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과 피파가 나온 뒤(비록 위닝은 PC판이지만..)어렵사리 다 즐겨봤습니다.
피파도 아직 플스판이 나오지 않아 사진 않았지만(플삼유저라) 친구에게 하루 날 잡고
엑박을 빌려서 하루 죙일 피파만 붙잡아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100% 두 게임을
이해하진 못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길.(피파는 온라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대박이란 말밖엔 할 말이 없으니까요.)
피파와 위닝을 그냥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여자친구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피파는 정말 딱 봐도 예쁘고,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여자지만..남자 친구에게 세심한
면에서 부족하고..말도 잘 안 통하는 아쉬운 점이 있는 애인이라면..
위닝은 딱 보면 에이 뭐야 얼굴 별로네, 몸매도 별로야 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피파라
는 여자친구보다 더 친숙하고 이야기가 잘 통하고 세심한 배려도 해주는 애인이라고
봅니다.
이말인즉슨, 피파는 스케일도 크고 외형적인 발전도 대단하고 게임 플레이도 진짜 실
제와 비슷하지만 게임내 모드들이 상당히 빈약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위닝은 스케일
도 적고 라이센스도 적고 외형적인 발전도 거의 이루지 못했지만, 일본게임답게 게임
모드들이 참 세심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습니다.
일단 축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두 게임을 비교해보자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피파의 압승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피파08이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리얼을 추구하다보니 답답
한 측면도 있고 축구 게임 주제에 너무 심오했죠. 지금까지 즐겨왔던 축구게임들은 그
냥 패스 지르면 다받고 슛때리고 그런 시원시원한 맛에 했는데 피파08은 축구 중계보
듯이 돌파도 더럽게 안되고 그냥 중앙에서 패스게임으로 하다가 찰나의 순간에서 찬
스가 보이면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킨 뒤 1점차로 승리하는 그런 경기가 대부
분이었죠. 덕분에 저는 막상 게임을 즐기면 꽤나 재밌게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하기가
부담스러웠고 막상 시작하기도 부담스러웠던..
하지만 피파09에선 피파08에서의 심오함을 조금 떨쳐버리고 약간 게임적인 요소를 가
미해놨습니다. 게임 스피드를 전체적으로 늘리고 공격 찬스를 전작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게 말이죠. 덕분에 피파08의 굼뜬 모션과 플레이에 실망한 라이트 유저들에겐
피파09를 즐길 여건이 늘어났다고 봐요. 그렇다고해서 피파08이 추구했던 리얼싸커를
포기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즐겨보시면 진짜 리얼하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일단 모션 자체가 굉장히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변했습니다. 피파08때 사이드에서 크로
스 올리면 헤딩하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봤자 발리킥 시도해서 공격 무산시키질 않나
분명 패스하라고 패스버튼 무지하게 눌러대봤자 굼뜨게 멀뚱거리다가 볼을 뺏기질 않
나 답답한 측면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딱 유저가 그리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사이드에
서 크로스 올리면 딱 머리에 맞춰서 공격 풀어주고 패스도 빨리빨리 해주고 말이죠.그
리고 공이 드디어 선수와 분리되었다는 느낌도 가져다줍니다. 피파 08때 중앙에서 사
이드로 로빙스루패스를 찌르면 정말 거짓말같이 항상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자세로 공
을 받습니다. 약속이라도 한듯이..그리고 중원에서 사이드로 스루패스 찌르면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자세로 상대방 수비에게 커팅당합니다. 게임 즐기면서 굉장히 거슬렸
어요. 공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차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정해진 루트에 옮겨넣는 느낌
도 있었고, 다만 피파09는 진짜 공을 찬다는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이건 말로 백날 설
명해봐야 모르실거에요. 피파09를 실제로 해보시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피파08땐 거의 쓸모가 없었던 전술탭은 피파 2009에서는 하나의 승리방정식이 되
었습니다. 각 팀마다 전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판이하고도 다른 내용과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전술 탭에서 전술 변경할 때 포메이션의 변화를 그래
픽으로(FM처럼) 보여줘서 유저들이 더욱 손쉽게 전술에 손댈 수 있는 편의성도 마련해
뒀습니다. 피파08에선 약팀이 강팀 만나도 딱히 잠그는 느낌도 없고 경기 지고 있어
도 뒤집고자하는 열의가 느껴지지 않았잖습니까? 피파09는 정말 약팀이 강팀 만나면
전술적으로 딱 초반부터 잠그기 시작하고 골 먹으면 다시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전술
을 변경해 공격일변도로 나오고 막판에는 키퍼가 코너킥 시 헤딩까지 하러 나옵니다.
이런 측면은 굉장히 발달했어요.
