

식량창고를 터트리면 병사들이 배고파한다거나 적들을 상대할 수 있는 여러 방법 등

이것저것 시도해볼만한 것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탈기어 솔리드3는 시리즈 중에 최고로 재미있게 즐겼으며

플스2에서 빼놓을 수 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