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사고에 따른 모션충격 영상 ]
저는 차량과 부딪혀 가며 어거지로 1등을 하는건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건 휠플레이하기 이전부터 해오던 것인데 NPC차량이 내차량을 쳐박든 내가 실수로
NPC차량을 쳐박아서 리타이어가 나오는 상황이 되거나 주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리와인드기능을 쓰지 않고 리스타트를 합니다.
[ 3년전 포르자모터스포츠6때 의 주행모습 ]
이 때문에 몇번내지 몇십번이라도 리스타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긴 합니다.
굳이 이렇게 집착하며 할 필요가 있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전쟁(?)같은 레이스를
치루고 난 뒤의 1등은 뭔가 개운치가 않은 반면, 꼴지를 하더라도 깔끔한 레이스로
완주하면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게임들과 같이 아예 진행자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꼴지로 완주해도 아주
미미하지만 그래도 보상이 주어지기에 그냥 운전한다는 느낌으로 게임하다 보면
여러가지 보상도 언젠간 받을수 있으므로 그렇게 신경쓰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트랙레이싱의 목적이 트랙의 최고의 라인을 찾아서 1분 1초를 단축시키는
렙타임경쟁이 주목적이기에 실제로 보면 운전하는 그자체가 레이싱게임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밀하고 사실적인 시간과 날씨/트랙의 구현, 각종물리효과라던지 서스의 움직임등
현실적인 주행감이라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이겠죠.
차량과 트랙은 덤이구요.
현실적으로 꼴지부터 스타트하면서 그렇게 조심히 운전해선 1등은 절대 불가능하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각각의 레이싱게임들은 그것에 대한 어느정도의 장치는 되어
있습니다.
포르자시리즈를 예를 들어 커리어모드의 경우 레이스길이를 길게 설정하면 조심스럽게
운전해도 나름 여유롭게 1등이 가능하며 드라이바타의 난이도를 낮추거나 그것도
힘들다 싶으면 카드를 사용해서 처음부터 1등포지션으로 스타트하셔도 됩니다.
다른 게임들 또한 NPC난이도를 낮추거나 퀄리파잉때 좋은 성적을 내서 상위포지션으로
스타트하는등의 장치가 존재합니다.
휠플레이이후부턴 더더욱 조심스럽게 운전하게 되는데 보정빨을 받는 패드와는 달리
조금만 실수해도 스핀나버리는 컨트롤도 그렇지만 누군가 말했듯이 패드나 키보드와는
달리 포스피드백이 지원되는 휠로 플레이시 상대방이 나의 차량을 박거나 사고가 날 경우에
오는 피드백의 압박이 상당해서 자연스레 방어운전을 하게 되더군요.
거기에 최근에 모션시뮬레이터를 사용한 뒤론 더더욱 신중하게 플레이하는데 상대방차량과
부딪히거나 벽에 박아서 전복사고가 나면 위 영상과 같이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기에
최대한 사고가 안나게 레이스하게 되더군요. =_=
본 영상은 약한 편이지만 차량이 전복되어 몇바퀴 구를 정도의 사고일땐 허리가 아플 정도의
충격이 옵니다. =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