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드워프의 공세를 이겨낸 스크라이어 클랜
여유롭게 내정을 다지며 승리 조건을 채우기 위해 전 지역에 스케이븐 오염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승리 조건중에 땅 먹는 조건은 진작에 채웠고 남은건 보유한 모든 영지 오염도를 50% 이상 올리는게 조건입니다
오염도 올리는 건물을 지어주면서 남는 시간에 돈과 경험치라도 벌고자 바다를 떠도는 중립 부대를 건드려 봅니다
상대 병력은 드워프의 높은 티어 유닛들이군요
그에 대항하는 우리군은 래틀링건으로 도배를 한 화기반 부대입니다
모루따윈 없는 극공 조합이죠
상대가 우리에게 붙기 전에 녹인다!
딴딴해 보이는 아이언 브레이커가 보이는군요
장갑이 무시무시한 드워프 최고의 모루 유닛입니다
공격 전담인 해머러도 보입니다
일단 붙으면 뚝배기가 다 깨진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핵으로 공성병기인 오르간건을 먼저 없애놓고 시작합니다
펑
그리고 우리 군주를 옆으로 크게 돌려 남은 오르간건을 견제하러 보냅니다
그 사이에 사거리에 들어온 적 부대에 납탄을 쏟아 붓는 래틀링건들
무식하게 총 앞에 맨몸으로 그냥 돌격해오는 드워프들
맨 먼저 방어력이 없는 슬레이어 부터 전멸합니다
어느새 뒤돌아온 우리 군주는 남은 하나의 오르간건을 때려 부수고 있군요
그런데 아이언 브레이커 부대가 역시 잘 버티면서 근접해옵니다
방패까지 있어서 사격에 상당히 버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근접해왔다 싶으니
아이언 브레이커의 특수투척 무기인 폭탄가방을 냅다 던집니다
사거리가 아주 짧고 장탄수도 몇발 안 되지만 폭발 효과를 가지고있어
전열을 흐트러뜨리기에 좋은 무기입니다
이렇게 폭탄으로 전열을 무너뜨리고 돌격해 들어가 몸빵을 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아이언 브레이커는 장갑도 매우 높아 여러가지로 성가십니다
근접해온 적 군주에 용감히 맞서는 워록 엔지니어
조금만 버텨다오
상대적으로 장갑이 낮았던 왼쪽 라인을 다 정리한 래틀링건들이 살짝 옆으로 틀어 측면을 잡습니다
제 아무리 아이언 브레이커라 할지라도 양각이 잡히면 속절 없습니다
빠르게 무너져버리는 드워프
모루 따윈 약한 자들이나 쓰는 것이다
이렇게 놀고있는 사이에 어느새 서쪽을 통일해버린 하이엘프 놈들이
리자드맨 헥소아틀과 손잡고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은근슬쩍 제국도 적 동맹에 끼어있군요
역시 선한 놈들을 믿는게 아니었습니다
초반부터 안면을 틔워 사이를 돈독히 유지해왔던 모르스 클랜과 연방을 할때가 왔습니다
에신 클랜과 연방을 맺고 불모지대 패왕이 되어버린 모르스 클랜, 미니맵에 붉은 땅은 이 놈이 다 먹은 겁니다
하지만 이번 감시자와 배불뚝이 패치 이후 그린스킨이 떡상하면서 이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게 되었죠
지금 올리는 스샷 플레이한것이 감시자와 배불뚝이 패치 전입니다
때가 도래했도다
분연히 일어서자 동지여
모르스 클랜 전설군주 퀵 헤드테이커와 DLC를 구입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던 데스마스터 스닉치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DLC가 없어도 연방하는 세력쪽에 그 캐릭터가 캠페인 맵에 존재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요
단 부상을 입으면 턴이 지나도 회복해서 나오지를 않고 그대로 사용불가가 되기 때문에 소중히 다뤄야합니다
이번에는 돈 먹으려고 다가간 바다의 해골섬에서 만난 변절자 해적단과 전투입니다
단단한 근접보병인 심연의 경비병도 있는 꽤 강력한 군단이네요
괴수유닛인 부패한 리바이어던도 두마리나 있군요
엄청 단단하고 강력하니 보병과 붙기전에 래틀링건으로 빠르게 녹이는게 좋습니다
