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마츠야마 히로시: "구독과 게임이 맞지 않는다는 건 거짓"

[inner_beauty]

마츠야마 히로시, 사이버커넥트2 CEO(전장의 푸가, .hack, 나루토 질풍전, 드래곤볼 Z 카카로트) :

최근 많은 분들이 "전과 말이 다르잖아"라는 지적을 해주셔서 기사를 새로 썼습니다.

"미안합니다, 그건 거짓이었습니다"

제391호 "게임 구독 모델의 새로운 미래" - 마츠야마 히로시

저는 1년 전 331호에서 '게임 구독 모델의 미래'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요약하자면, '게임과 구독 모델은 극도로 궁합이 나쁘다'는 것이 당시 제 견해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버커넥트2는 전장의 푸가를 Xbox 게임패스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전장의 푸가 2도 출시와 동시에 제공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이전에 말한 것과 다르잖아"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1년 전 내가 게임패스에 대해 말한 것과 정반대의 행동입니다.

그러한 물음에 답변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고자하는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미안합니다, 그건 거짓이었습니다."

진짜로 거짓말이라는 건 아닙니다. 제대로 설명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이전 기사에서 썼듯,

저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싱글 플레이어 게임은 구독 모델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후반부에서 "구독 서비스는 비교적 소규모 게임(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하는 게임)과 잘 맞는다"고 했던 부분도 변함이 없습니다.

전장의 푸가는 그러한 "잘 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반의 가격(4천 엔)이고 15시간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게임들이 구독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Xbox 게임패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구독에 대한 제 인식에 일부 변화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 부분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형 타이틀도 플레이 되더라

이는 우리가 전장의 푸가를 구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 회사들과 협의하면서 얻은 정보 중에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부분과는 다른 요소나 관점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확실하게,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 하는 많은 대작들도 구독 서비스들에서 플레이되었습니다.

대다수 대작들은 풀프라이스(8천 엔)이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확신이 서지 않으면 구입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 해본 적 없는 게임인데 조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전까지 플레이한 적 없는 시리즈들에 기회가 생기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플레이하는데 100시간이 넘게 걸리는 타이틀을 매 달 몇 편씩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라는게 기존의 제 생각이었는데,

"한 번 플레이하는데 100시간이 넘게 걸리는 타이틀을 결정하는데 구독 서비스는 아주 도움이 된다"

이런 감각으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지난 1년 간 바뀌고 있는 트렌드인지, 원래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제 스스로 밝혔던 '게임과 구독의 궁합은 극히 나쁘다'는 말은 잘못이었음을 알았으니 사과드리며 철회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건 거짓이었습니다."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는 어른은 멋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제 자신의 생각이 바뀌거나 잘못된 인식에 대해서는 그것을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드리고자 하니 계속 여러분의 의견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추가 기사를 쓰게 된 계기로, 지난 도쿄 게임쇼 2022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나온 이야기들을 조금씩 일기로 적어보려고 하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PIROSHI_CC2/status/1571403758743195648

[미희♡]

아,전장의 푸가 다운로드 받아봐야지

[루리웹-8651916395]

게임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내줘야할 데모역할을 구독서비스가 하고 있으니

[거미왕]

게임패스 == 플레이어블 카탈로그

[조제]

많이 재밌으면 시즌패스 or 골드 구입

[RizeWave]

생각해보면 이 부분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게임 좀 해보고 오 괜찮은데 아 이거 DLC 괜찮다던데..
그러면 고민 좀 하다 시즌패스나 DLC 구입. 전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많더군요
이래서 전략적으로 거의 스탠다드만 입점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딸기토미]

멋진 말이네요. 또 찍먹에서 장기간 플레이 - 소액구매로 이어지는 흐름도 상당히 좋죠.

[Testiermal]

게임패스로 즐기고 내려갈때쯤 아 아쉬운데 살까 하다가 사게되는 효과까지있음. 어떻게보면 게임사입장에서는 마소한테 돈받고 겜패스 내려갈때 매출이 추가 발생함. 회사운영이 안정적으로 바뀜. 진짜 구독 처음 도입한 EA가 천재라고 생각될 정도임.

[강치맛]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죠. 이렇게 인정하면야

[겜스샷전문가🎮]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찍먹에있어 리뷰 점수는 크게 신경 안쓰게 되는 것도 장점이지
설치하는 시간조차 아까우면 클라우드로 일단 좀 해보고 다운 받아도 되고

[카우보이바보]

돈으로 맞아보니 아는거지 돈은 옳다~!!

[예의]

나루토 만들었던 사람이라면 저렇게 말할 수 있었겠네요.
나루티밋 스톰 시리즈는 짧지만 제작비가 상당할거라 게임패스에 안맞는 대표적 게임들에 속하니

[예의]

데이원만 아니라면 어떤 게임이라도 가능성은 충분할 것 같네요.

