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등 여전히 인기
"애들 입문용으로 설민석 책만한 것 없어"
아동 도서는 저자·책 별개로 보기도
시리즈 출간하던 출판사에선 '난감'
본문
[도서] '역사왜곡·논문표절' 논란에도 설민석 책이 잘 팔리는 이유는? [10]
루리웹-01953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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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1.12 (0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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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조회 2986 댓글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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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정통 역사가보단 호사가의 이야기가 훨씬 잘 팔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사학도들 입장에선 참 씁쓸하겠네요
(IP보기클릭)59.9.***.***
사실 진짜 좋은 비문학 도서는 뒤에 엄청난 참고문헌과 주석을 달고 있는 책들이긴 하지요. 그런 책을 보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자료 수집과 문서 연구가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의견에 상반되는 논문이나 책까지 인용하여 그것을 반박하거나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까지 보이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진짜 저자 통찰의 혁신성을 내세우는 일부 서적(간혹 철학서 등에서 볼 수 있음)을 제외하면, 이왕이면 두껍더라도 뒤에 참고문헌과 출처가 주렁주렁 달린 책을 고르시는게 매우 좋습니다.
(IP보기클릭)182.230.***.***
백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역사서 입문 초기에는 설민석의 책(조선왕조실록)도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런책 전부 처분한지 오래입니다. 오락거리를 원한다면야 선택은 자유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학술분야 책 고르는건 신중해야 하고, 대중성에 휘둘리는 것만큼은 가장 피하기 쉬운 시행착오겠죠.
(IP보기클릭)211.184.***.***
설민석은 정말 '예능'에서 끝나야지 거기서 더 나가면 안됨
(IP보기클릭)59.9.***.***
그래도 참고문헌이 많은 쪽이 없는 쪽보다는 자료적 신뢰성은 높은 편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파시즘에 관한 종합 연구로 가장 신빙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로버트 O.팩스턴의《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의 경우, 총 607쪽에 달하는 분량 중에 실제 본문은 490쪽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죄다 주석과 참고문헌일 정도이죠. 그래서 엄청 두꺼운 책인 줄 알고 펼쳤는데 의외로 쉽게 책을 덮는 신기한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은 당연히 저자의 가치관과 시각이 녹아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공정성을 갖췄다 하더라도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에드워드 카가 말한 것처럼,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 속에서 최대한 자료가 얼마만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는 가의 차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설령 저자의 가치관이 뚜렷히 나타나는 책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자기 주장만 공허하게 내세우는 책보다야, 그나마 자기 주장에 뒷받침을 철저히 하기 위해 여러 책을 뒤적인 책이 더 믿을 만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유사회 성립에 있어 특정한 틀을 적용하려는 유토피아적 정치공학이 어떻게 사회를 폐쇄적으로 만들어가는가에 관한 가장 유명한 저서 중 하나인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보자면, 이 책은 칼 포퍼의 정치적 가치관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향을 떠나서 매우 뛰어난 저작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노골적인 비판적 자세에도 누구보다 세세하고 뛰어난 플라톤 《국가》와 마르크스 이론에 대한 해설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비록 국내에선 1부에 해당하는 플라톤 비판만 출간되고 있긴 합니다만.. 이 책의 경우에도 본문은 330쪽 정도에 불과한데, 주석과 참고문헌만 나머지 절반 거의 300쪽에 가까운 분량을 할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문헌이 많고, 주석과 부록이 많은 것이 다 좋은 책은 아니겠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같은 책을 비교해봤을 때,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은 그만큼 더 많은 연구와 자료를 수집한 쪽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자의 집필 의도와 가치관이 우선해야함은 분명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를 받침해주는 수준이 어떠한가도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IP보기클릭)211.211.***.***
(IP보기클릭)59.9.***.***
사실 진짜 좋은 비문학 도서는 뒤에 엄청난 참고문헌과 주석을 달고 있는 책들이긴 하지요. 그런 책을 보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대한 양의 자료 수집과 문서 연구가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의견에 상반되는 논문이나 책까지 인용하여 그것을 반박하거나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까지 보이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진짜 저자 통찰의 혁신성을 내세우는 일부 서적(간혹 철학서 등에서 볼 수 있음)을 제외하면, 이왕이면 두껍더라도 뒤에 참고문헌과 출처가 주렁주렁 달린 책을 고르시는게 매우 좋습니다.
(IP보기클릭)182.230.***.***
데스티네이션
백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역사서 입문 초기에는 설민석의 책(조선왕조실록)도 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런책 전부 처분한지 오래입니다. 오락거리를 원한다면야 선택은 자유지만, 그 이상을 원한다면 학술분야 책 고르는건 신중해야 하고, 대중성에 휘둘리는 것만큼은 가장 피하기 쉬운 시행착오겠죠. | 21.01.12 00:59 | | |
(IP보기클릭)210.90.***.***
참고문헌 달고 왜곡하는 경우도 있어요 시오노 나나미: 그래서 주석 많이 달았는데 왜 나는 욕하냐 | 21.01.12 08:09 | | |
(IP보기클릭)117.111.***.***
참고문헌이 많아도 쓰는 사람에 따라 편향적인 관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참고한 책은 많은데 저자의 관점으로 내용이 조금 기울었다는 평을 들어서.... | 21.01.12 14:41 | | |
(IP보기클릭)59.9.***.***
transcis
그래도 참고문헌이 많은 쪽이 없는 쪽보다는 자료적 신뢰성은 높은 편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 파시즘에 관한 종합 연구로 가장 신빙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로버트 O.팩스턴의《파시즘: 열정과 광기의 정치 혁명》의 경우, 총 607쪽에 달하는 분량 중에 실제 본문은 490쪽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죄다 주석과 참고문헌일 정도이죠. 그래서 엄청 두꺼운 책인 줄 알고 펼쳤는데 의외로 쉽게 책을 덮는 신기한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은 당연히 저자의 가치관과 시각이 녹아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공정성을 갖췄다 하더라도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에드워드 카가 말한 것처럼,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 속에서 최대한 자료가 얼마만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는 가의 차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설령 저자의 가치관이 뚜렷히 나타나는 책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자기 주장만 공허하게 내세우는 책보다야, 그나마 자기 주장에 뒷받침을 철저히 하기 위해 여러 책을 뒤적인 책이 더 믿을 만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유사회 성립에 있어 특정한 틀을 적용하려는 유토피아적 정치공학이 어떻게 사회를 폐쇄적으로 만들어가는가에 관한 가장 유명한 저서 중 하나인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보자면, 이 책은 칼 포퍼의 정치적 가치관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향을 떠나서 매우 뛰어난 저작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노골적인 비판적 자세에도 누구보다 세세하고 뛰어난 플라톤 《국가》와 마르크스 이론에 대한 해설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비록 국내에선 1부에 해당하는 플라톤 비판만 출간되고 있긴 합니다만.. 이 책의 경우에도 본문은 330쪽 정도에 불과한데, 주석과 참고문헌만 나머지 절반 거의 300쪽에 가까운 분량을 할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문헌이 많고, 주석과 부록이 많은 것이 다 좋은 책은 아니겠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같은 책을 비교해봤을 때,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은 그만큼 더 많은 연구와 자료를 수집한 쪽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자의 집필 의도와 가치관이 우선해야함은 분명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를 받침해주는 수준이 어떠한가도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21.01.12 19: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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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정통 역사가보단 호사가의 이야기가 훨씬 잘 팔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사학도들 입장에선 참 씁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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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184.***.***
설민석은 정말 '예능'에서 끝나야지 거기서 더 나가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