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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시이 마모루가 말하는 스트리밍과 일본 애니,영화업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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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unshun.jp/articles/-/16619?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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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 : 


당초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등 스트리밍 회사는 크리에이터를 존중해주는데다 자금도 있어서 예산상 고생이 적다... 그런 식으로 들었다. 몇 개 제안서를 냈지만 하나도 통하지 않았고 그러던 와중에 상황이 변해간다.


이런 상황은 80~90년대 OVA(오리지날 비디오 애니메이션) 붐이랑 닮았다 생각한다. 처음엔 오리지널 스토리를 만들다가, 순식간에 인기시리즈 스핀오프 등 안전한 기획 밖에 통하지 않게된거다. 스트리밍도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그리 되버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젠 그게 아니다. 작품을 공개하고 반향이 안 들린다는거다. 이게 만드는 사람한테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영화나 TV는 관객 및 흥행수입, 시청률 등으로 반향이 오는데 스트리밍은 그게 거의 없다. 스트리밍 회사가 데이터를 공표 안하는 탓도 있고, 숫자를 알 수 가 없다. 시청자는 다 본건지 아니면 중간에 멈춘건지 것두 모른다. 즉, 그들이 작품과 마주할 때마다 안는 커다란 기대감이나 실망감 등 그런게 거의 전해져 오지 않는다.


걔중엔 적어도 돈은 되기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돈 때문으로만 일하는 사람이야 적다.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의욕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런 힘든 일은 아무도 안 할 것이다.


스트리밍은 영화에 따른 사회적인 행동이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랑 같이 보러가서 얘길 나눌수도 없고 뭇매를 맞을 수도 없다. 개인적으론 인터넷에 올리는 것만으론 사회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스트리밍엔 어떠한 사회성이 생겨나, 처음으로, 만드는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생겨나는 거라 생각한다. 이대로라면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다는 범주에 들지 않을 위험성도 느낀다. 앞으로 어찌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위치도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아직 모색 중인 듯 한 느낌이다.





올해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많은 해이기도 했다. 헤아리기만 해도 70개 정도 감독은 젊은 사람이 많고 우리처럼 나이 많은 사람은 거의 없다. 프로듀서도 젊어지고, 그런 사람들은 동세대 사람들이랑 파티를 이루고 싶으니깐, 뭐. 그건 어쩔 수 없다.


다만, 그 감독들 중에 관객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냐면 거의 없다. 이건 실사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경우  중요한 건 우선 인기만화,베스트셀러 소설 확보, 꽃미남 등 캐스팅이고 마지막이 감독이란 순서다. 헐리우드에선 아직 제임스 카메론 최신작이라는 식으로 감독이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일본에선 우선이 아니고, 그런 감독도 거의 없다. 애니의 경우는 우린 성우고 감독은 다음. 감독 이름으로 영화나 애니를 보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영화감독이란 전문성의 근거가 없어진게 지금의 일본이며 애니도 같은 상황이라 생각한다.


일본영화가 국제적일 수 없는 이유를 살펴보면 이런 감독의 부재, 그리고 일본영화가 TV 기준에 맞춰버린게 크다 생각한다. 미국에선 케이블 TV나 스트리밍이 영화의 기준에 맞춰졌기 때문에 왕좌의 게임 등 대단한 시리즈가 나왔고 실력있는 영화인들이 일을 하게 됐다. 근데 일본은 정반대로 낮게 흘러갔다. 거기다 팬들은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럼 일본의 영상 엔터테인먼트가 국제적일 수 없다.


이런 2019년의 상황에서 2020년의 애니나 영화업계를 생각하면 영화란 근거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영화표현의 밑바닥이 빠지고 지반침하는 커녕 지반붕괴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결코 좋은 방향으론 안 갈거라는게... 내 예상.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해 넷플릭스를 아카데미 협회에서 퇴출시키려고 한 건 매우 인상적인 사건이었다. 난 그걸 들었을때 스필버그 자신이 시대에 뒤떨어진 과거의 유산이 됐구나 느꼈다. 더 말하자면 새로운 흐름을 타지못해 초조해한다는 인상도 있었다. 과거 헐리우드의 파괴자로 불렸으며 아직도 일선에서 뛰는 스필버그조차 이리된다는 거다. 시대는 변하는 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것이다.





