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기숙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쪽수 - 332쪽
가격 - 15,000원 (정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언론이 완성하는 왕따의 계보학
김대중은 정치 인생 내내 ‘빨갱이’ 프레임과 맞서 싸웠다. 국외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해 투쟁하고 남북한의 긴장관계 완화를 위해 기여했고, 그 공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성으로 평가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화해와 포용을 기본 태도로 남북한 간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추진한 햇볕정책이 ‘빨갱이 정부의 북한 퍼주기’로 왜곡됐다. ‘김대중의 후예’로 호남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빨갱이’에 ‘막말’ 프레임에 시달렸다. 국민의 정부 때보다 인사와 지역개발 지원 정책에 호남을 더 배려했음에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을 주도한 ‘배신자’, ‘호남 홀대론’의 공격을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의 남자’로 민정수석을 지낸 ‘노무현의 후예’ 문재인은 정계 입문과 동시에 앞선 두 왕따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음은 물론,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까지 더해져 왕따 정치인의 계보를 이었다. 언론은 국민의 정부가 공들인 햇볕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참여정부에 물었고, 정동영의 대통령선거 패배 원인이 참여정부의 실패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문재인이 대선에 출마하자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 과거 실패의 책임을 모두 그에게 전가했다. 조기숙 교수는 언론이 만들고 반문·비문이 완성해가는 ‘기승전’-문재인 전략의 부당함을 언론의 보도자료와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어 낱낱이 분석한다.
“우리 편한테서 부당한 비판을 들으면 많이 아픕니다. 그럴 땐 혼자 소주 한잔 마십니다.”
문재인의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 후 비슷한 말을 했다. 보수언론의 비판은 정치적 생각이 다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별로 아파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보언론의 비판적인 사설이나 칼럼에는 많이 아파했다.
왜 진보언론조차 노무현·문재인을 비판할까? 조기숙 교수는 대략 일곱 가지로 원인을 설명한다. 우리 편을 옹호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 편에게 더 가혹하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진보언론의 양심 결벽증, 시간과 재정이 부족한 진보언론의 열악한 업무 환경, 폐쇄적인 엘리티즘, 비판적 효능감 혹은 스톡홀름 신드롬, 언론의 특권을 이용해 스스로 킹메이커가 되고자 하는 바람, 언론권력의 사유화, 노무현과의 이념적·문화적 갈등이 그것이다. 진보언론의 이런 특성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기숙 교수는 진보언론을 ‘구좌파’로 규정한다. 흔히 좌는 진보, 우는 보수라는 주장은 20세기까지는 맞지만 21세기는 틀리다고 지적한다.
목 차
Part 1 노무현과 문재인 죽이기
1장 왜 문재인은 왕따가 되었나?
기승전-문재인
호남 왕따에서 친노·친문 왕따로
‘개헌보고서 파동’으로 본 친문 왕따의 시작과 끝
반문 혹은 비문 프레임
징계받지 않는 반문의 해당 행위
친문 지지자와 박사모의 차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두려운 그들
한국 언론은 신뢰할 만한가
반문 의원들이 개헌을 원하는 이유
황진미와의 대담 : 문재인은 왜 처음부터 탄핵을 주장하지 않았나?
2장 왕따 프레임을 완성하는 사람들
언론의 노무현 죽이기
누구를 위한 오보·왜곡 보도인가
왕따를 완성하는 사람들
보수언론의 왕따 노무현 전략
왕따 피해자는 책임이 없는가
정봉주와의 대담 : ‘지못미’ 노무현
Part 2 구좌파 진보언론 대 신좌파 노무현
3장 노무현과 진보언론의 이념적 갈등
진보언론의 양심 결벽증?
