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올렸던 콘솔용 케이블들의 무덤 게시물
최근 SFC기기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큐브용 컴포넌트 케이블을 구입했을 때 정품 S단자 케이블을 헐값에 넘겼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네요. ㅠㅠ
(아마 위용 비품 S단자 케이블까지 포함해서 2만원대에 팔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래는 컴포지트 케이블로 연결해서 캡쳐한 샷들입니다.
캡쳐보드와 호환성 문제로 인해 화면이 여기저기 깨지더군요.
SFCvsMD님이 올리신 게시물을 보지 않았다면 본체 고장인 줄 알고 판매자 분에게 환불을 요청할 뻔 했었네요.
많은 유저들을 분노시킨 희대의 쓰레기 케이블인 테크라인제 S단자 케이블은 가위로 잘라버렸습니다.
자작으로 S단자 케이블을 제작하려다 정품 컴포지트 케이블도 하나 날려먹었네요. ㅠㅠ
그래서 SFCvsMD님이 올리신 게시물에 자작 S단자 케이블을 판매하시는 분이 있다는 글을 보고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고
오늘 아침에 퇴근해서 받을 수 있었네요. 정품 컴포지트 케이블을 이용한데다 마감까지 좋아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연결해봤는데...
자고로 용자의 이름은 아아아아아...가 진리!!
본래 제가 캡쳐하는 설정은 이런 화면으로 나오고
어떻게든 벌집현상을 줄이려고 각종 옵션을 건드려봐도 이정도가 한계더군요.
벌집 제거를 위한 각종 옵션들을 제거한 상태는 이렇습니다. ㅠㅠ
아래 링크는 MD용을 S단자 케이블로 실기 캡쳐한 게시물입니다.
생각보다 별로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벌집 현상을 없애기 위한 각종 설정이 없는
제가 기존에 사용하는 캡쳐 설정으로 캡쳐한 샷들도 올려봅니다.
각종 옵션을 줘서 벌집을 최소화해도 화면 전체에 퍼진 벌집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 ㅠㅠ
참고용으로 PS1용 4차 S 실기 캡쳐 링크입니다.
혹시 SFC 본체의 문제는 아닐까 싶어서 큐브도 연결해봤습니다.
먼저 정품 컴포넌트 케이블 캡쳐샷입니다.
프로그레시브 지원의 위엄이 돋보이는 게임 중 하나지요.
아래는 이번에 뽑기에 실패한 케이블로 캡쳐한 샷입니다.
아... ㅠㅠ
첫화면부터 벌집이 반겨줍니다.
정품 컴포넌트 케이블로 캡쳐한 바이오하자드 제로 캡쳐샷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S단자 케이블 캡쳐샷입니다. ㅠㅠ
게임에 들어가기 전부터 보라색 벌집화면이 반겨주는군요.
네모난 미로 벌집들이 가득합니다. ㅠㅠ
일단 케이블 판매자 분에게 연락을 해봐야겠습니다.
물건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자작 케이블까지 만들어서 판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어쨌거나 돈을 주고 구입한 물건이 이모양이니 솔직히 기분이 상하게 되는군요.
보통 때라면 그냥 배송 중에 고장이 발생했다고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테크라인제에 실망한 뒤 기대하고 구입한 물건이다보니
지금은 그저 제작 후에 확인도 안하고 배송을 보내셨나 싶어서 애쓰셨을 제작자 분만 원망스러운...
좋게 해결되면 좋겠는데 만족스러운 조치가 있을지 계속 실망하게 될련지는 연락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S단자를 장착한 MD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언제쯤 제대로 비교를 해볼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돈만 날릴 줄 알았으면 차라리 프리미엄이 붙었더라도 정품 케이블로 구입할 걸 후회 중입니다.
(모 구매대행에 저렴한 매물이 있길래 주문했더니 품절이라고 연락이 와서 자작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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