댓글 | 24
1


BEST
내용자체야 업계사정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은데, 근데 뭔가 솔직히 말하면 자기 기획서 안받아줘서 감정상한 모양새처럼 보이기도;;
19.12.07 14:59
(269870)

211.177.***.***

BEST
확실히 스트리밍의 문제? 재미없는 부분은 시청자의 반응이 잘 안보인다는 점인거 같음. 방송같은 경우는 매주 방영할 때마다 인터넷에 반응이 올라오니 왁자지껄하면서 보는 맛이 있는데 스트리밍은 그냥 그거 괜찮더라/별로더라 정도가 끝.
19.12.07 14:58
(5254021)

124.63.***.***

BEST
데이터를 못모으니 제작사에서는 이게 대박인지 아닌지 모르고 그냥 넷플릭스가 더 만들어라 하지 않는이상은 추가 시즌제작이 불투명한다는거네
19.12.07 15:38
(182261)

14.43.***.***

BEST
저분은 작품은 영상미는 있지만 특색이 강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 스폰서로서는 고민거리 일듯
19.12.07 16:23
(5254021)

124.63.***.***

BEST
근데 그런 연출을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요즘 일본에서 다시 안나온다는것도 또한 문제죠
19.12.07 15:44
(269870)

211.177.***.***

BEST
확실히 스트리밍의 문제? 재미없는 부분은 시청자의 반응이 잘 안보인다는 점인거 같음. 방송같은 경우는 매주 방영할 때마다 인터넷에 반응이 올라오니 왁자지껄하면서 보는 맛이 있는데 스트리밍은 그냥 그거 괜찮더라/별로더라 정도가 끝.
19.12.07 14:58
(1248969)

112.160.***.***

인휘닛히
넷플애니쪽을 시즌제가 아니라 주1회나 2회씩 업로드하고 평점댓글기능 추가하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아님 니코동인가 거기같이 실시간채팅기능도 넣어서 온오프되면 시청자끼리 소통은 장난아닐 듯.. | 19.12.07 18:08 | | |
(269870)

211.177.***.***

토범태영
요즘 채널 십오야가 그런식으로(실시간 공개+채팅, 이후 다시보기 공개) 방송하는거 같던데 TV 애니메이션도 그런식으로 하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시즌제도 확실히 문제인거 같음. TV애니메이션은 1,2 분기 동안 매주 타오르는데 시즌제는 그냥 공개되고 1,2주 반응 좀 나오다가 끝. 심지어 반응도 영 시원찮죠. | 19.12.07 18:12 | | |
(1248969)

112.160.***.***

인휘닛히
시즌제면 사람들마다 보는 속도도 다르니 그런점도 있겠네요. 저도 넷플은 워킹데드 1순위라 시청하는데 템포가 느려서 최신시즌인 9도 아직 다 못봤습니다 ㅎ | 19.12.07 18:15 | | |
BEST
내용자체야 업계사정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와닿는 부분이 많은데, 근데 뭔가 솔직히 말하면 자기 기획서 안받아줘서 감정상한 모양새처럼 보이기도;;
19.12.07 14:59
루리웹-7509715938
솔직히 공각기동대가 대박터져서 그렇지 거품이라고 생각함 | 19.12.07 15:05 | | |
코히나타 미호2
스카이크롤러도 좋았는데ㅠ | 19.12.07 15:16 | | |
(5254021)

124.63.***.***

BEST
코히나타 미호2
근데 그런 연출을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요즘 일본에서 다시 안나온다는것도 또한 문제죠 | 19.12.07 15:44 | | |
(182261)