그리고 09에서 몇몇 분들이 스루패스를 가지고 지적을 많이 하시던데, 물론 빈도가
잦긴 합니다만 게임의 밸런스까지 붕괴시킨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그런
분들은 위닝 한창 재밌게 즐기셨을 때 어떻게 즐기셨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아
무리봐도 피파09가 위닝보다 스루패스가 잘 통하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피파08이 정말
너무 스루패스가 안 통해서 피파09가 정말 많이 통하는 것처럼 보일진 몰라도..
그리고 스루패스는 전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쉽게 차단이 가능하더라구요. 중원을
두텁게 가져가면서 압박하는 전술을 하니 전설 모드에서도 CPU의 스루패스를 어렵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이것은 유저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
하게 달라지겠지만요..
이제 위닝으로 넘어가보자면..그냥 변한게 없습니다. 딱 지금까지 즐겨왔던 위닝 그
대로에요. 아니 되려 모션은 더 딱딱해졌다고 봐야하나..진짜 뭐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의 위닝이에요라고 말하면 다들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망작에 가까웠던 2008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그럼 이제 게임외적인 측면을 비교해보면..
전 이 부분에선 위닝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단순 비교로 비어프로 모드와, 비컴어 레전드 모드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어프로 모드는 일단 4년만 가능하고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 없어요. 그냥 듣보잡으로
경기해도 한 몇 경기하면 무조건 선발 시켜주고 또 CPU들 체력관리 안되서 시즌 후반
부 되면 돌파도 매우 쉬워지고 진짜 하면서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집
니다. 그 아쉬움이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닌 게임모드의 자잘한 측면
에서 느껴져서 더 그렇고요.(충분히 조금 더 신경썼다면 제대로 만들어놨을 놈들인데)
하지만 위닝 비컴어 레전드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재밌습니다. 일단 선수가 데뷔해서
은퇴할 때까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카우팅 매치로 게임이 시작되고 여기서 잘해서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어서 프로팀의 이적제의를 받고 이적하면 2군 생활부터 시작합니
다. 팀내 경쟁에서 살아남아 벤치에 들어가고 교체되서 잘하면 선발이 되고 선발에서
잘하면 붙박이 주전 선수가 되는거죠. 그렇게 잘하다보면 빅클럽의 제의도 받고 이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잘 못하면 다시 벤치로 내려가고 2군이 되고..정말 선
수를 키우는 맛이 납니다. 피파처럼 선발 보장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스릴도 있고요.
또한 메인에서 팬들의 스냅샷도 보여주고 이적하게 되면 내가 만든 캐릭터가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여주고 잘하면 인터뷰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상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게 참 자잘한거지만 게임의 재미를 굉장히 업시키더라구요.
또 감독모드에서도 여실히 차이가 납니다. 피파 보면 진짜 CPU들 체력관리가 안됩니다
. 시즌 말미되면 상대하는 팀들은 진짜 체력이 바닥나있어요. 그리고 경기장 변경도
안되고 만일 시즌 초반에 홈경기에서 비가 온다. 하면 시즌 내내 홈경기는 비오는 채
로 치뤄야 합니다. 날씨 변경도 안되요. 이게 도대체 뭔지..참 피파08때도 이게 문제
였는데 여전히 개선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또한 기록 관리에서도 문제인 것이, 각 대
회마다 득점왕,어시왕 이런걸 보여줘야 하는데 전부 통합해서 기록을 보여줍니다.
뭔가 참 사소한듯 하면서도 이런걸 신경 안 써주니깐 유저들은 짜증이 나는거죠.
게임은 그렇게 잘 만들어놓고 왜 마지막 마무리를 이따위로 했는지..축구 게임에서
기록은 클럽이나 선수들의 성장세, 하락세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데 말이죠..하
지만 위닝은 각 대회마다 선수들 기록 세세하게 적시해주고 한 시즌 끝나면 그 시즌
의 기록은 다시는 볼 수 없는 피파와는 달리 전 시즌의 기록들도 계속 남겨둡니다.
예전부터 축구게임 팬들이 입모아 말하는 것이 있었죠. 아 피파의 그래픽,라이센스와
위닝의 게임성이 가미된다면 최고일텐데..그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합쳐져야 할 두 게임의 특징이 달라졌을 뿐이죠. 피파의 라이센스, 그래픽, 게임성을
가져가고 위닝의 자잘하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합친다면 정말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
다고 봅니다. 물론 위닝이 그래픽,게임성,라이센스를 발전시키면 그것은 그것대로 최
고의 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글쎄요 기대하긴 힘들 거 같네요.
정말 예쁘고 헉 소리나는 멋진 여자가 말도 잘 통하고 세심하게 배려도 해주는 그 날
을 기대해봅니다.
