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037066805
유비소프트에서 '유비소프트 포워드'와 함께 신작들을 공개했습니다. 대체로 후속편이었던 가운데 새로 출시되는 '하이퍼 스케이프'가 13일부터 오픈베타 테스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PC의 경우 유비소프트 플랫폼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으니 직접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개인적인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사양(표참조)
최근 고사양의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하여 높은 사양은 아니었습니다. 권장사양을 기준으로 비교해보자면 2016년에 나왔던 '기어즈 오브 워4', '타이탄폴2', '배틀필드1'정도 주준이었습니다.(CPU는 조금 더 높고요) 가장 놀라운 점은 10기가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마 정식출시가 되면 좀 더 많은 용량을 잡아먹겠지만 분명 현시점에서 놀라운 수준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부담없어서 좋더군요.
2. 그래픽 / 배경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도심지역을 무대로 하고잇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배틀로얄게임이 '에이펙스 레전드'가 있었는데 주무대의 분위기는 완전 다릅니다. 도심 곳곳의 고층빌딩과 랜드마크 속에서 벌이는 전투는 분명 신선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래픽 수준은 개인적으로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디테일한 묘사도 엉상한 편이고 건물들도 번듯하게 있지만 딱히 고퀄리티라곤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양이 최근 게임동향에 비해 높지 않은편이라 언급했는데 사양에 비해서도 그래픽 수준은 떨어지는 편이라 생각되더군요.(그래서 렉이나 로딩이 없었나...)
3. 장르 및 전투시스템
하이퍼 FPS 배틀로얄에 RPG요소 한스푼. 이정도가 '하이퍼 스케이스'의 장르가 될 것 같네요. 최근 포화상태인 배틀로얄장르인 만큼 100인의 전투를 거쳐 최후의 승자로 남는 기본규칙은 같습니다. 싱글플레이 이외에 3인 스쿼드도 함께 즐기실 수도 있고요. 현재도 현역인 기라성같은 선배들(배그, 포트나이트, 워존 등)을 따라잡기 위해 '하이퍼 스케이프'가 펼친 전략은 명확해 보입니다. '하이퍼FPS'의 강화입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보다 한단계 더 심화된 시스템으로 에이펙스에선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시스템이 있었다면 '핵'으로 불리는 스킬시스템을 '하이퍼 스케이프'에서는 파밍할 수 있습니다. 스킬은 순간이동, 투명인간, 공으로 변신(?) 등 다양할 뿐만 아니라 무기와 더불어 성장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핵이나 무기를 재파밍할 시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강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기 파츠를 주워 조립하는 등의 기능은 없습니다.
하이퍼 스케이프의 전투는 단순 지상전 뿐만 아니라 공중전도 인상적인데 2단 점프 뿐만 아니라 도신 곳곳에 하이점프 구간이 있어 이동과 정찰 역할(반대로 발각도 가능)을 하기도 하죠. 무기도 다양하고 근미래적 무기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문제는 다양성이 아니라 기본기인 것 같습니다. 스킬이 화려하고 고공점프로 인한 공중전의 묘미가 있다해도 가격감은 기존 '유비소프트'의 게임이라곤 생각되지 않을만큼 별로였습니다. 이 게임의 뿌리는 배틀로얄과 SF 이전에 슈팅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문제는 생각보다 커보이더군요. 마치 맥빠진 듯한 부실한 총격음과 연출은 수많은 슈팅게임들을 내왔던 '유비소프트'의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참 ...
4. 기타
걱정했던 감자서버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원도 대체로 90명 이상의 인원이 별다른 대기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채워졌고요. 컨텐츠야 아직 출시전이라 별다른 할말은 없지만 분명 멀티게임으로서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글까지 지원해 더 좋았습니다. 대체로 유비에서 오픈베타를 거친 게임들이 큰 변화없이 출시되었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조금 불안하긴합니다. 특히 '배틀로얄'장르의 게임들은 관리가 생명인데 '유비소프트'에서 정신 똑바로 차려서 정식출시때는 '역시 유황숙'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워존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854630837
-에이펙스 레전드 리뷰 :https://blog.naver.com/rdgcwg/22146078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