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비전 프로를 반품한 사람들과 반품 사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애플이 2세대 비전 프로를 출시하기 까지는 최소로 잡아도 18개월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버전에 대한 초기 반응을 고려하면 일부 사람들에겐 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일, 비전 프로가 출시된 이후 MR헤드셋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음이 분명해졌습니다.
눈부신 데모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매일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무거우며, 인터페이스는 항상 원할하게 작동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이 경험을 위해 3500달러 이상을 지불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없습니다.
비전 프로에 대한 충성팬들은 현재 모델이 1세대에 불과하다고 강조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며,
오리지널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도 단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헤드셋이 무겁다면 잘못 착용하고 있는 것이며,
예상보다 시야가 좁고 눈부심이 느껴지는 것도 정상이라고 말합니다.
애플의 초기 1세대 제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아이폰 1세대는 3G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도 없었고,
앱스토어도 없었으며 잘라내기와 붙여넣기 기능도 없었습니다.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없었으며, 애플워치는 느리고 방수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기들이 너무 거추장스럽거나 사용하기에 고통스럽거나
너무 비싸서 가격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불평하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가장 충성도가 높은 애플 고객 중 일부도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최초 비전 프로 구매자의 2주 반품기간이 만료된 지난 금요일까지 놀랍게도 적지 않은 수의 고객이 반품했습니다.
반품은 모든 종류의 이유로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비전 프로에 대해서는 특별한데, 지금 비전 프로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열렬한 애플 팬이거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그룹은 일반적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매자에 비해 반품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비전 프로의 반품률을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소매점의 조사들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서는 다른 제품에 비해 평균이나 평균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일부 소규모 스토어에서는 하루에 1~2건의 반품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형 스토어에서는 하루 8건 이상의 반품도 발생했습니다.
물론 이는 많은 수치가 아니며 반품이 0~1건에 불과한 매장도 있습니다.
이는 비전 프로가 매우 물량이 적은 제품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며, 애플도 이정도는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코 위기의 신호는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은 무슨 일로 반품했는지에 대해선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전 프로를 반품할 때 직원은 고객에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질문하며, 관리자에게 보고한 뒤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에 전달하는 것이 일련의 프로세스로 구축돼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 동안 비전 프로를 반품한 십여 명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반품한 사유에 대한 이유를 듣게 됐습니다.
- 기기가 너무 무겁고 관리가 번거롭고 두통을 유발하며 불편합니다.
- 현재 앱과 컨텐츠가 부족해 가격이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 작업 기능도 일반 외장 모니터와 맥을 함께 사용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지 않고 장시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눈부심이 너무 심하고 시야각이 좁으며 눈의 피로와 시력적 문제를 유발합니다.
- 이 제품은 사용자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고립감을 느끼게 만들며 의미있는 공유경험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밀한 착용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전 프로를 전달할 수도 없습니다.
애플 스토어에서 비전 프로 데모를 경험하고 깜짝 놀란 사람들입니다.
(지난주에 쓴 것 처럼 이 데모는 사용자를 놀라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이 데모는 효과적이었으며
심지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경험을 판매하고 있어 지나치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일부 스토어에서는 데모를 경험한 뒤 구매하는 비율이 10~15% 에 달할 정도인데
이 정도 가격대의 제품 치고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플로리다에서 어뮤즈먼트 사업을 하는 Chucky Blalock 은 홈 엔터테인먼트 용으로 구매했지만
회사 운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는 이 기술과 디스플레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사실과 함께
비전 프로를 사용하면 세상과 단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비전 프로에 킬러 앱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LA에서 투자회사의 제품관리를 담당하는 Randy Chia 는
"가상환경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뒤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습니다"
사용 후 지친 느낌과 함께 버그가 많은 소프트웨어도 불만족스럽고
얼굴에 땀이 나는 것을 확인한 뒤 기기를 반품했습니다.
그는 1세대 맥북 프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구입했지만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사용한 1세대 제품 중 가장 버그가 많은 제품이라
"너무 먼 다리" 라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움은 이 큰 것을 머리에 쓰고 있다는 물리적 경험을 보상하지 못합니다.
BZG Apps 를 운영하며 자칭 애플 팬이라고 말한 Binyamin Goldman 은 이 기기를 사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기가 너무 무겁고, 비디오 패스스루는 720P 카메라를 보는 것 처럼 느껴지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어두운 환경에서 밝은 물체의 눈부심입니다"
라며 비전 프로의 풍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비전 프로를 반품하고 싶지 않았지만
애플이 홍보하는 작업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반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시간 동안 영화를 보는 것은 정말 힘들었고, 한 번에 하나의 맥 디스플레이 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작업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후속 제품이 나오면 다시 한 번 제품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프리랜서 촬영 감독으로 일하는 Jesse Dacri 는 안구적 피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너무 무겁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저는 메타 퀘스트 등의 헤드셋이 있어 이런 헤드셋을 착용하는건 익숙합니다."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 맥에 메타 퀘스트를 연결해 2시간을 사용한 뒤 비전 프로를 사용할 때와 같은 피로는 없었습니다.
"저에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라며 반품 사유를 언급했습니다.
LA의 경영 컨설턴트인 Narinder Walia 는 비디오 화질에 우선 놀랐습니다.