재정과 시간의 부족
페쇄적인 엘리티즘
스톡홀름 신드롬
언론의 특권과 킹메이커 바람
언론권력의 사유화
구좌파 언론과 신좌파 노무현
유럽의 진보와 보수
한국의 진보와 보수
정봉주와의 대담 : 21세기는 탈이념·탈물질의 시대
4장 노무현과 진보언론의 문화적 갈등
신좌파의 시작, 프랑스 68혁명
신좌파가 꿈꾸는 세상
노사모부터 촛불 시민까지, 한국의 신좌파 운동
권위에 맞서다
탈권위의 상징, 나꼼수
구좌파 지식인의 착각
구좌파를 위한 변명
노무현과 심상정
집단주의와 권위주의, 그리고 왕따
친노는 누구인가?
선거 전략과 집권 전략은 다르다
정봉주와의 대담 : 한국, 21세기 신좌파 운동을 열다
Part 3 호남 왕따와 친노 왕따, 그 불가분의 관계
5장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노무현의 이상, 우동영 좌미애
노무현과의 인연
민주당의 분당과 노무현 책임론
열린우리당의 첫 총선과 탄핵 정국
의리남 노무현
정동영의 오해
2007년 대선의 패배
정봉주·조은나래와의 대담 : 화화합의 시작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6장 누가 호남 홀대론으로 이익을 보는가
호남-충청 연대가 필요한 이유
30년, 지역주의 청산에 걸리는 시간
호남 왕따의 진정한 원인
지역주의 선거의 비대칭성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의 진실
노무현의 호남 사랑 : 인사
노무현의 호남 사랑 : 지역개발
호남 홀대론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
문재인의 ‘광주 시민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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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은 제발 선민의식 좀 버렸으면 좋겠음.......운동권 하는 소리들 보면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게 하겠다."가 아니라 "멍청한 보수들 대신 현명한 우리가 대신 너희 국민들을 지배해주겠다."임. 평범한 국민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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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우리나라 좌파는 6.25때 김일성이 싹 숙청했고 우파는 김구, 장준하 선생님 암살 당할때 다 죽었음. 정치성향이 좌,우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노무현이 좌파도 진보도 아니었고 굳지 따지면 우파에 가까웠고 정시 성향도 앤서니 기든스의 제 3의 길이었고 다만 언론들이 지들 입맛에 안 맞다고 지들 마음대로 좌파니 친노니 프레임 씌워서 공격한거지. 아무 관계없는 프레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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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의 계보가 서울대 운동권 주축으로 인정하는게 많고 이들이 특정 언론사 주축이 되다보니 엘리트좌파주의로 나간거... 노무현 고졸, 문재인듣보대 출신이라 무시하는 부분이 좀 있다더군요 수구도 문제지만 극단에 있는 자칭 엘리트좌파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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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좌우가 없다. 착한 꼰대는 도살당한 꼰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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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선민사상하고 엘리트주의가 버무려진건 좌우가 다 똑같은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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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의 계보가 서울대 운동권 주축으로 인정하는게 많고 이들이 특정 언론사 주축이 되다보니 엘리트좌파주의로 나간거... 노무현 고졸, 문재인듣보대 출신이라 무시하는 부분이 좀 있다더군요 수구도 문제지만 극단에 있는 자칭 엘리트좌파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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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우파문제가 아닌 엘리트특권의식이 너무너무 뿌리깊죠 | 17.04.08 1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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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좌우가 없다. 착한 꼰대는 도살당한 꼰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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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우리나라 좌파는 6.25때 김일성이 싹 숙청했고 우파는 김구, 장준하 선생님 암살 당할때 다 죽었음. 정치성향이 좌,우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노무현이 좌파도 진보도 아니었고 굳지 따지면 우파에 가까웠고 정시 성향도 앤서니 기든스의 제 3의 길이었고 다만 언론들이 지들 입맛에 안 맞다고 지들 마음대로 좌파니 친노니 프레임 씌워서 공격한거지. 아무 관계없는 프레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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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은 제발 선민의식 좀 버렸으면 좋겠음.......운동권 하는 소리들 보면 "국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게 하겠다."가 아니라 "멍청한 보수들 대신 현명한 우리가 대신 너희 국민들을 지배해주겠다."임. 평범한 국민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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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눈빛
진짜 선민사상하고 엘리트주의가 버무려진건 좌우가 다 똑같은가 봄. | 17.04.08 1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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