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타를 사고 처음 해본 게임이고 이전 EXP DRPG는 검의마을을 PC판으로 체험해 본 바로 작성해봅니다
하다하다 지루해서 99렙은 찍지 못했고 엔딩만 보고 끝냈습니다
요약 : 실망스러운 게임
1. 스토리 (3/10)
처음부터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의마을에서부터 스토리랑은 거리가 한참 먼 게임이란걸 알았으니까요
다만.. 내용 자체가 심각하게 유치합니다 검의마을에서는 그래도 플레이어가 세력을 선택함으로서 이 세계관에 영향을 끼친다란
느낌을 받아서 여러 의미로 인상깊었는데 동경신세록의 주인공 그룹은 그냥 열혈 주인공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스토리를 좀 심화하여 주연 캐릭터들의 갈등, 극적인 변화같은걸 줄수도 있었을텐데 도저히 좋은 평가를 줄수가 없네요
2. 연출& 사운드 (5/10)
전투상의 연출이 일상생활의 화면효과, 컷인 등을 말합니다. 그냥 보통 수준입니다 EXP게임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벤트에 CG를 넣어서 좀 더 신경 쓴 티가 납니다
문제는 작붕이.... 몇컷 되지도 않는데 좀 제대로 그리지.. 제가 까다로운지 모르겠지만 CG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3. 전투, 캐릭터 (3/10)
처음 10시간 정도는 재미있게 했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없고 짜증나는 요소만 추가되더군요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1) 게임의 템포를 깨는 디스펠 트랩과 억지스러운 맵 탐험 및 구성
2) 파티 맴버를 강제하는 어이없는 작업별 스킬 구성
3) 아무 의미 없는 전직, 그냥 캐릭터를 새로 생성해서 키우는게 이득
4) 아이템에 속성 부여가 가능해지면서 아이템별 개성이 사라짐
5) UI가 전반적으로 너무 불편함
결국 남는건 캐릭터 레벨링과 장비 파밍밖에 없는 게임이 그 두 재미요소를 대폭 깍아버리는 어이없는 구성은 정말로 게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반드시 필요한 몇몇 직업군으로 파티멤버는 거의 고정.. 애초에 없으면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할수조차 없습니다
검의마을에서는 전직으로 다른 직업을 마스터하면 다른 직업의 스킬을 하나씩 가져다 사용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사라지고
대부분의 장비가 초상체 부여 하나면 모든게 해결되는 등 장비의 개성이 사라지고
장비 장착 UI에서는 현재 장착중인 아이템과 비교기능도 없고 캐릭터 스탯을 보기조차 힘듭니다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고 싶은 UI 구성입니다
4. 결론
아래에 메타크리틱 점수를 보니 60점 정도가 나왔던데 저는 40점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이 게임만 놓고 본다면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줄수도 있었겠지만 이전에 해본 EXP DRPG인 검의마을과 비교해보는 저로서는 도저히 추천할수가 없네요..
표지에 앨리스보고 낚여서 하지 마세요 코어한 플레이어라면 심하게 실망합니다..
대사 분량도 얼마 안되는데 하다못해 풀보이스라도 넣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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