적의 사거리 긴 대포는 저 아래의 위협으로 잡고
다가오는 부패한 리바이어던 일점사
장갑이 두껍지만 장갑관통력이 뛰어난 총알 앞에서는 녹아내립니다
결국 전투도 제대로 못해보고 허무하게 죽어버린 리바이어던
하지만 남은 한마리는 근접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군주를 붙여 시간을 벌도록 합시다
심연의 경비병 이외에는 거의 물몸이니 경비병은 근접 보병으로 틀어막고 옆부터 신속히 깎아 나갑니다
부패한 리바이어던과 1대1은 너무도 아파서 군주를 잠시 빼고 보병을 붙였습니다
나름 대형적에 강하다지만 갈려나가는 우리 스톰버민 도끼창 보병들
여태 두들겨팼지만 우리 보병만 죽어나고 피가 반절도 빠지지 않은 리바이어던
보병으로 괴수 잡을 생각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우리 보병의 희생으로 번 시간에 래틀링건들이 서서히 적 보병들을 없애 나가며 뒤로 돌고있습니다
픽픽 쓰러지는 좀비들
드디어 우리 보병들이 붙들고 있는 적의 뒤를 잡은 래틀링건들
심연의 경비병이고 뭐고 뒤 잡히면 살살 녹아내립니다
뒤를 잡히자 사기가 확 떨어져 사라지는 해적들
부패한 리바이어던도 사기가 꺾여 자기붕괴를 일으키고 사라집니다
이번 전투는 핵을 쓰지 않았군요
그 이후 서쪽에서 상륙해오는 엘프 놈들을 막으면서
기껏 평화협정 받아줬더니 뒤통수 친 제국을 멸망시켜버리고
뒤통수 치지는 않았지만 연대책임으로 드워프도 멸망시켜 버렸습니다
친구를 잘못 사귄 죄다
오염도 올리면서 생긴 반란군을 상대로 래틀링건 부대로 매복전을 치르는걸 보너스 스테이지로 장식해 봅니다
매복전의 장점은 적의 뒤에도 우리편을 배치시킬 수 있다는 점
앞 뒤에서 날아오는 납탄의 비를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기습에 도망가려 해보지만
사격개시
드르르르륵
이건 뭐 일방적인 학살이군요
플래툰의 그 장면이 생각나는 구도
제대로된 반항도 하지 못하고 약 30초만에 끝나버린 학살극
그 끝에는 반란군의 시체만이 말 없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그냥 처형식이었습니다
한번 만들어본 움짤
올릴 수 있는 사이즈로 줄이다보니 프레임이 자비 없군요
왜 이렇게 안 끝나나 보니까 이 지역의 나가쉬의 검은 피라미드가 자체 지역 뱀파이어 오염도 때문에
스케이븐 오염도가 올라가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순수함 올리는 건물을 짓고 스케이븐 오염도 건물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고 오염도 퍼뜨리는 영웅도 상주 시키고 하다보면 오염도가 50%가 넘어가면서
드디어 클리어
워프스톰 둠로켓 이라는 사기 스킬과 말도 안되는 위력과 연사력과 장탄수를 가진 래틀링건의 오버스펙으로
지상전에서 엄청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스크라이어 클랜 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전투에서 어디서든 튀어나오는 저 아래의 위협이나 매복 공격 가능, 캠페인 맵에서 적 정착지에 언더시티를 지어 날려버리는 시스템 등
유닛 능력치가 조금 낮아도 유리한 점이 너무나 많은 탓에 수동 전투를 잘하지 못하는 제가 봐도 이건 사기 종족이다 라고 생각되어 지더군요
이렇게 스크라이어 클랜의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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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게임이 원작으로 공룡부터 스팀탱크에 로켓까지 판타지 좋아하실 분들이 열광할만한 요소를 몽땅 때려박은 느낌이죠. | 20.07.09 17: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