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감정가의 8%에 내놔도 안 팔린다"…'손절'하는 빌라

[홍콩할배귀신]

 전세 사기에 많이 활용된 빌라가 경매 시장에 대거 밀려나오고 있다. 4월 서울에서 연립과 다세대 등 빌라 법원 경매 진행 건수가 18년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s://v.daum.net/v/20240506164220544

[모하는짓]

사기꾼놈들진짜 목을쳐야함

그래야 목숨귀한줄알고 사기안치지

[루리웹-5146079147]

안바뀜 그런거 바꾸는 놈들이 정치인들인데 그놈들부터가 대다수가 사기꾼 같은 놈들이여서 지목에 칼대는짓 안하겠지. ㅋㅋㅋ

[mujahidin]

빌라 가격에 대한 평가가 크게 변하는 건 맞는데,
기사 자체에는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빌라 뿐 아니라 아파트던 모든 경매 매물이 마찬가지이지만,
감정가 대비 8%라고 해서, 경매 참가자의 총 인수액이 감정가 8%는 아닙니다
그 매물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부채도 경매 참가자가 인수하는 거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감정가 1억원짜리 빌라인데, 여기에 전세로 1억3천만원에 들어온 세입자가 있고,
이 세입자가 배당 신청을 해놨다면
당연하지만 8%인 800만원뿐 아니라, 전세 세입자 보증금 1억3천만원을 더해 1억3척8백만원이 총 지불 비용이 됩니다

[루리웹-5146079147]

그러면 당연 사갈사람은 아무도 없겟군요.

[모하는짓]

띠용 뭔가 현실성 없네요 ㅎㄷㄷ

그럼 1억짜리 가치의 집이 1억3천8백만원에 팔수밖에없다는건가요 ㅎㄷㄷ

[mujahidin]

경매는 아예 학원이 존재할 정도로 복잡한 권리 분석을 통해 실제 가치를 가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부채가 더 커서 가치가 0인 매물도 존재할 수 있죠

그래서, 경매 관련 기사에 시가의 x%인데도 안 팔리더라...같은 기사는 의미 없는 기사입니다
그 매물의 권리 분석까지 되어야 제대로 된 기사죠

그런데, 그 정도 기사 쓸 수 있는 기자는 없을 수 밖에 없고,
뭔가 자극적인 기사는 쓰고 싶고,
거기에 기자의 신념이 곁들여져 자기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게 된다면,

바로 저런 기사가 나오게 되는 거죠

당연하지만 부채가 더 큰 부동산 매물도 존재할 수 있고,
그런 매물은 권리 분석 제대로 못 한 입찰자가 등장하여 손실을 뒤집어쓰기 전까지는 안 팔립니다

[잎열비]

전세들어가기전 시세가 2억정도라치고 1억3천정도에 전세로 들어간건데 가격하락으로 전세가격밑으로 가격이 빠지니 런함
그래서 신고하고 이래저래해서 경매로 나와야하는데 경매가격이 감정사가 1억이라고하니 그렇게 된거임.
경매라는게 원래 앞으로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가는데 경매받고 가보면 80대 노인들이 배째라고 있는경우도있고 다사다난함

[욜띵띵 과학천재]

전세 사기 사건이 막타를 크리티컬하게 멕이긴 했는데 요즘 다들 차라리 돈 좀 더내고 오피스텔 간다는 추세라...

빌라 주차 불편하고 낡고 엘리베이터 없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선택하기엔 너무 총체적 난국

베란다 없는 거? 젊은 애들은 걍 드라이어 쓰더라. 아님 실내건조하고 제습제 돌리던가

[mujahidin]

오피스텔도 전세가율이 매우 높은 물건인지라,
오피스텔 전세도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전세가율이 90% 이상하는 오피스텔들도 많았던지라,
현재 오피스텔 가격 하락 상태에서는 오피스텔도 깡통이 된 매물들이 꽤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감가삼각이 작동하는 부동산 매물인지라,
가능하면 전세보다는 반전세로 들어가는게 안전한 선택입니다

[욜띵띵 과학천재]

그렇죠. 그니까 전세 사기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빌라의 불편함 자체에 이미 사람들이 등돌리고 있던 중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