[Sharn]

시노비 스트라이커는 겜패스 들어갔었기때문에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나루티밋 시리즈 전부 엑박은 한글이 아닐겁니다

[떡밥인생]

구독형이 많아져서 지금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너도나도 플랫폼 하나씩 만드는 식으로가면 또 피곤해질듯

[로켓님]

그렇게 되기 전에 자금력으로 확실하게 깃발 꼿으려는 전략인 듯 합니다. OTT 정말 짜증나죠.

[向日葵]

그게 불가능하다는건 넷플릭스가 이미 보여줬는데..
아무리 돈 많고 잘나도 구독형 시장에 독점은 불가능함

[딸기토미]

영상물은 외주 스튜디오도 많고 진입장벽도 낮아서 쉽게 사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 플랫폼은 첫째로 제작 자체가 진입장벽이고 둘째로 콘솔기기보급이 진입장벽입니다. 콘솔없이 클라우드는 더더욱 기술적 진입장벽..
그래서 너도나도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생각해볼 수 있는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가 모여서 하는 예를 들어 사이게임패스같은거죠. 이런건 너도나도 할 가능성 있죠. 물론 과금은 별도로 더 받을거고

[아마테니스]

마소+스팬서 아니면 게임패스가 이 정도로 성장 못했을 거임. 겜 구독제가 먹히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도 신기함.

[katayama]

그리고, 게임 구독서비스에서도 광고가 등장하겠지요.
앞광고, 뒷광고.... 중간 광고까지 등장하면 막장.

[서핑핑]

찍먹도 장점이고, 게임패스 x클라우드의 편의성도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오더라구요.
가게에서 와이파이로 태블릿에 클라우드 돌렸을때는 그냥 밖에서 즐기는 정도의 메리트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유선인터넷을 쓰는 제 집컴으로 클라우드를 돌려보니 렉도 거의없는 수준에 새로운 게임할때 가장 귀찮은 설치시간이 0이라 이게 최고 이점으로 다가오네요.
세이브도 클라우드로 저장되어 거실 엑시엑, 사무실 태블릿 플레이로 옮겨가도 따로 세이브 가져오고 자시고 할거없이 바로 불러오고 저장하고..
너무 신세계였습니다

[RizeWave]

굉장히 재밌는게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 비중이 다른나라보다 월등하게 높다고 하더군요
빨리빨리 한국인의 성향상 그런걸지도 모르겠는데 짬짬히 클라우드로 돌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핑핑]

마치 플래시게임 돌리는 느낌의 가벼움이라 신선했네요
상상하던것보다 게임 클라우드 기술이 엄청 진보해있어서 놀랐구요 ㅎㅎ

[딸기토미]

다른나라는 한국만큼 인터넷 속도가 안나오는곳이 많아서 그럴거에요 땅 작은게 이럴땐 좋다… ㅎㅎ

[봄여름가을]

저렇게 말하는거면 거짓이다 보다는 잘못 생각했다라고 말하는게 맞지않나

[카우보이바보]

ウソ 이렇게 쓴지라...자신이 진실이라고 생각했던게 거짓이였다 뭐 이런 의미인듯 의미는 같겠지만 표현방법이 저런듯

[furaiki]

일본어의 거짓(우소)는
한국어보다 조금 넓은 의미로 사용하곤 합니다
1.내가 일부러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
2.내가 한 말이 사실과 달랐다
양쪽 다 써요!

[시그림]

아니 시작부터 코만도 네타를?

[폐인킬러]

보니까 전장의 푸가 입점하면서 마소에서 게임패스 데이터를 오픈해줬나보네.

[유머게이판]

그렇게 했다기 보단 그냥 푸가 입점 후 푸가의 동향을 본거겠죠.

[폐인킬러]

전장의 푸가는 그러한 "잘 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반의 가격(4천 엔)이고 15시간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게임들이 구독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Xbox 게임패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구독에 대한 제 인식에 일부 변화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 부분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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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가의 동향만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도 적혀있는데다 푸가는 애초에 게임패스랑 잘 맞는거 같아서 냈다고 하니 입점계약하면서 데이터 오픈+1년동안 웹에서의 동향등을 보고 생각이 바뀐 케이스 아닌가 싶네요

[TM™]

찍먹용으로 써도 전혀 아깝지가 않음

[GFmania.]

전장의 푸가 클라우드 터치 지원해줬으면... 터치겜으로 딱인데말이죠.

[개천퀸다슬기]

하정제작만 하다가 자체 오리지널IP로 개발했지만 홍보부족으로 판매량이 시원찮아서 손해도 심했는데 겜패입점하면서 선입금도 받고 판매량이 늘었으니.

[건빵우유]

한번 찍먹해보고 취향이 맞으면 쭉하고 아니면 때려치면되니깐 이젠 게임값 아까워서 참고하거나 귀찮게 중고로 파는일 안해서 좋은거지

[역발산기개세]

데스도어, 오리 심지어 용 시리즈도 겜패 아니면 영원히 안해봤을거에요.

