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시계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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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 하츠 스토리 총정리 1부 - 현재 페이지 ●
- 킹덤 하츠 : X
- 킹덤 하츠 : 버스 바이 슬립
■ 킹덤 하츠 스토리 총정리 2부
- 킹덤 하츠 : 1
■ 킹덤 하츠 스토리 총정리 3부
- 킹덤 하츠 : 358/2 데이즈
- 킹덤 하츠 : 체인 오브 메모리즈
- 킹덤 하츠 : 2
- 킹덤 하츠 : 코디드
- 킹덤 하츠 : 드림 드랍 디스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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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하츠 : 3(한국어판 2019년 5월 23일 발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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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세상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계의 마음 킹덤하츠 덕분이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이 있듯 세계 또한 마찬가지였고, 세상의 마음 킹덤하츠는 그 모든 마음이 회귀하는 단 하나의 빛으로써 오롯이 존재했다. 사람들은 킹덤하츠 덕분에 따뜻한 빛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
킹덤하츠는 그것을 지키는 열쇠가 함께 존재했다. X블레이드였다. X블레이드는 세상 모든 우주를 아울러 일컫는 ‘이공의 바다((異空の海)’에서도 킹덤하츠와 함께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물건이었다. 빛의 근원 킹덤하츠와 궁극의 열쇠 X블레이드. 이 두 가지가 존재하는 한, 세계는 영원히 빛 속에 머물거라 사람들은 믿었다.
하나의 쌍을 이루는 킹덤하츠와 X블레이드.
하지만 빛은 필연적으로 그림자를 만들고 어둠을 낳았다. 하트리스라는 존재가 바로 그 결과였다. 세상 모든 인간들의 마음속엔 어둠이 있었고, 이 어둠이 구현화된 존재가 하트리스였다. 다른 이의 마음을 탐하는 원초적 본능만을 가지게 된 괴물 하트리스들은 날이 갈수록 점차 증식하여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습격해 자신과 같은 하트리스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마음을 뽑히고 남겨진 인간의 껍데기(육체)는 보통 소멸했는데, 그중 간혹 생전 마음이 강했던 사람들의 육체는 특별히 노바디라는 새로운 존재로 변모했다. 노바디는 본능만을 가진 하트리스보다는 조금 더 높은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이 없는 무정한 존재로써 언제나 불안정하고 불완전했기에 다시 마음을 찾아 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을 갈망하곤 했다.
어둠에 물든 마음 ‘하트리스’와 남겨진 육체 ‘노바디’
킹덤하츠가 존재하는 세상은 새벽녘의 도시 <데이브레이크 타운>이라는 이름의 유일 세계였다. 타운의 위대한 예지자 마스터 오브 마스터는 자신이 가진 예지서에 따라 그 안에 그려진 ‘미래’의 평행 세계들을 구현하여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끝자락에 연결해 왕래할 수 있는 상태로 고정시켰다. 그런데 하트리스는 이 연결된 미래의 세계에서 나타나 혼란을 초래했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예지서에 따르면 세상을 멸망시킬 ‘거대한 전쟁’마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다섯 제자 아바, 이라, 굴라, 인비, 어셋은 전쟁을 피하고 혼란을 잠재울 겸 X블레이드를 모방해 만든 열쇠검 키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용자들을 묶는 연합 <유니온>을 제각각 결성하여 이를 이용해 세상의 하트리스를 물리쳐 나갔다.
키블레이드란 사용자의 마음에 반응하여 소환되는 신비의 무구로, 마음이 약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는 자들은 소환조차 할 수 없는 고귀한 무기였다. 이를 이용하면 통상의 무구로 쓰러뜨릴 수 없는 하트리스나 노바디에게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었으며 특히 하트리스의 경우 본래 모습인 순수한 마음의 형태로 되돌릴 수도 있었다. 키블레이드는 사용자의 마음의 힘에 따라 위력 또는 형태조차 달라졌다. 이에 통달한 극소수의 사용자들은 ‘키블레이드 마스터’라 불렸다. (전 우주를 통틀어 다섯 명도 채 되지 않는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다섯 제자가 만든 다섯 개의 <유니온>. 그리고 열쇠 형태의 검 ‘키블레이드’
어느 날, 한 과묵한 소년(플레이어)이 자신이 속한 유니온의 예지자로부터 하트리스를 퇴치하여 ‘빛(LUX)’을 모아둘 것을 당부 받는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즈음 다섯 유니온은 서로 경쟁하듯이 LUX를 찾아 모으고 있었다. 소년은 자신의 파트너 치리시와 함께 데이브레이크 타운에 연결된 다양한 미래 세계를 넘나들며 모험을 시작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살고 있는 <드워프 우드랜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사는 <원더랜드>,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가 살고 있는 <아그라바>, 신데렐라가 사는 <캐슬 오브 드림>, 미녀와 야수의 벨이 살고 있는 <비스트 캐슬>,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 공주의 <인챈티드 도미니온> 등. 과묵한 소년은 수많은 월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쌓았다. 그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만남이 있었다. 바로 디즈니 캐슬의 위대한 왕 미키 마우스와 그의 궁정 마법사 도날드 덕, 근위대장 구피였다.