피파도 아직 플스판이 나오지 않아 사진 않았지만(플삼유저라) 친구에게 하루 날 잡고
엑박을 빌려서 하루 죙일 피파만 붙잡아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100% 두 게임을
이해하진 못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길.(피파는 온라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대박이란 말밖엔 할 말이 없으니까요.)
피파와 위닝을 그냥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여자친구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피파는 정말 딱 봐도 예쁘고,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여자지만..남자 친구에게 세심한
면에서 부족하고..말도 잘 안 통하는 아쉬운 점이 있는 애인이라면..
위닝은 딱 보면 에이 뭐야 얼굴 별로네, 몸매도 별로야 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피파라
는 여자친구보다 더 친숙하고 이야기가 잘 통하고 세심한 배려도 해주는 애인이라고
봅니다.
이말인즉슨, 피파는 스케일도 크고 외형적인 발전도 대단하고 게임 플레이도 진짜 실
제와 비슷하지만 게임내 모드들이 상당히 빈약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위닝은 스케일
도 적고 라이센스도 적고 외형적인 발전도 거의 이루지 못했지만, 일본게임답게 게임
모드들이 참 세심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습니다.
일단 축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두 게임을 비교해보자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피파의 압승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피파08이 정말 대단한 게임이었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리얼을 추구하다보니 답답
한 측면도 있고 축구 게임 주제에 너무 심오했죠. 지금까지 즐겨왔던 축구게임들은 그
냥 패스 지르면 다받고 슛때리고 그런 시원시원한 맛에 했는데 피파08은 축구 중계보
듯이 돌파도 더럽게 안되고 그냥 중앙에서 패스게임으로 하다가 찰나의 순간에서 찬
스가 보이면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킨 뒤 1점차로 승리하는 그런 경기가 대부
분이었죠. 덕분에 저는 막상 게임을 즐기면 꽤나 재밌게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하기가
부담스러웠고 막상 시작하기도 부담스러웠던..
하지만 피파09에선 피파08에서의 심오함을 조금 떨쳐버리고 약간 게임적인 요소를 가
미해놨습니다. 게임 스피드를 전체적으로 늘리고 공격 찬스를 전작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게 말이죠. 덕분에 피파08의 굼뜬 모션과 플레이에 실망한 라이트 유저들에겐
피파09를 즐길 여건이 늘어났다고 봐요. 그렇다고해서 피파08이 추구했던 리얼싸커를
포기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즐겨보시면 진짜 리얼하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일단 모션 자체가 굉장히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변했습니다. 피파08때 사이드에서 크로
스 올리면 헤딩하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봤자 발리킥 시도해서 공격 무산시키질 않나
분명 패스하라고 패스버튼 무지하게 눌러대봤자 굼뜨게 멀뚱거리다가 볼을 뺏기질 않
나 답답한 측면이 많았는데 올 시즌은 딱 유저가 그리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사이드에
서 크로스 올리면 딱 머리에 맞춰서 공격 풀어주고 패스도 빨리빨리 해주고 말이죠.그
리고 공이 드디어 선수와 분리되었다는 느낌도 가져다줍니다. 피파 08때 중앙에서 사
이드로 로빙스루패스를 찌르면 정말 거짓말같이 항상 똑같은 자리에 똑같은 자세로 공
을 받습니다. 약속이라도 한듯이..그리고 중원에서 사이드로 스루패스 찌르면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자세로 상대방 수비에게 커팅당합니다. 게임 즐기면서 굉장히 거슬렸
어요. 공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차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정해진 루트에 옮겨넣는 느낌
도 있었고, 다만 피파09는 진짜 공을 찬다는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이건 말로 백날 설
명해봐야 모르실거에요. 피파09를 실제로 해보시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피파08땐 거의 쓸모가 없었던 전술탭은 피파 2009에서는 하나의 승리방정식이 되
었습니다. 각 팀마다 전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판이하고도 다른 내용과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전술 탭에서 전술 변경할 때 포메이션의 변화를 그래
픽으로(FM처럼) 보여줘서 유저들이 더욱 손쉽게 전술에 손댈 수 있는 편의성도 마련해
뒀습니다. 피파08에선 약팀이 강팀 만나도 딱히 잠그는 느낌도 없고 경기 지고 있어
도 뒤집고자하는 열의가 느껴지지 않았잖습니까? 피파09는 정말 약팀이 강팀 만나면
전술적으로 딱 초반부터 잠그기 시작하고 골 먹으면 다시 공격적인 교체를 통해 전술
을 변경해 공격일변도로 나오고 막판에는 키퍼가 코너킥 시 헤딩까지 하러 나옵니다.
이런 측면은 굉장히 발달했어요.
