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인 단일민족 아니다…수만 년간 다양한 인족 혼혈로 진화"

[말리스미제르]

한국인은 북방과 남방계가 혼혈된건데 실제로 주류는 몽고같은 북방계가 아니라 중국남부와 동남아의 남방계가 70퍼센트로 더 압도적이라는 이야기임.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00603156600057?input=feed_daum

[Airless]

뭐지? 예전에는 수만년전에 중앙아시아에서 왔다더니
이번에는 동남아에서 왔다면 누구말이 진실인거?

[건전한 루리유저]

고려때 이후 몽골계가 엄청많다고 들었는데

[ClassicSign]

몽고반점 등 특징어 강렬해서
저도 북방계가 주류일거라 생각 했는데

[Airless]

몽골반점은 몽골의 후예라서 그런것이 아니고 북방계민족 특징임

[말리스미제르]

딱히 원간섭기에 대량혼혈이 이루어진건 아닙니다. 뭐 이런 저런 경로로 섞이기는 했겠지만요.

[파이널 파이트★포이즌]

알랑-고아(Alan-Go'a)를 아십니까? 알랑 미인(美人)이란 말입니다. 알랑-고아는 몽골민족의 성녀(聖女)입니다. 이 이름에 들어간 '고아'는 곱다(beautiful)는 의미입니다. '알랑'이란 우리가 자주 들어온 아랑 설화의 그 아랑이라는 말이지요.

몽골학의 전문가인 박원길 교수에 따르면, 북방 유목민 가운데 오직 몽골만이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한 책을 남겼습니다(아래는 박원길 교수의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그들의 시조설화인 알랑-고아의 설화가 있지요. 알랑-고아는 코릴라르타이-메르겐이라는 사람의 딸이라고 합니다. 그 설화의 내용을 보시죠.

밤바다 밝은 금빛을 띤 사람이 겔(몽골인의 천막집)의 에루게(천막 위로난 창문)의 창문을 통해 빛처럼 들어와 나의 배를 비치자 그 빛이 내 뱃속으로 들어왔다. … 뱃속의 아이는 하늘의 아들이다 … 이 아이가 우리 모두의 칸이 되면 일반 사람들은 이 아이의 내력을 알게 되리라 ('몽골비사')

어디서 이와 비슷한 신화를 들은 적이 있는 듯한데요. 마치 고구려의 유화부인 설화를 듣는 듯 하지 않나요?

알랑-고아의 아버지는 코릴라르타이-메르겐이라고 합니다. 이 뜻은 "코리족의 선사자(善射者)"라는 의미입니다. 이 선사자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한 말(한역된 말)로 보자면 주몽(朱蒙)이라는 말입니다. 주몽이란 활의 명인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알랑-고아의 아버지는 고주몽(高朱蒙 : 코리족의 명궁)이라는 말입니다. 다시 몽골비사를 봅시다.

"코릴라르타이-메르겐은 사냥을 즐겨했는데 이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 따로 떨어져 나와 코릴라르(Khorilar)라는 씨족을 만들었다. 보르칸칼돈 산은 사냥감이 많아서 오랑캐들인 신치-바얀의 땅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코릴라르타이-메르겐의 딸인 알랑-고아는 아리크-오손에서 태어난 것이다('몽골비사')."

코릴라르는 몽골학자 가담바에 의하면 코리족에서 갈라져 나온 부족의 명칭이라고 합니다. 이 명칭은 주몽이 코리 부족에서 일단의 지지 세력을 이끌고 남으로 이동하여 나라를 세운 뒤 국명을 코리의 한 나라임을 나타내기 위해 고(高 : 으뜸) 구려(Kohri)라고 부른 것과 거의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몽골의 건국신화와 고구려의 건국신화의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 말입니다.

[캡틴코만도]

수만년따지면 단일민족아닌 인종이 세계에 어딨겠나..

[KRADLE]

제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같네요😤

[말리스미제르]

쌍꺼풀이 있는 찐한 눈매시면 남방계 혈통일 가능성이 크시죠.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건 남방계가 70퍼센트라는데 실제로 한국인 얼굴은 쌍꺼풀 없는 북방계 얼굴이 더 많다는...

[DIR_EN_GREY]

새삼스럽게

[AllNew LiveAid]

섬나라마저도 단일민족이 아닌데 당연한거 아닌가?