과거 <디즈니 타운>의 증기선 윌리호에 탑승한 평범한 선원이었던 미키는 그 세계에 디즈니 캐슬이 완공된 후 놀랍게도 그곳의 왕이 되었다. (뭘 어찌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왕이 된 후 바다와 같은 포용력과 현명함, 리더십, 용기, 행동력, 카리스마, 친화력을 두루 보이며 모두에게 존경받는 명군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얼마 없던 키블레이드 마스터 옌 시드를 스승으로 두고 짧은 시간 내에 정식으로 키블레이드 마스터의 자격까지 얻는 천재적인 재능마저 보였다. 심지어 그가 가진 키블레이드 ‘킹덤체인 D(kingdom Chain Dark Side)’는 그들 세계에 알려진 유일한 어둠 속성의 키블레이드로 매우 유니크하기까지 했다.
과묵한 소년은 데이브레이크 타운에서 우연히 미키 왕과 그의 두 가신 도날드, 구피를 만나 그들이 ‘구미쉽(이동 수단)’을 고쳐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도왔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년은 그들의 유쾌함과 인정 넘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시 강조하지만 여기 등장하는 월드의 캐릭터들은 모두 평행 세계의 미래인들이다.)
말투와 행동은 매우 귀엽지만 키블레이드를 잡는 순간 폭풍간지를 선보이며 적들을 쓸어담는 미친 존재감 ‘미키 왕’
이후 과묵한 소년은 계속해서 유니온 활동을 하며 다른 유니온 소속의 키블레이드 사용자인 에페메라와 스쿨드를 만나 친해진다. 그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LUX 수집과 유니온 멤버 간의 경쟁에 의문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에페메라는 자신의 의구심을 풀기 위해 다섯 예지자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었고, 과묵한 소년 역시 그 영향으로 예지자들이 거주하는 시계탑을 조사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다.
그들이 수집하던 LUX는 사실 빛이 아니라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어둠이라 불리우는 원죄(sin)였다. 또한 다섯 유니온의 경쟁 구도는 다분히 의도적인 것으로, 이것이 바로 예지서에 예견되었던 전쟁의 초석이었으며 이 모든 것은 바로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의지였다. 그는 다섯 유니온의 경쟁 구도와 갈등을 심화시켜 세상을 한차례 격변시킬 이른바 키블레이드 전쟁을 일으키고자 했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진의는 알 수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는 미래에 일어날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예지서조차 사실 그 자신이 만든 것이었다. 자신의 한쪽 눈을 이용해 만든 키블레이드 ‘계승되어오는 의지’를 자신의 숨겨진 여섯 번째 제자 루슈에게 계승하고, 또 그가 자신의 제자에게 계승하는 식으로 미래를 지켜보게 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 바로 그의 예지서였던 것이다. (이때 마스터 오브 마스터는 키블레이드와 함께 루슈에게 검은 상자 하나를 추가로 전한다. 떡밥 체크.)
세계를 지켜보는 키블레이드 ‘계승되어오는 의지’를 전해 받은 6번째 제자 ‘루슈’
한편으로 마스터 오브 마스터는 전쟁에서 키블레이드 사용자가 전멸하는 사태를 피하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수한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선별해 미리 다른 공간으로 보내둔다는 이른바 ‘유니온 크로스’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다섯 제자 중 한 명인 아바는 스승으로부터 직접 이에 관한 사명을 부여받고 다섯 개의 신생 유니온 <단델라이온>을 조직했다. 이때 다섯 단델라이온의 각각의 리더가 된 5인은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미리 점찍어두었던 인원들로 구성되었는데, 에페메라와 스쿨드 역시 그중 일부였다. 나머지 3인의 리더의 이름은 각각 벤투스, 라리엄, 브레인이었으며 이밖에도 과묵한 소년, 엘레나, 스트렐리치아와 같은 단원들이 있었다. (이때 라리엄의 여동생인 스트렐리치아는 본래 단델라이온의 리더 중 한 명으로 먼저 점찍어진 인물이었으나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당해 리더에 오르지 못한다.)
