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에 대해 시나리오가 별로라는 평가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평가가 정말 시나리오의 문제가 아닌,
발매 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세 편을 연달아 플레이하면서
1과 2편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고
이어서 3편 초반부가 긴장을 풀어 준 뒤
다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았다가 해소되는 구성을 경험하게 된다면
트릴로지적 구성 요소로 봤을 때
3편의 시나리오가 얼마나 잘 짜여 진 시나리오인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제작사가 팬들 역시 자신들 생각과 같을 거라 생각해서
전작이 나온 뒤 3편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계산에 넣지 않은 점이
팬들 입장에서는 ' 이게 뭐지? ' 라는 느낌을 받게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임을 하면서 게임 시나리오 때문에 울컥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용과 같이 3편은 몇 번을 울컥했습니다 ㅋ
게임 중간에 주인공이 누군가를 평가하면서 하는 말,
" 결국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옛날 사람인 거지 " 이 말을 들었을 때
요즘은 반쯤 조롱으로 사용되는 ' 낭만 ' 이라는 말이
조롱이 아닌 진정한 낭만, 세월에 휘둘리지 않는 의기로움, 협(俠) 으로 전달돼서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세상이 뭐가 어떻게 바뀌든,
결국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살아가는 키류 카즈마의 모습을 통해
감독은 플레이어에게 깡패, 야쿠자들의 칼부림, 주먹 다짐이 아닌
이상적인 인간상, 진흙탕 속에서도 군자는 생겨난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게임을 고를 때 상당히 까다로운 제가
시리즈 세 작품을 연달아 플레이했다는 것은
이 작품이 재미, 최소한 게이머를 끌어 들이는 매력 하나는
확실한 작품이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키류 카즈마의 세 번째 이야기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저는 잠깐 쉬었다가 다시 또 네 번째 카무로쵸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ㅋ
액션 어드벤쳐 좋아하시는 분들,
용과 같이 놓치시면 후회합니다.
해서,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점수는,
★★★★★ 5/5
- 1, 2, 3편은 연달아서 플레이해야 하는 트릴로지, 셋이 합쳐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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