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경주에서는 키보드 플레이가 좀 별로인줄알았습니다. 오버스티어가 겁나게 잘들어갑니다. 아케이드게임이다 보니까 빠른수습이 되긴 되는데 비주얼적으로 너무 흉해보이는건 어쩔수없음. 근데 이게 비가 와서 그렇게된건지 아니면 후륜구동을 비오는데 끌고나와서 그렇게된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경주에서 일부러 보조장치를 전부다 풀옵으로 땡겼는데 이게 제대로였습니다. 완전 다른게임인것처럼 쾌적한 플레이 가능합니다. 마치 이 제작사가 아예 패드는 염두에 안두고 키보드 위주로 게임을 만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보조장치가 많이 켜지면 거의 반강제로 그립주행 플레이를 해버리게 되고, 이거는 또 '그리드스러움' 에서 많이 벗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이게임 그리드라는 이름 달면 안됐을거같습니다. 차라리 다른이름의 무언가로 게임내고 내용물에 그리드냄새가 나면 그리드의 정신적 후속작이다! 이런식으로 실드쳐줄수도 있을거같은데 이게임 그게 오묘하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