[말리스미제르]

오히려 섬나라들이 혼혈이 더 심합니다. 여러 종족이 침략해서 결국 선주민과 뒤섞여서 민족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나서. 영국이나 일본이 그렇죠.

[Airless]

한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단일 DNA라고 가르챴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나치의 우성학 마냥
국뽕빨기 위한 헛소리였고

요즘와서는 단일민족의 정의는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한 민족의 개념으로 바뀌게 됨

[말리스미제르]

원래 단일민족 신화 자체가 나치의 유산이고 그게 일본으로 흘러들어와 식민지였던 우리나라까지 흘러들어왔던거죠. 한민족이 상대적으로 혼혈이 덜한거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혼혈이 안된건 아닌데다가, 애초에 단일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이죠. 히틀러조차 독일민족이 슬라브족이랑 엄청 섞였다는건 인정했었죠. 그래서 지들보다 덜 섞였다고 하는 북유럽 여자들이랑 나치장교랑 결혼시키는 이상한 짓도 했었고.

[트롤픽만함]

수만년동안 단일민족이면 ㅋㅋㅋㅋㅋㅋ 근친혼 오지게 했다는건데 나라 유지하기도 어려웠겠다

[Ackaji]

한반도 역사에 외부침입으로 뒤집어진게 몇번인데 단일민족이 시발 말이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TLWR]

이런 진화론적 논리를 보면 초기엔 아주 극소수가 근친혼을 하면서 번식을 했을 건데 어째서 문제가 생기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인류가 번성할 수 있는지 그것도 궁금함.

[seinir]

4계절 부심처럼 애초에 자랑거리도 못되는거

[[RE.2] アヘ顔]

거슬러 올라가면 아프리카가 근본이 아닌가 싶은

[날개뱀]

애초에 인류발상지가 거기라...

[ssddard]

와 4만년전에 호주까진 어케간거야 대체 ㅎㄷㄷ

[때구니™]

유럽쪽이나 한반도나 시기적으론 별 차이 없네요

[파동함수의신]

순혈주의 이런거 엿바꿔 먹은지 오래....

[상습복용]

문화나 언어 얼굴로 출신 지방을 구분할수 없다면 단일민족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한 국가에서 인종이 다르던가 언어 문화가 다른 경우가 태반인데 혹은 대부분

[iamjustme]

먼 옛날 아프리카에서 호모사피엔스들이 지구 전체로 퍼지면서 정착한 이후
지역적 특성에 맞게 진화한건데 단일민족이 어쩌니 하면서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엠트론특공대]

인종과 민족개념을 구분못해서 나온 말인듯. 소수민족이 생겨나지 않았으니 단일민족 맞지.

[바케스]

단일민족은 같은 DNA라는게 아니라 같은 모습을 가진 같은 문화와 언어를 쓰는 민족이다.
그래서 다른 문화 다른언어를 쓰는 중국은 다민족인거고.
일본도 단일민족임.
필리핀은 단일민족이 아님.

[낭천]

일본은 아이누가 있고 오키나와도 일본민족이라기엔 좀?

[해츨링아린]

단일 문화니까 괜찮

[캇셀하임]

수만년도 아니고 수백년만 따져도 단일민족 따위는 허상에 불과함. 백정들하고 제갈씨등이 어디서 왔을가.

[昏庸無道]

순혈민족 을 단일민족으로 인식하고 보도 기사 낸 거 같은 데 ?

그 당시 역사관 민족관 그리고 언어 지배국가

그럼 단일민족 맞잖아

[女忍者[くノ一]]

그래서 이미 국민 의례인가 그것도 다민족으로 바뀐지가 오랜데... 뭘 새삼 스럽게 뉴스를 찾아와~

[말리스미제르]

읽기 싫으면 그냥 안읽으시면 됩니다. 찾아오는 건 제마음이고요.

[파이팅 맨]

당장 이씨나 최씨, 강씨같은 성씨도 길게보면 주나라나 진나라 시절에 넘어온 성씨일텐데 뭘

[메현후인]

애초에 클론이나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면 부모자식형제건애도 유전자가 다 다르니 그것도 다른민족이라고 규정하면 할말이 없는거고, 애초에 “단일민족”이라는건 문화, 언어, 혈통등의 요소를 통해 동족이라는 정채성을 가졌다는 걸 얘기하는거지, 그럼 뭐 근친혼을 반복해서 첫 조상 두사람 이외의 유전자는 들어가지 안았어야 “단일민족”이라 할 셈인가.

