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니 아이브, 기업 문화 변화와 좌절감으로 인해 애플 퇴사

[Landsknecht™]

최근 The New York Times의 기사는 Jony Ive가 Apple을 떠난 여러 배경과 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중 주요 이유들 입니다.


1. Cook은 Jobs보다 디자인에 덜 관심이 있는 것 같았고 비용과 관리적인 측면에 더 관심 많았습니다.


2. Jobs의 죽음으로 회사에서 Ive의 경험은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쿡은 잡스보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낮았고, 애플 워치를 만드는 등 신제품 관련 디자인 스튜디오를 훨씬 더 적게 방문했습니다.


3. Cook은 전 보잉 재무 책임자인 James Bell을 회사 이사로 영입하여 마케팅 담당자인 Mickey Drexler를 대신하는 등 회사를 계속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 Ive는 동료에게 그는 회계사 중 한 명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변경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재무 파트가 신제품에 발언권이 늘어나느것에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4. 또한 조직이 커지면서 또한 수백 명의 직원을 승진시키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과 논쟁을 벌이는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Jony Ive 좌절감을 피로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5. 종합적으로 보게 되면 2019년에 Apple을 떠난 부분은 충격적인 퇴장이었지만 회사 문화의 변화로 인한 불가피한 퇴사였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appleinsider.com/articles/22/05/01/jony-ives-exit-from-apple-caused-by-company-culture-changes-and-growing-frustration/amp/

[0가시]

역시 잡스랑 죽이 잘 맞았던 아이브라 마진과 재고관리 중심의 쿡이랑은 안 맞았나보네

[squarepusher]

근데 쿡이 아이브 무시하는 경우보단 아이브가 쿡을 속으로 뭣도 모른다며 무시했을 경향이 커보임.
잡스 사후 망한 아이디어들 베스트 상위권 다 아이브 작품이고 사내 정치에서도 아이브를 젤 띄워준게 쿡임.
오히려 당시엔 고삐 잡아주는 잡스 사라지니 아이브가 미쳐간다는 소리가 들렸는데 퇴사하고 저런 인터뷰 나오는게
정치질이란게 무섭다는 생각이 듦.
아이브는 무엇보다 단순 임원이 아닌 독립된 예술가로서의 야망도 이루고픈 맘이 더 큰거 같네요.

[0가시]

아이브가 쿡은 잡스보다 아래인 장사치라고 생각하며 무시했을 수도 있긴 합니다.

쿡은 잡스같이 무리는 안 하는 것 같아서 스타일 자체가

[Landsknecht™]

10주년 아이폰 디자인 컨펌 미팅 할때 3시간 늦게 오고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았네요...

[초음속고슴도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어도 맨날 재고관리나 하면서 우려먹는 CEO와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했겠음...

[죄수자]

팀쿡이 애플을 최고의 기업으로는 만들었지만, 최고의 직장으로는 못만들었다는 거군.

[PTLimA]

저게 사실 멀쩡한 기업이면 집중해야할 분야지. 디자인 체인지 속도는 느려졌지만, 지금처럼 스마트폰 레드오션 시장인 상태에서는 원가절감 = 수익이니... 회사면 수익을 추구해야 하니, 돈에 신경쓰는건 당연한 일. 그래도 이전 잡스 시절보다는 비중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기술개발에 고삐를 안늦추는거 보면 아직도 성장 여력은 있다고 생각 함.

[zeramis]

매직마우스 충전포트 밑으로 한건 누가 한거지? 아이브가 한거 아니고 쿡이 컨펌한거면 내가 아이브라도 때려치고 싶을거 같던데

[쯔사장은 후라이중]

그거 아이브가 한거 아님?

[랄라이야]

일단 기능적인 것보다는 디자인적인 선택이라는 것은 확실하고.. 그래서 아이브가 했을 것 같은 생각이네요 ㅎㅎ

[kangdol]

잡스 유언이 딴건 다 팀쿡 맘대로 해도 되는데 디자인은 무조건 아이브 말 따라라여서 아이브일걸요

[유진이]

맥북 한짓보면 아이브일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팀쿡탓하는 아이브지만 아이브가 있을 때는 디자인에 치중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추지 않는 마우스, 맥북 등이 나오면서 다 퇴보했다고 보여요.

[바베큐맛프링글스]

이번에 나온 맥스튜디오 앞면에 USB-C/Thunderbolt 포트랑 SD카드 슬롯 있는 것도 아이브가 애플에 있었으면 절대 통과되지 않았을 디자인이라고 다들 그랬죠. 아이브는 눈에 띄는 곳에 "디자인을 망치는" 포트가 있는 것을 극혐하거든요.