그리고 09에서 몇몇 분들이 스루패스를 가지고 지적을 많이 하시던데, 물론 빈도가
잦긴 합니다만 게임의 밸런스까지 붕괴시킨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그런
분들은 위닝 한창 재밌게 즐기셨을 때 어떻게 즐기셨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아
무리봐도 피파09가 위닝보다 스루패스가 잘 통하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피파08이 정말
너무 스루패스가 안 통해서 피파09가 정말 많이 통하는 것처럼 보일진 몰라도..
그리고 스루패스는 전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쉽게 차단이 가능하더라구요. 중원을
두텁게 가져가면서 압박하는 전술을 하니 전설 모드에서도 CPU의 스루패스를 어렵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이것은 유저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
하게 달라지겠지만요..
이제 위닝으로 넘어가보자면..그냥 변한게 없습니다. 딱 지금까지 즐겨왔던 위닝 그
대로에요. 아니 되려 모션은 더 딱딱해졌다고 봐야하나..진짜 뭐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까지의 위닝이에요라고 말하면 다들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망작에 가까웠던 2008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그럼 이제 게임외적인 측면을 비교해보면..
전 이 부분에선 위닝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단순 비교로 비어프로 모드와, 비컴어 레전드 모드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어프로 모드는 일단 4년만 가능하고 뭔가 현실적인 느낌이 없어요. 그냥 듣보잡으로
경기해도 한 몇 경기하면 무조건 선발 시켜주고 또 CPU들 체력관리 안되서 시즌 후반
부 되면 돌파도 매우 쉬워지고 진짜 하면서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집
니다. 그 아쉬움이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닌 게임모드의 자잘한 측면
에서 느껴져서 더 그렇고요.(충분히 조금 더 신경썼다면 제대로 만들어놨을 놈들인데)
하지만 위닝 비컴어 레전드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재밌습니다. 일단 선수가 데뷔해서
은퇴할 때까지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카우팅 매치로 게임이 시작되고 여기서 잘해서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어서 프로팀의 이적제의를 받고 이적하면 2군 생활부터 시작합니
다. 팀내 경쟁에서 살아남아 벤치에 들어가고 교체되서 잘하면 선발이 되고 선발에서
잘하면 붙박이 주전 선수가 되는거죠. 그렇게 잘하다보면 빅클럽의 제의도 받고 이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잘 못하면 다시 벤치로 내려가고 2군이 되고..정말 선
수를 키우는 맛이 납니다. 피파처럼 선발 보장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스릴도 있고요.
또한 메인에서 팬들의 스냅샷도 보여주고 이적하게 되면 내가 만든 캐릭터가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여주고 잘하면 인터뷰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상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게 참 자잘한거지만 게임의 재미를 굉장히 업시키더라구요.
또 감독모드에서도 여실히 차이가 납니다. 피파 보면 진짜 CPU들 체력관리가 안됩니다
. 시즌 말미되면 상대하는 팀들은 진짜 체력이 바닥나있어요. 그리고 경기장 변경도
안되고 만일 시즌 초반에 홈경기에서 비가 온다. 하면 시즌 내내 홈경기는 비오는 채
로 치뤄야 합니다. 날씨 변경도 안되요. 이게 도대체 뭔지..참 피파08때도 이게 문제
였는데 여전히 개선점이 보이질 않습니다. 또한 기록 관리에서도 문제인 것이, 각 대
회마다 득점왕,어시왕 이런걸 보여줘야 하는데 전부 통합해서 기록을 보여줍니다.
뭔가 참 사소한듯 하면서도 이런걸 신경 안 써주니깐 유저들은 짜증이 나는거죠.
게임은 그렇게 잘 만들어놓고 왜 마지막 마무리를 이따위로 했는지..축구 게임에서
기록은 클럽이나 선수들의 성장세, 하락세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데 말이죠..하
지만 위닝은 각 대회마다 선수들 기록 세세하게 적시해주고 한 시즌 끝나면 그 시즌
의 기록은 다시는 볼 수 없는 피파와는 달리 전 시즌의 기록들도 계속 남겨둡니다.
예전부터 축구게임 팬들이 입모아 말하는 것이 있었죠. 아 피파의 그래픽,라이센스와
위닝의 게임성이 가미된다면 최고일텐데..그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합쳐져야 할 두 게임의 특징이 달라졌을 뿐이죠. 피파의 라이센스, 그래픽, 게임성을
가져가고 위닝의 자잘하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합친다면 정말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
다고 봅니다. 물론 위닝이 그래픽,게임성,라이센스를 발전시키면 그것은 그것대로 최
고의 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글쎄요 기대하긴 힘들 거 같네요.
정말 예쁘고 헉 소리나는 멋진 여자가 말도 잘 통하고 세심하게 배려도 해주는 그 날
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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