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 Don't Starve의 새로운 DLC인 Shipwrecked의 얼리 액세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열대 지역의 섬에서 굶지 않기 위한 생존 투쟁을 펼치는 눈물겨운 게임입니다.
가격은 무려... 5달러! 저는 당연히 10달러 정도 할 줄 알았는데 너무 가격이 싸서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ㅡ,.ㅡ
하여간 새벽 4시에 포풍같이 눈이 떠져서 파워 결제 후 바로 실행... 입안에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Don't Starve도 작년 5월 RoG의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제대로 플레이하지 않았으니 1년하고도 반이 지났네요.
이젠 게임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납니다 oTL
늘 그렇듯 위커바텀 여사로 게임을 시작하면 썩은 미소의 맥스웰이 반겨주...는 게 아니라, 퍼즐에 등장했던 울리(Wolly)가 반겨주는군요.
근데 꽥꽥 거리기만 합니다.
열대의 섬에도 돼지는 존재하는군요. 근데 온몸에 털이 나있는 게... 돼지가 아니라 '퇘'지 같은 느낌?
하지만 귀요미 포즈는 건재합니다.
그냥 돼지가 아니라 Wildbore, 와일드보어라고 불러 줘야겠군요.
오리지날 버전처럼 하나의 큰 섬이 아니라 작은 섬이 여러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다도해 같은 느낌이군요.
남자라면 모험을 떠나야지요!
적당히 모은 재료로 뗏목을 만들어줍니다.
망망대해가 펼쳐졌습니다!
바다의 색깔이 바뀌는 부분에는 거친 파도가 몰아칩니다.
이 파도를
적절한 각도에서 타게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도가 맞지 않으면 배의 내구도가 깎이고 캐릭터가 촉촉하게 젖습니다
아 고갱님 진입각 몰라요?
진입각을 모르시는 위커바텀 여사의 운전술, 아니 항해술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일단 상륙해야겠군요.
대체로 모래 지형과 정글 지형 두 개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정글 지형에서는 선공 몬스터인 뱀이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여기도 별 볼 일 없는 섬이었네요.
아니, 병 안에 웬 메시지가?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저~어쪽에 x 마크가 생겨났습니다! 당연히 보물이겠죠?
아직 맵을 다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금이 잘 나오진 않더군요...
앵무새들이 날아다니는데, 가끔 울리가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더블린이라는 금화를 주고 떠나기도 하고요.
날이 밝았으니 빨리 x마크의 장소로!
후후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보물이겠지!
라면서 셔터 찬스를 노리는 검은 새 -_-
하여간 당당히 삽질을 해봅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튀어나오는 뱀들...
이놈들도 거미처럼 공격을 받으면 반격을 못해서 잡기는 쉽지만, 1대 3으로 싸우긴 귀찮네요.
게다가 저 바스락 거리는 게들은 무려 고기를 먹습니다! 오리지널의 토끼같은 포지션인데 ㄷㄷ
괴물 고기를 제때 안주워먹으면 게들이 주워먹으니 후딱 주워놔야합니다.
전투를 마치고 난 후의 보상은... 처참해따 ㅜ
거친 바다의 한 가운데에는 의문의 삼각형이 있습니다. 삼각형의 안에 들어가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는데...
뭔가 전기에 관련된 것 같더군요. 자세한 건 다음에!
돌고 돌아 시작 위치로 왔습니다.
그런데 아까는 물이 저기까지 안들어찼는데...?
아마도 조석 현상인가봅니다? 달이 차오르니까 조석력의 차이가 생긴 건지도...
모래 위에 세워진 모래성이야!
장식용으로 좋네요.
... 본진으로 삼으려고 했던 곳도 침수 직전의 위기입니다.
이거 참 과학적인 게임이네요 ㄷㄷ
... 열대의 전사 거미는 독을 품고 있나봅니다.
전사 거미에게 한 대 맞았는데 중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체력이 2씩 감소하는군요.
그리고 자연 치유 같은 기능이 없습니다... 계~~~속 체력이 줄어드네요 ㅠ
죽기 전에 한발자국이라도 더 탐험해야겠습니다.
새로운 x 마크는 정말로 먼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거기까지 가다가 죽겠다 이놈들아!
거미 군집도 있네요. 거미와 가까이 하면 게임이 편해집니다.
진짜 죽을 때까지 독이 안사라지나 싶어서 찾아보니 해독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없군요. 이대로 죽는 것인가!
Screw thing 이군요. Shipwrecked 세계의 thing 인가봅니다.
혼자 죽긴 싫어서 와일드보어 하나를 꼬셧습니다.
죽을 때까지 영원히 함께야!
근데 저녁이 되니 도망쳤습니다 -_-
정신력이 낮아지니 게의 모습도 바뀌었습니다. 저놈도 잡으면 털이 나오려나요?
결국 사망 ㅋ
역시 1년 반만에 하니까 게임이 익숙하지가 않네요.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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