그리고 애초에 단일민족이라는 단어가 민족을 묘사하는 단어가 아니라 나라를 묘사하는 단어임. 한국은 단일민족국가다, 즉 한국은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돼 있는 나라라는 얘기를 하는 문맥에서 사용되는것이 “단일민족”이라는 것이고 (즉, “단일”이 “민족”을 수식하는게 아니라 “단일민족”이 “국가”를 수식한다는 얘기) 기사에서 얘기하는 내용을 논하려면 “단일혈통민족”에 대해 논해야지.

즉, 처음부터 “단일민족국가”라고 하는 국가의 민족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사용하는 표현을 민족의 혈통구성에 대한 얘기로 혼동해서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되는것.

애초에 대한민국 족보를 보면 한 70%는 시조가 중국에서 왔네 어쩌네 하고 있는데 (그 족보가 진짜냐 아니냐, 그 조상이 중국에서 온게 맞냐 아니냐를 다 떠나서) 그 와중에 한국사람들이 한국인은 외부에서 온 사람 없이 유전자가 안 섞인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발상 자체가 웃긴 얘기고.

[메현후인]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단일민족국가가 맞음. 한국인이 단일혈통민족이냐 (애초에 그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둘째치고라도)를 떠나서.

심지어는 일본하고 비교해도 일본인구에서 야마토 민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인구중 한민족이 차지하는 비중보다는 조금 더 높을지 몰라도 일본에는 아이누, 류큐인같은 야마토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은 소수민족이 있고 재일같은 집단도 정치적인 의식 차원에서 소수집단으로 존재하고 부라쿠민같은 사회적 개념의 소수집단도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한국보다도 단일민족국가인 정도가 덜하다고 할 수 있음. 그런 차원에서 한국보다 더 단일민족적인 국가라면 아이슬란드 정도나 될까.

한국이는 이런 소수민족이나 집단이 사실상 없으니까. 조선시대 백정이 남아있었다면 뭐 일본의 부라쿠민같은 개념이었을수도 있겠지만, 현대 한국에서는 이민을 통해서 거주하는 한민족이 아닌 사람이 있을지언정 그 사람들이 한국역사에서 유기적으로 집단을 형성한 자생적인 집단들이 아니라 그냥 개인으로서 한국의 거주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것일뿐... 그런면에서 베트남 신부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일본의 아이누나 류큐인같은 집단과 개념이 다르지.

[메현후인]

진짜 재미있고 아이러니컬한건 “한국은 단일민족국가다”할때 그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한민족이 하나의 계통내지는 혈통으로 돼 있다는 의미로 혼동되어 버린 이유 그 자체가 한국이 단일민족국가이다보니까 한국사람들의 머리속에 무의식중에 민족 = 국가라는 등식이 성립돼 버려서임.

즉 한국사람들에게 있어서 민족과 국가는 분명히 구분되는 개념들이 아니라 그 경계선이 모호하고 어떨때는 거의 사실상 동일하게 이해되는 개념들이다 보니까 “단일민족국가”라는 말이 엄밀한 의미인 “하나의 민족으로만 구성돼 있는 나라”로 정확히 이해되는게 아니라 ‘단일민족국가라고? 아, 민족이 하나라는 말인가?’ 하는식으로 애매하게 이해되면서 그것이 해당민족의 구성요소에 대해 얘기하는건지 나라의 구성요소에 대해 얘기하는건지 그냥 뒤범벅이 돼버린거...

[상습복용]

다문화 시대에 단일민족 환상을 벗겨내는 좋은 뉴스

[허허1]

우리나라는 초대 문교부 장관부터가 민족은 핏줄로 정해지는거라고 주장해서...가끔 이런 이야기가 나와줘야함...

[식물국가V2]

핏줄이나 피부색이 뭔상관이야. 그냥 한반도에 살면 한민족이지.

[RallyGoRound]

한반도에 당장 말갈 여진부터 살았었는데 어떻게 단일혈통이야

[루리웹-7391627054]

혈통이 뭔가중요한데,그딴 스잘때기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