신생 유니온 <단델라이온>을 조직한 아이들.
얼마 후, 마침내 전쟁이 일어났다. 넓은 대지에 모여든 다섯 유니온의 키블레이드 사용자들과 예지자들은 필사의 각오로 전투에 돌입했다. 전쟁을 막고 싶었던 과묵한 소년은 결국 포기하고 그 광경을 그저 멍하니 지켜봐야 했다. 이날 세상의 키블레이드들은 멸종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전쟁이 끝난 후, 그들이 싸웠던 땅은 그들이 남긴 셀 수 없는 양의 키블레이드로 채워져 있었다. 훗날 그곳은 <키블레이드 묘지>라 불렸다.
결국 발발한 키블레이드 전쟁
전쟁의 여파는 상상 이상이었다. 전쟁 이후 세상의 마음 킹덤하츠는 어둠에 떨어졌으며 그와 쌍을 이루는 열쇠 X블레이드는 산산이 부서져 7개의 빛과 13개의 어둠으로 나뉘게 되었다. 또한 하나로 연결되어있던 세계는 무수히 많은 별 단위로 분리되었으며 그 사이에 ‘벽’이 생겨나 평범하게 오가는 것이 물리적으로 막혔다. 하늘에는 서로 떨어져 한없이 멀어진 세계가 마치 별처럼 보이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이때부터 이 반짝이는 별이 가득해 보이는 우주를 ‘별의 대해(星の大海)’라 불렀다.
이렇게 나누어진 수많은 월드들은 크게 3등분으로 구분되었다. 바로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틈새 세계>였다. 별의 대해의 겉면에 위치한 <빛의 세계>는 킹덤하츠가 떨어졌음에도 다행히 여전히 빛 속에 존재했다. (작중 등장하는 디즈니 원작을 기반으로 둔 월드들이 대부분 이에 속한다. 킹덤하츠가 사라졌음에도 세상이 다시 어느 정도 복구된 내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반면 그 뒷면에 위치한 <어둠의 세계>는 말 그대로 어둠이 가득했으며 왕래가 불가능해 베일에 싸인 금단의 땅이 되었다. 그 사이에 속한 <틈새 세계>의 월드들은 빛과 어둠의 세계 어디에 가깝게 위치했냐에 따라 평범하거나, 조금 기묘하거나, 또는 마굴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사라진 킹덤하츠와 무수히 나뉘어버린 세계
전쟁을 피해 살아남은 단델라이온의 리더 에페메라는 아바로부터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예지서를 물려받고 다섯 리더 중에서도 최고 수장으로 추대되었다. 단델라이온은 비극의 기억을 다른 후대의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이 떠안지 않도록 전쟁의 진상과 관련된 기억을 모두 소거하고 세계가 나뉘게 된 경위를 일종의 전설로 여겨지도록 왜곡시켜 퍼뜨렸다. 이 또한 유니온 크로스 계획의 일환이었으며 과묵한 소년 역시 이로 인해 전쟁에 관한 기억을 잃는다. 이 모든 것을 종용한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진정한 의도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이 모든 일들을 예견하고 의도했다는 것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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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노트는 어릴 적부터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였다. 자신이 보지 못한 세계의 끝을 알고 싶었고,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 했다. 그의 고향 <데스티니 아일랜드>는 그에게 있어 작고 답답한 감옥 같은 곳일 뿐이었다. 성장한 젊은 제아노트는 곧 자신의 고향을 떠나 틈새 세계에 존재하는 월드 <출발의 땅>에 도착했다.
2013년 기네스북에서 실기한 ‘비디오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악역 Top 5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제아노트.
제아노트는 출발의 땅에서 한 명의 키블레이드 스승을 만나 사제관계를 맺었다. 제아노트가 일찍이 키블레이드 마스터의 자격을 얻은 것은 스승의 도움이 컸다. 한편 스승에게는 제아노트 외에 다른 한 명의 제자가 더 있었다. 에라쿼스라는 남자였다. 제아노트의 동문 사제인 그는 사형과 마찬가지로 키블레이드 사용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마스터의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그는 또 다른 키블레이드 마스터인 옌 시드와는 친구 사이기도 했는데, 옌 시드는 키블레이드뿐만 아니라 마법에도 정통한 재능을 보이는 뛰어난 마법사였다.
