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전략 RPG라는 장르부터 마을 / 친구 / 세부 콘트롤 시스템까지 여러모로 도전적인 면이 돗보이는 ‘엘가’입니다.
매일 자정에 초기화되는 컨텐츠를 모두 즐겨도 1시간내외 늦어도 2시간안이면 게임을 다 즐길수 있습니다.
하드코어라는 장르에서는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는게 어렵습니다만 "엘가"는 밸런스의 중심을 적절히 잘 잡았고
개별 캐릭터의 콘트롤을 통해 전략적으로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장 진화한 RPG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토모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수동모드가 게임의 중심이 되어있으므로 내가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
게임입니다.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진행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수 있지만 "엘가"는 게임의 플레이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게임이 나를 갖고 노는건지 구분하기 어려운 일반 자동게임과는 차별화 되어있으며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 보상을 하나씩 확인하고 다시 반영하여 성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게임 자체를 느낄수 있는 여유가 남겨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적응하기 불편할 수 있으며 이 게임의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한(?) 과정을 통해 얻은
망치하나 희귀검 하나도 얻는 순간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랜시간동안 노력을 통해 높은 등급의 무기를 얻었을때는 느끼는
더할나위 없는 만족감과 성취감은 게임을 떠날수 없게 만듭니다. "엘가"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집중을 해야하는 순간에 잠깐 한눈을 팔면 다음날을 기약해야하는 허들이 존재하는 게임다운 게임입니다. 그것이 RPG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이유입니다.
헌데 이렇게 되면 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게임의 메인 라인이 플레이어의 집중을 필요로하고 머리를 써서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콘트롤해야 남보다 앞서 나갈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기 떄문에 게임성은 좋아지게 되지만 자동전투와 VIP 시스템에
길들여져 있는 과금유저가 선호하는 방식과는 멀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나게임성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로 "엘가"는 무과금으로도 약 6개월 정도 꾸준히 플레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온라인에서만 느껴보았던 섬세한 개별 캐릭터 콘트롤을 모바일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즐길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어서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여느 RPG 게임과 마찬가지로 "엘가"는 초반에 꾸준히 플레이를 해줘야 모든 컨텐츠를 제대로 다 누릴수있는데 만렙을 찍으면서 느낀점은
후반부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느낌들었습니다만 짧으면 2개월 길면 6개월정도는 충분히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카페에 앞으로 "레이드"와 "추가 캐릭터"가 제공된다고 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내용이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과금으로 이정도 즐길수있다면 확실히 한번 플레이를 해봐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매일 정오와 퇴근시간에 맞춰 생명력도 보충이 되고 업데이트때마다 필요한 아이템을 잘 챙겨주고 있어서 추천도 드려봅니다.
게임다운 게임을 플레이해보자구요!
https://cafe.naver.com/elementalguardians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joywing.elga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일반 영웅인 탱커 ( 카리스 )와 기본 영웅인 딜러와 힐러를 주는데
스페셜 영웅 딜러를 뽑고 시작하는게 최고입니다.
근데 저게 잘 떠주느냐하는건 복불복입니다.
부지런히 다시하기를 반복하는 수 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