게다가 파판15 본판은 바로 구매하였다가 개피를 보았기 때문에 그걸로 끝이었을 게임이지만, 겜패 덕에 후에 나온 나머지 디엘씨들을 다 할 수 있었고 그나마 빵꾸난 시나리오를 알게 되었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딸기토미]

아 용 시리즈 진짜 겜패 아니면 시작도 안했을텐데 막상 해보니 정말 유니크하고 재밌는 게임이었음 ㅎㅎ 옛날 세가맛

[LH부자들]

푸가 구독제 들어가자마자 말이 바뀌었군

[Lithium]

맘이 바뀌었기때문에 푸가가 구독제로 들어간거라고 볼수도 있겠죠.

[아이폰12]

게임의 미래는 양쪽으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함 플스가 보여주는 건 게임의 그래픽(퍼스트파티)과 플레이 방식(듀얼센스)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게임은 플스가 보여줄 것임 그리고 마소가 보여주는건 게임을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임 마소는 미래에 게임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고 싶어함. 그건 게임을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구독의 개념으로 바꾸는것이고 그걸 클라우드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구독경제를 이용하고 싶은것 같음. 마소 정도 회사가 아니면 어떤 회사도 실현하기 어려운 계획인데 지금 그걸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고 성공한 모델이 되고 있으니 앞으로가 기대됨

[딸기토미]

최고의 게임은 항상 닌텐도가 보여주죠 플스는 3탕이나 끓여먹은 라오어밖에..
소니도 그걸 알아서 라오어 끝없이 우려먹는거고.
Ms얘길 하자면 갠적으로 닐드럭만 3명줘도 토드하워드랑 안바꿀것 같지만 뭐 그건 개인적인거니.

[기어즈오브워3]

전 개인적으로 전세대에서 알릭스를 뛰어넘은 게임은 없다고 생각해서 최고의 게임은 밸브가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진짜 알릭스를 해보고 이게 게임의 미래구나 싶었네요

[SunMul Case]

전장의 푸가처럼 소규모로 제작된 마이너한 게임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는것조차 힘든 편이죠.
전장의 푸가의 경우 출시후 몇달간의 판매성적이 제작비의 3분의1 수준으로 반도 못건진게 현실이었고요.
홍보도 미비했고 입소문도 거의 못탄 게임을 구독제에 입점시킨건 좋은 판단으로 보입니다.
2편 역시 1편과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에 데이원 입점 계약을 잘 맺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전장의 푸가는 중간에 접어서 2편도 안할거 같지만, 그래도 참신한 시도는 계속 이어지길 바라네요.

[크리스코넬]

뚝심있는 퍼리

[~MasterChief~]

가장 중요한거는 컨텐츠의 퀼리티입니다. 다른거는 다 부가적일뿐이지요.

[P͏L͏4Y͏ΞR͏ 1͏]

솔직해서 좋네

[루리웹-5243651606]

제가 크킹3를 패스로좀하다가 반값할인 할때 스팀으로 삼 모드도 깔고 확장팩도 있고해서... 그래서 이번에도 패스로 빅토리아 좀 하다가 반값될때쯤 살려 했는데 내가 그짓하는걸 알았는지 쏙 빼네요... 결과적으로 겜패에 넣는게 안좋다고 판단한 모양임... 그래서 마소가 퍼스트 늘리려는게 퍼스트아니면 규모가 되는 게임이 겜패 입점이 성사되기 어렵긴 한듯 퍼스트좀 많이 늘려주면 좋겠음

[틸로볼프]

추니 = 거짓

[katayama]

구독 서비스에 모두 찬양 일색이네요.
저처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을터인데.........
패케이지를 소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문화 자체가 사라지지않을까 우려스럽네요.
한시적으로는 병행해서 가겠지만, 구독서비스가 정착되면,
완전히 사라지겠지요. 영화DVD 시장처럼.

[아덴시아]

게임 패스로 어중간한 초이스를 받을 게임들이 플레이하게 될 확률이 올라가서, 결국 그 게임을 구매할 가능성도 높아지는게 맞을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패스로 내놔도 사람들이 구매를 하지 않고 낮은 평가를 받는 게임은 게임 패스가 아니였어도 안팔렸을 게임일 듯.. 그럼 그 게임 제작사는 게임 패스 입점으로 받는 돈이라도 건지게 되는 거고..

[동물애호박이]

진짜 겜패면 아니었으면 손도 안대봤을 게임이 너무 많다

[auxTomates]

내가 딱 이렇게 쓰는데 신기하네. 인생 게임된 폴4도 겜패스에서 해보다 너무 잘 맞아서 dlc 포함 재구매했고 비슷하게 해보고 dlc 땜에 딴 플랫폼 찾아 지름 게임 수두룩함(이유는 걍 그때그때 할인하는 데 찾아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