3인의 키블레이드 마스터. 당대에 마스터는 사실상 이 셋 뿐이다.
하지만 에라쿼스와 제아노트는 본질적인 가치관이 맞지 않았다. 빛을 숭앙하고 어둠을 배척하는 사제 에라쿼스와 달리 제아노트는 어둠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제아노트는 ‘빛과 어둠이 균등해야 세계의 밸런스가 유지된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런 사상의 차이 때문에 둘은 곧잘 논쟁을 하곤 했다. 물론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었다. 스승이 출발의 땅 수호자의 자리를 에라쿼스에게 물려주었을 때도 제아노트는 어떤 불만도 갖지 않고 오히려 고향을 나선 후 얻은 첫 자유라며 신나게 세계를 여행했다.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이 가로막힌 별 너머의 세계를 여행할 때는 보통 <이공의 회랑>이라는 공간을 이용했다. 키블레이드를 통해 회랑의 입구를 열고 그 안에 들어가면 별의 대해의 이면에 해당되는 회랑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곳에서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은 키블레이드를 변형시킨 특수한 이동수단인 ‘키블레이드 라이드’를 타고 공간을 넘나들었다. 서로 다른 월드에 사는 에라쿼스와 옌 시드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통로 덕분이었다. 다만 회랑에 맨몸으로 접촉하면 마음이 어둠에 침식될 수도 있었기에 보통 그것을 막아주는 고유한 갑옷을 입곤 했는데, 제아노트는 스승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갑옷을 입지 않고 이곳을 돌아다니곤 했다.
이공의 회랑을 통해 넘나들 수 있는 다양한 월드들
세월이 흐르며 제아노트의 마음속 어둠은 점점 깊어져갔다. 빛과 어둠의 균형이 세계를 지탱한다 믿었던 사상은 점점 과격해지고 왜곡되어갔으며 빛을 수호하는 키블레이드 사용자의 사명에도 의문을 품게 되었다.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며 킹덤하츠와 키블레이드 전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는 급기야 빛이 지나치게 강한 세계를 어둠의 힘으로 무너뜨리고 킹덤하츠를 불러내 키블레이드 전쟁을 재현하고자 했다. 그 과정을 통해 빛과 어둠이 균형 잡힌 신세계를 열어야 한다고 믿게 된 것이다.
다만 그러한 꿈을 이루기에는 그의 육신은 이미 너무 늙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던 세상의 끝, 누구도 닿지 못했고 보지 못한 세계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나아가 그 신세계의 시작을 여는 장본인이 되길 간절히 바랐으나, 현실은 그의 머리엔 머리카락 한 점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제아노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가지 음모를 계획하게 된다. 그것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일이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노쇠한 3인의 마스터
한편 마스터 에라쿼스는 3명의 제자를 갖고 있었다. 테라, 아쿠아, 그리고 가장 늦게 합류한 막내 벤투스였다. 벤투스는 처음 출발의 땅에 왔을 때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고 인형처럼 감정도 일절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사형 사저들과 함께 수련하면서 점차 또래의 천진한 모습으로 변해갔고, 아쿠아와 테라는 벤투스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아끼게 되었다. 그렇게 셋은 동문수학하며 함께 키블레이드 마스터의 꿈을 키워나갔다. (※ 옌 시드도 제자로 미키 마우스 키우는 중)
맏이인 테라는 심성이 착하고 정이 많은 청년이었다. 그러나 일면 멘탈이 약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매 아쿠아에게 내심 열등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키블레이드 마스터 승인 시험의 날, 테라는 아쿠아와 모의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진 나머지 어둠의 힘에 손을 대고 말았다. 마스터 에라쿼스는 이를 보고 마음의 어둠을 제어하지 못했다며 테라를 불합격시키고 아쿠아만 키블레이드 마스터로 인정했다.
에라쿼스의 세 제자.