[gunpowder06]

하하하하

[squarepusher]

꼭 그렇진 않습니다. 파워맥들만 봐도 앞에 포트 다 보입니다.
그냥 하드웨어 디자인마다 허용 범위가 있고 그 수준에서 보기에 괜찮으면 되지 무조건 된다 안된다는 아마추어 디자이너들 짓이죠.
뭐 디자인을 망친다는 개념도 상대적이구요. 지금 맥 스튜디오의 포트가 눈에 띄는 usb-A 나 파이어와이어를 뚫은것도 아니구요.
잡스나 아이브의 절대적 캐리터성에 팬덤피셜 MSG가 너무 많아요.

[Wing-Zero]

누구든 이걸 기획한 디자이너나 컨펌한 최고 경영자나 또이 또이지 역대 최악의 마우스

[토착왜구필살박멸]

제품 나오는 거 보면 우려먹기 징인임

se3도 우려먹기

[deepShader]

디자인 싫어 마진 좋아

[아디아]

지 말 안 들어줘서 퇴사야 당연하겠지만
보통은 '어떤 말'을 '어떤 이유'로 들어주지 않았냐가 관심있는거죠

[-new world-]

디자이너가 자기만의 디자인을 상품으로 만들어 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퇴사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말 안들어줘서 삐져서 퇴사한다?

님 회사 안다녀봤죠??

[카페이타]

정치 고단수네... 회사 오래 다니세요

[gunpowder06]

아이브는 그냥 월급쟁이 디자이너가 아니라
애플의 디자인 총괄 사장이었습니다.

[gunpowder06]

CEO랑 CDO가 멱살잡이 하다가 CDO가 때려치운 거죠.

[꼭지]

근데 이제와보니 마진도 괜찮은데 ㅎㅎ

[아나루마]

디자인 우려먹은 지 몇년 됐네

[케프]

어디까지 디자인 한지는 몰라도
아이폰11부터 디자인이 무난하고 이쁜듯

아이폰6는... 별로였음

[쭈릿쭈릿]

아이폰 SE 디자인이 결국 아이폰6 틀이니까...
아이폰 6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기엔 오랫동안 쓰이고 있네요...

[노루개쌔요]

아이폰se시리즈는 아이폰6디자인이였던적이 없는디요...

[리튬폴리머]

아이폰6 부터 마크 뉴슨이 작업한 거로 알고 있어요

[루리웹-5998849549]

디자인 우려먹기가 어느정도는 맞는건가요..

[림프슈렙]

근데 결국은 어마어마한 성장을 해서 뭐 .. 의미없다

[clubhouselover]

개인적으론 지금 아이폰 디자인 만족스럽고 이번에 신형 M1 아이맥도 실제로 보니 이쁘더군요

[OECUS]

그래서 iOS가 스큐어모피즘 탈피 이후로 UI의 변화가 없던거군..ㅠㅠ

[양파양파]

아이브는 디자인을 위해서 기능마저도 희생하는 양반이라서 솔직히 아이브 파워가 강력한 채로 계속 남아있었다면 최근의 애플제품들의 편리성 증강부분은 없었을것임

[앱등이]

아이폰은 뭐 그렇다 쳐도 맥북의 디자인은 촌스러움 ㅋㅋ

[어메이징섹시가이]

잡스 시절에는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느낌이 강했다면 현 팀 쿡 채제에는 기계적이고 실리적인 느낌이 강한게 사실..
둘 중 정답은 없겠지만 아이브는 전자에 더 맞는 사람이니 견디기 힘들긴 했을 듯

[squarepusher]

근데 그건 시대보정도 있습니다. 기술 발전 시기에서 상향평준화가 되버리면 특별함에 의존하는 마케팅엔 한계가 있어요.
천만원대 애플워치나 버터플라이 키보드 등 아이브가 잡스 가족이니까 무조건 옳다고 볼 수 는 없습니다.
재밌는게 아이브는 잡스가족이고 쿡은 잡스 반대로 보는 사람이 많단거죠. 실제로 회사 키운 중심은 쿡이고 그것도 잡스가 직접 정한건데 말이죠.
낭만적인 시나리오 대부분 소비자가 정하지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기 힘들죠.
잡스때가 그런 부분이 특별하긴 했지만 이렇게 회사거 커져버리면 잡스도 카리스마로만 경영하긴 힘들겁니다.

[옷파랑색살래]

결과는 팀쿡 완승.. 애플을 독보적인 기업으로 만든 인물

[파인애플아미]

쓰레기통 맥프로, 나비식 키보드, 맥북 터치바, 3D터치, 매직마우스 X장 포트....

지난 몇년간 애플의 실패작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들의 상당수가 아이브 작품 아니던가요.

특히나 나비식 키보드나 터치바는
일반적인 기업이었으면 마진때문이라도 바로 드랍 시켰을 것인데도
그정도 버텨준 걸 보면 팀쿡이 아이브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했다고 보는데요.
(아이브와 갈등끝에 애플지도 실패했다는 명분으로 짤린 스캇 포스톨과 비교해서도.)

