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공식 출시 10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네, 그 기념으로 몇 가지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요, Steam에 나와 있는 7월 9일은 절대로 아닙니다.) 기념일 중에서도 10주년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기회를 빌려 도타 업데이트의 오랜 역사를 돌이켜보며 저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배웠는지, 또 그런 것들이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도타를 훨씬 더 좋아지게 만들려는 노력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초기의 도타 업데이트는 새로운 영웅부터 새로운 장식 아이템, 새로운 게임플레이 모드, 새로운 클라이언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세부 내용은 가지각색이지만, 이렇게 진행된 모든 업데이트의 목표는 하나, 현재 도타 플레이어에게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을 잔뜩 선사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유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공적일 때(2012년 다이어타이드)도 있었고, 덜 성공적일 때(2013년 다이어타이드)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모든 과정에서 배우며 계속해서 실험을 해나갔습니다.
2013년, The International을 개최한 지 2년째 되었을 때, 저희는 대회에 오신 분들께서 얼마나 즐거워하시는지 보고 대회장에 직접 올 수 없는 분들께 이 즐거움을 일부라도 선사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얻었습니다. 그래서 대회를 위한 디지털 길잡이를 만들어 The International 기록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록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규모가 커졌고, 결국 전투 패스로 탈바꿈하면서 보상 진행선이 생기고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졌습니다. 도타 역사에서 초기에 선보인 내용은 재미있는 주제의 업데이트, 미니게임, 아이템 세트, 신비 아이템, 음성 대사였는데 이는 점차 전투 패스에 합병되었고 더불어 새 게임 모드, 새 기능, 새 장식 아이템 등 적합한 내용은 무엇이든 더해졌습니다.
전투 패스의 특성은 한 해 동안 도타를 위해 제작하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실제로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전투 패스 시즌은 도타에서 굉장히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했지만, 일 년 중 시즌 외 시기는 상대적으로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작년부터 저희는 단 하나의 초점을 중심으로 모든 콘텐츠를 전달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도타에 이로운 일인지 자문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밟아온 모든 단계는 개별적으로 보면 타당한 것이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콘텐츠는 전투 패스의 부분으로 묶일 때 더 큰 가치가 있기에 저희는 점점 더 많은 내용을 묶어서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매년 중대한 콘텐츠 출시가 이루어졌지만,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흥미롭고도 가치 있으나 전투 패스 보상 진행선에 맞지 않는 사항을 작업할 여지가 상당히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점을 파악하고서 올 초 의도적으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라면 전투 패스 콘텐츠를 만들었어야 할 자원 일부를 돌려 전투 패스에는 맞지 않는 기능과 콘텐츠를 포함하여 좀 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업데이트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 관련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내용의 첫 번째 업데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신개척자 및 7.33 패치는 저희가 이전처럼 전투 패스 콘텐츠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면 출시되지 못했을 겁니다.
도타 플레이어 대부분은 전투 패스를 구매하지 않기에, 그에 따른 보상도 받지 못합니다. 도타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새 지도를 탐험하고, 새 아이템으로 플레이하며, 뜻하지 않게 압제자에 죽어보기도 해야 합니다. 도타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UI 개선과 새로운 클라이언트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신개척자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고서 저희는 전투 패스의 치장 아이템 콘텐츠에 노력을 덜 기울이는 한편,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데 더 노력하는 것이 게임이자 커뮤니티로서의 도타가 장기적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확신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신개척자에서 시작된 길을 계속 걸어갈 생각입니다. 즉, 게임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폭넓게 준비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 해 동안 다양한 치장 아이템은 계속 출시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모든 도타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를 더욱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The International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TI의 열렬한 팬이며, 주최자이자 참석자로 올해 대회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에 출시될 TI 관련 업데이트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총상금에 직접 기여하는 방식이며, 대회, 선수, 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새로운 치장 아이템은 그다지 중요한 몫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지난 몇 년과 비교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변화이므로, 초점을 치장 아이템 위주의 엄청난 보상 진행선에서 돌려 대회에 맞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고의로 이번 업데이트를 전투 패스라고 칭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타의 미래와 이러한 변화로 저희에게 허용된 가능성이 몹시 기대됩니다. 저희는 이미 다음 업데이트와 다수의 새로운 치장 아이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TI 2024 개최 장소를 위한 협의도 시작했습니다. 도타 업데이트와 콘텐츠 주기가 전투 패스의 시간 및 구조적 제약에서 벗어남으로써, 저희는 다시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규모와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내 여러분과 함께 탐구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IP보기클릭)218.237.***.***
이딴 ㅈ같은 공지나 떄리고 걍 유기한다고 대놓고 말하던가 해라 배패 원툴겜으로 니들이 만들어놓고 아 우리 방향이 아닌가봐~ 이러면서 사실 우리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배패에 너무 집중한듯 ㅋㅋ ㅈㅅ ㅋㅋ 이러네.
(IP보기클릭)58.140.***.***
올해 배틀 패스는 뉴프론티어 패치 했으니 퀄 기대하지 말아라로 들리네요.... 기록서 없이 뭘 하려고 하는지 흠... 지금 지역dpc도 상황 안좋은 걸로 아는데 배틀패스 빼서 ti 상금까지 줄면.....
(IP보기클릭)39.121.***.***
밸브야 배패에 독점 아르카나는 이제 넣지말자. 레딧에도 불만 많더라.
(IP보기클릭)58.140.***.***
(IP보기클릭)218.237.***.***
이딴 ㅈ같은 공지나 떄리고 걍 유기한다고 대놓고 말하던가 해라 배패 원툴겜으로 니들이 만들어놓고 아 우리 방향이 아닌가봐~ 이러면서 사실 우리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배패에 너무 집중한듯 ㅋㅋ ㅈㅅ ㅋㅋ 이러네.
(IP보기클릭)112.165.***.***
(IP보기클릭)118.235.***.***
테키 지금 굉장히 강력해요. | 23.06.20 19:59 | | |
(IP보기클릭)166.194.***.***
(IP보기클릭)220.79.***.***
(IP보기클릭)14.53.***.***
얘네 컨텐츠 업뎃 속도보면 뒤지게 욕처먹어도 할말 없는데 그냥 그래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묵묵히 하던대로 운영함 ㅋㅋ | 23.06.20 18:57 | | |
(IP보기클릭)39.121.***.***
밸브야 배패에 독점 아르카나는 이제 넣지말자. 레딧에도 불만 많더라.
(IP보기클릭)128.84.***.***
ㄹㅇ 차라리 연 단위로 거래금지를 걸면 모를까, 아예 못 구하게 만들어놓아서 늦게 시작한 사람은 꽤 꼽더라. | 23.06.20 20:45 | | |
(IP보기클릭)68.172.***.***
그게 돈줄이라 쉽게 포기 못할듯 | 23.06.20 21:25 | | |
(IP보기클릭)118.127.***.***
(IP보기클릭)6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