14.43.***.***

BEST
루리웹-7509715938
저분은 작품은 영상미는 있지만 특색이 강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 스폰서로서는 고민거리 일듯 | 19.12.07 16:23 | | |
(5125792)

222.234.***.***

루리웹-7509715938
맨 마지막 문단처럼 시대가 변하는 걸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동시에 잃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겠지요. 양가적 감정이랄까요. | 19.12.07 19:22 | | |
(5254021)

124.63.***.***

BEST
데이터를 못모으니 제작사에서는 이게 대박인지 아닌지 모르고 그냥 넷플릭스가 더 만들어라 하지 않는이상은 추가 시즌제작이 불투명한다는거네
19.12.07 15:38
(2013720)

59.6.***.***

잉그램君
제작사에도 수치 공개를 안한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 외부 공개는 안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공유를 해야하지 않나~싶은데... | 19.12.07 16:52 | | |
이도로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해서 컨텐츠를 픽업하는 시스템이나 인력이 부족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하는데요. 최근에 넷플릭스에 홍수처럼 밀려들어오는 질 낮은 쓰레기같은 컨텐츠들을 생각하면 분석을 통해서 들여오거나 제작한다기 보다는 그냥 개인의 감이나 취향으로 일단 양이나 채워넣자는 느낌도 받습니다 | 19.12.07 17:22 | | |
(1250791)

23.243.***.***

유료 서비스니 트롤도 적을 테고, 유저 덧글이나 리뷰 정도는 도입하면 좋을텐데... 넷플릭스.
19.12.07 16:08
(4891411)

110.70.***.***

오시이도 많이 늙엇네
19.12.07 16:26
재미만 있으면 알아서 흥함
19.12.07 17:26
(4981871)

14.45.***.***

니들이 사회에 적응을해야지 사회가 니들 맞춰주나?
19.12.07 17:47
(4709790)

218.144.***.***

오시이 마모루 단점은 적절히 내놓으면 성공할 타이틀에 너무 깊은 주제를 같이 깔아놓는 바람에 라면도 아니고 볶은면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만들어 놓음 인랑 같은 경우도 그냥 특기대 활약으로 내놓았으면 적절히 성공했을거임 그 성공에 힘입어 사이드 격으로 반군 이야기 끼어놓았어도 좋았을걸
19.12.07 20:17
(567252)

119.149.***.***

넷플릭스는 시청수만 나오면 돈대주지 않나 ?
19.12.07 20:54
(137222)

14.39.***.***

우리 회사는 넷플릭스와 일하는데 통계 관련해서 필요한 데이터 누락되어있어서 달라고 요청했더니 주던데... 걍 요청을 안한거 아닌가? 무엇보다 통계관련 자료라면 중요한 데이터라서 보존하지 않을리가 없고 클라이언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주지 않을 이유 없는데요?
19.12.07 20:59
(179916)

121.143.***.***

이거는 오시이 마모루가 몰라도 많이 모르는 것 같은데.... 저건 섣부른 일반화로 밖에 안보임. 그렇게 따지면 "왕좌의 게임"과 넷플릭스 "킹덤"의 전세계적 센세이셔널은 뭐라고 설명할 거임?
19.12.07 21:59
(3375311)

119.149.***.***

▶◀lighter
스트리밍으로 배급되는 작품들중에서 그거말고 대중들한테 각인되는게 뭐가 더 있음? 아직도 소수의 사례를 전체로 확대시켜 말하는 사람이 있네. | 19.12.08 05:33 | | |
공감되는 대목이 많네요. 특히 감독의 이름으로 보는 시대가 끝났다는 부분.
19.12.08 11:13
(1255459)

115.88.***.***

유튜브 경우 어느나라,성별,나이대,재생수,10분짜리 영상중 몇분만 봤는지 통계화면 제공한던데, 넷플릭스는 안보여주마 보군요.
19.12.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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