"이 기기로 두 편의 영화를 봤는데 이만한 비디오 경험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1500~2000달러 정도였다면
영화를 보는 용으로만 사용했을텐데 지금의 가격 때문에라도 후속 버전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
텍사스의 테슬라 공급망 관리자였던 Farzad Mesbahi 역시 기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결국 반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플이 어지럽지 않은 헤드셋을 만들었다" 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전문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했지만
그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래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 당장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편하지만 앱은 몇가지 없으며, 몇시간이 지나고 나면 얼굴에 이물감이 남아있습니다.
내슈빌에서 유튜브 썸네일 디자이너로 일하는 David Altizer는 이동 중에 비전 프로를 외장 모니터로 쓰고 싶었지만
너무 불편하고 자신의 작업 방식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포토샵을 쓰기 때문에 빠른 컴퓨터는 필요없지만 색상이 정확한 디스플레이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험은 느리고, 선명하지 않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Vox Media 의 제품관리자인 Parker Ortolani 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기기가 자신에게 맞지 않고 너무 무거웠으며 스트랩은 그 무게를 덜어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여러 방법으로 스트랩을 조절하려고 해도 장시간 착용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해 본사에서 교육을 받은 전문 직원과 함께 조절하면서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한 그는 비전 프로로 인한 의학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눈 혈관이 터진 것 처럼 큰 붉은 반점이 눈에 떠올랐으며 눈이 피로해졌고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최악의 두통을 모두 비전 프로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 때가 "젠장, 이건 전혀 고생할 필요가 없어"
라고 느꼈던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경험을 한 뒤에도 열정적인 애플 팬인 그는 제품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 제품은 소비자용이 아닌 개발자용 프로토타입" 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저는 비전 프로를 사랑하고 헤어지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으며
사실 이 칼럼의 모든 글도 비전 프로로 작성했으며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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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예를 들면서 1세대라서 단점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비전 프로가 후발 주자라는 사실은 인정을 안 하더라고요. 비전 프로가 지금까지 메타가 만들어 온 VR기기가 아니라 애플이 처음 만든 새로운 공간 컴퓨팅 기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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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당한 이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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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논란 정리하자면... 비전프로를 구매할정도면 애플 충성고객일 가능성이 높아 애플의 다른 기기보다 반품율이 낮을거라고 예상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전프로의 반품은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론 적은 양의 반품이지만, 이는 애초에 비전프로 물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도 이정도는 예상했을거고, 심각한 상황까진 아니다. 이정도로 정리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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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 ??? 애플 홈팟 : ??? 애플 아케이드 : ??? 애플워치 18k 에디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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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당한 이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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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
| 24.02.19 12: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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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안하는 아이에게 착용시키면 효과를 본다는 뜻이죠? | 24.02.19 1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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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전프로가 있다는건 자식이 예의발라 진다는 것 | 24.02.19 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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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주입기" | 24.02.19 20: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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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인듯 한데 중고로 프리미엄이 붙눈데 반품한다고요?..ㅎㅎ | 24.02.19 11: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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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프로가 구린 건 알지만 반품률이 높다! 하는 건 호들갑이라고 보긴 해요. 어차피 지금 사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애플 충성고객에 애초에 3500달러정도는 고민없이 태울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굳이 반품을 할까? 싶은 거. | 24.02.19 11: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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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초기 구매자들은 돈 걱정 없눈 사람이라 걍 반품 때리든지 프리미엄 팔든지 신경 안쓸거 같긴 하네요. 문제는 반품율이 높다! 면서 조회수 빠는 기레기들이 문제 ㅎㅎㅎ | 24.02.19 1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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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유튜브 조회수 노리고 산사람들 컨텐츠 만들고 반품 하는 경우 많을 듯. | 24.02.19 12: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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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이 더 타당해 보임. | 24.02.19 1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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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 논란 정리하자면... 비전프로를 구매할정도면 애플 충성고객일 가능성이 높아 애플의 다른 기기보다 반품율이 낮을거라고 예상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전프로의 반품은 평균이거나 평균 이상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론 적은 양의 반품이지만, 이는 애초에 비전프로 물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도 이정도는 예상했을거고, 심각한 상황까진 아니다. 이정도로 정리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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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예를 들면서 1세대라서 단점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비전 프로가 후발 주자라는 사실은 인정을 안 하더라고요. 비전 프로가 지금까지 메타가 만들어 온 VR기기가 아니라 애플이 처음 만든 새로운 공간 컴퓨팅 기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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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컴퓨팅 기기라고 마켓팅한건 애플이잖아요. 그걸 믿는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걸 믿었다고 탓하는 것도... | 24.02.19 12: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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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싶어하는것 보고싶은것만 만 골라서 듣고 보는건 뭐 어딜가나 있기마련이죠. 그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게 문제 | 24.02.19 1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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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풸좝트
애플TV : ??? 애플 홈팟 : ??? 애플 아케이드 : ??? 애플워치 18k 에디션 : ??? | 24.02.19 1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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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치 천만원짜리: ㅎㅎㅈㅅ | 24.02.19 12: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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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1세대를 샀다고 열성팬이라고 보는게 아니라 아직 쓰임새 애매하고 사용하기 불편한 비주류 기기에 3500달러란 거금을 지불할정도니 열성팬이라고 보는거 아닐까요? | 24.02.19 12: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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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ㅎㅎ.. | 24.02.19 15: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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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셨다니 부럽네요 ㅎㅎ | 24.02.19 15: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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