자도 팀쿡에 대해 딱히 좋은건 없지만서도
나쁜 것은 죄다 팀쿡 탓, 좋은건 죄다 아이브-잡스사골 덕분 프레임도 참 징하다 싶습니다.

현재의 M1은 누구 덕분이라고 할지....

[squarepusher]

누구보다 사내정치에서 아이브 실권에 힘 실어준 사람이 쿡이었습니다. 그만큼 잡스 유언에 빠듯한게 쿡이었구요.
아이브가 이제와서 저런말을 하는게 다른 팀원들 말을 통해 생각해보면 잘 이해안되는게…
마치 자기만 진짜 잡스 후손이고 쿡이 애플dna를 변질시키고 자길 압박한거처럼 서술된게 이상하긴 합니다.

[파인애플아미]

근데 그들 간의 관계보다
대중들이 그 인물에게 이미 고정 시켜놓은 이미지에 대한 영향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 아이폰6 디자인 까는 글도 있는데
국내에서만 그랬는지 몰라도
그때도 아이폰6의 절연띠를 마크 뉴슨의 탓으로 돌리는 글들이 많았거든요.

근거도 없지만 설령 그렇단들 어쨌든 디자인 부문 수장으로서 컨펌은 아이브가 했을텐데도
아니다, 아이브는 애플 본사 디자인 하느라고 신경 못썼다 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글들을 보면서
이미 박혀버린 확증편향을 바꾸는게 쉽지 않구나 싶더군요.

[미확인생물체]

저도 동의합니다.
16년부터 시작된 터치바 맥북 프로는 좋게 말하면 시대를 앞섰고, 나쁘게 말하면
기술적인 한계나 현실에 대해서는 등한시한 모델이었죠.
인텔에 발목잡혀있고 당시 C타입의 지지부진한 보급률 등을 다 따져봤을때 너무 일찍 나온 디자인이었습니다.

[squarepusher]

사과팬 위에 잡스팬 있다는 말이 있죠..
쿡때 성공한 아이디어 다 잡스 로드맵이라고 하는 레파토리가 정말 오래갔죠. 아이폰5때는 실제로 비슷한 정서로 주가 반토막 났습니다. (이땐 정말 내리막이리라 분석하는 경우도 많았음)
그분들 애플워치나 에어팟 초기 저주와 조롱 가득할때 맘 놓고 잡스 무덤에서 일어난다고 깠었는데 그것도 뒤늦게 대성공, 효자상품 되버리니
몇몇 극성 잡스팬은 그것도 배알꼴려 애플워치 에어팟도 잡스 로드맵이라는 ㄱ소리를 하더군요..

[Portable]

https://cm.asiae.co.kr/ampview.htm?no=2015030907555130945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애플워치를 많이 팔기보다 얼마나 더 잘 만드는지를 걱정하고 있다"며 "애플워치를 만들며 각 제품마다 수없는 반복을 통해 엄격한 내부 비판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시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그는 "수천번의 테스트와 진화를 통해 애플워치의 디자인이 어느 정도 성숙된 단계에 다다랐지만 여전히 개선 중"이라며 디자인과 관련해서도 계속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아리아 스타크]

쿡:응 어쩔거야~ 잡스가 나보고 하고싶은대로 하랬어~~~

실제로 회사가 어마무시하게 성장함

[킨세이켄]

의외로 노치랑 매직마우스 충전포트는 아이브가 엿먹어봐라 마음으로 만든걸지도 모르겠군 ㅋㅋ

[Portable]

어느순간 감성의 애플에서 편리함의 애플로 바뀐것같긴한데
전자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애플유저들에게는 후자가 나은 듯

[gunpowder06]

그렇다고 갬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미국 청소년 83%가 아이폰을 쓰죠.

[Sandy Bridge]

시대를 앞서나간 디자인들이 많았죠 지금처럼 애플실리콘으로 체제전환이 된 상태라면 그런 뇌절디자인도 다 칩셋빨로 커버가 됬을건데(쓰래기통 맥프로, 큐브맥 등등..) 참 아쉽습니다

[루리웹-0146012932]

맥북 디자인좀 바꿔줘 지겨워

[루리웹-4925022399]

아이브가 잡스 죽고 나서 했던 디자인 보면 영 별로던데… 그래서 자기 입지 위축되니깐 당연히 회사에서 대우를 안 해주지.

[루리웹-1555212618]

디자이너적 관점에 봤을때 일반인들이 보기에 실험적인 내용물로 보일수 있는 제품들도 혁신에 중요한 산물이고 그런 다양한 변화의 시도가 있기에 지금의 애플이 오게된거 아닐까요??아이패드조차 아이팟터치에서 시작한 물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