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도 끝난후(평준화가 아닌 비운의 안산...ㄱ-) 미칠듯한 액션게임에
목이마른 필자는 집에서 가까운 역 근처의 플스2 타이틀 중고를 매입해서 판매하거나
하는 가게에 뻔질나게 드나들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지름신이
발동하여 꽁쳐둔 돈으로 몬스터 헌터G (18000) 메탈기어 솔리드2 - 자유의 아들
(10000)을 질러버렸습니다 두 타이틀을 갖고 집에와서 깨작깨작 거리던 중 다시한번
매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몬스터 헌터는 어렵고 메탈기어솔리드는 클리어했고..)
눈에 딱 띄더군요 브레스 오브 파이어V... 만원에 구입하여 집에 갖고 와서
돌려보니 15분만에 CD를 꺼내서 내동댕이 칠뻔했습니다 ㄱ-; 괴이한 그래픽과 (..
강철의 연금술사 - 붉은 에릭실의 악마 - 보다 괴이한 툰 렌더링) 답답해 미치려는
전투때문에 결국 다음날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들고 매장에가서 좀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말하니 주인아저씨께서 이번 한번만 해주신다고 하길래 (휴..) 이천원
정도를 더 내고 나노브레이커를 업어왔습니다 (옥션에서는 9000원이랍니다...)
메뉴얼을 보는동안 잠시 카오스 레기온을 떠올렸습니다
재밌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트레이에 CD를 집어넣고 10분후 저는 어느새
네모버튼과 세모버튼을 타닥타닥 누르며 살육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구 썰려나가는 적들, 그것을 메우려는 듯 꾸역꾸역 나오는 적들, 앞뒤없었습니다
다 썰어버리는 거였습니다 비가되어 내리는 피에 현기증을 느끼면서도 어느새 즐기고
있었습니다 몸으로 마음으로 ㄱ-;
이게임의 특징이라면 THE X바라같은 유혈난무 입니다. 적을 서걱서걱 벨때마다
피가 분수처럼 뿜어나옵니다 옵션에서 다양한 피색깔(...)을 설정할 수 있더군요
네모버튼과 세모버튼의 조합으로 무기를 다양하게
변형시켜서 낫같은 형태로 만들어 주위를 스윽 하고 베어주면 적들의 허리가 잘라져
나가며 피가 푸욱 하고 튑니다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허공에 흘려지듯 하는 광선
검과 튀는 피, 잘려지는 적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멀미납니다 하지만 그만큼 형용
할수 없는 이상한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ㄱ-)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극한의 액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모버튼과 세모버튼의 조합으로 초반부터 다양한 액션을 낼수 있습니다
또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을 늘려주는 칩이란 것이 있는데 게임 플레이중에 얻게
됩니다 이것을 얻게되면 (레벨 1~5까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액션 메뉴에서 숨겨져
있는 기술의 앞에있는 둥그런 자리에 레벨별로 끼워넣을 수 있는데 이것을 레벨순서
대로 끼워넣으면 레벨 1의 액션에서 파생되어 나가는
레벨 2의 액션을 쓸수있게되고 칩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파생형 기술은
엄청나게 화려해지고 강해집니다 커맨드 조합으로 절대로 질리지 않는 액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로 해서는 절대 그 느낌을 느낄수는 없을겁니다
액션만큼은 지금까지 발매된 어느 게임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움직임도 상상 이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조작감도 좋고요 (뭐 요즘
플레이어들이 본다면 무난하다 라는 말을 하지도 모르지만요) 부자연이란 말은 나오
지 않을겁니다 또 오른쪽 스틱으로 빠른 시점전환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
도중에 불편하다 하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한글화가 안됬다는것...
언어중에 영어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뭐라고 설명은 자세하게 해주는데 못알아
먹으면 소용이 없죠 또 스토리도 꽤나 애매합니다 스토리면에서 카오스 레기온이 떠오
르는 이유가 카오스 레기온에서 길트와 드라크로와의 친구관계가 정말 있나 할 정도로
생략된것처럼 나노 브레이커의 주인공의 수백만을 학살했다..라는 설명도 조금은
느끼기가 힘듭니다(플레이 도중에는 느낄수 있을겁니다 ㄱ-;;)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나노 브레이커를 극한의 액션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언어도 못알아먹지 스토리도 애매하지 그야말로 써는것 밖에는 할일이 없다고나 할까
요 하지만 액션성 하나는 정말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평이 많은 게임인데, 실제로 해보니 오히려 데빌 메이 크라이보다 액션성은 좋더군
요 (물론 개인차이니...)
액션에 목마르신 분들(...피에 목마르신 분들도)은 저렴한 가격으로 극한의 흥분을
느낄수 있으니 이 타이틀을 한번 즐겨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잡다한 말때문에 글이 너무 길어졌군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 WayToFall 이었습니다
P.S - 이게임.. 중간중간에 장애물이 좀 어렵더군요 보스들도 머리를 써야 이길수 있
고... 타겟을 무식하게 베기만 하는 단순한 게임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