이때 크게 낙심하고 있는 테라에게 한 명의 노인이 접근했다. 테라의 사백(師伯)인 마스터 제아노트였다. 그는 테라에게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으로 제어하라”고 조언하며 테라를 점차 어둠으로 유혹했다. 이후로도 테라는 종종 자신을 위로하는 제아노트를 만나 점차 그에게 감화하게 된다. 그러나 제아노트는 진심으로 테라를 걱정한 게 아니라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었다. 그가 노리는 것은 바로 테라의 육체였다. 물론 처음부터 제아노트가 테라의 육신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그가 처음 노렸던 육체는 다름 아닌 벤투스였다.
벤투스는 본래 제아노트의 제자였다. 여행 중 만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 벤투스를 제자로 삼아 자신의 그릇으로 만들려 했던 제아노트는 그러나 한차례 실패를 겪었다. 벤투스의 심약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인해 내면의 어둠을 각성시킬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제아노트는 벤투스를 육체로 삼는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세계를 열 열쇠인 X블레이드의 소재로 쓰기로 한 것이다. 제아노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킹덤하츠를 불러내 신세계를 여는 단초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킹덤하츠의 열쇠가 되는 X블레이드를 부활시켜야 했다. 키블레이드 전쟁 이후 X블레이드는 7개의 빛과 13개의 어둠으로 부서져 흩어졌는데, 이를 다시 복구하는 방법은 다음 두 가지였다.
■ 첫째, 순수한 빛의 마음과 순수한 어둠의 마음을 완전히 동등한 힘으로 교차시키는 것.
■ 둘째, 7개의 빛과 13개의 어둠을 모두 모아 한꺼번에 교차시키는 것.
제아노트는 우선 첫 번째 방법을 쓰기로 했다. 벤투스의 마음속 어둠을 강제로 뽑아낸 다음 동일한 수준으로 키워서 다시 충돌시키기로 한 것이다. 제아노트는 이때 뽑혀 나온 벤투스의 순수한 어둠의 존재에게 바니타스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두 번째 제자로 삼았다.
둘로 나뉜 벤투스와 바니타스
그러나 마음이 강제 분리된 충격으로 벤투스의 마음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갈수록 쇠약해지는 벤투스를 본 제아노트는 마음이 약해져 자신의 고향인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벤투스를 데려가 평온한 안식을 맞도록 배려했다. 비록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이용하려 했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첫 번째 제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들이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도착한 날, 마침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벤투스가 그 아이의 마음과 공명하여 치유되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의 일부가 뽑혀나간 상태였던 벤투스와 불안정하던 아기의 마음은 공명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상호보완했다. 덕분에 벤투스는 마음에 결여되었던 부분을 채우고 다시 눈을 뜰 수 있었다. 이날 벤투스와 공명했던 아기의 이름은 소라였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 ‘소라’가 탄생하던 날의 기적.
제아노트는 다시 계획을 지속하기로 하고 벤투스를 출발의 땅으로 데려가 사제인 마스터 에라쿼스에게 맡겼다. 현재 상태로는 바니타스의 어둠이 지나치게 강해 동일한 힘을 가지지 못한 까닭에 우선 빛 지상주의자인 에라쿼스에게 맡겨 벤투스의 빛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그것이 벤투스가 기억을 잃은 채 에라쿼스의 출발의 땅으로 오게 된 연유였다.
이때 제아노트는 벤투스를 맡기는 과정에서 우연히 에라쿼스의 제자 중 한 명인 테라를 목격한다. 그의 힘에 대한 갈망은 어둠의 힘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이윽고 제아노트는 테라를 자신의 육체로 삼을 것을 점지하고 그에게 접근해 물밑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제아노트의 곁에서 그를 적극 돕는 협력자가 한 명 있었다. 시그바르라는 남자였다. (이 시기에는 브라이그라는 이름으로 나오나 헷갈리므로 그냥 시그바르로 통일해 서술하겠다.) 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조용히 제아노트가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는 것을 도왔다.
제아노트의 의문의 협력자 ‘시그바르’
4년 후, 테라는 스승의 명령으로 세계를 돌며 최근 나타난 정체불명의 마물들을 퇴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특별한 인연이 있었는데, 바로 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만난 리쿠라는 소년이었다. 테라는 여러 세계를 겪으며 자신이 진정 원하던 게 무엇이었는지, 힘을 얻어 바라던 게 무엇이었는지 고민하던 찰나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을 발견하고 운명을 느낀다. 리쿠는 힘을 얻고 싶어 하는 이유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 말에 스스로를 겹쳐 본 테라는 자신에게도 지켜야 할 것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이제 겨우 5살이 된 소년 리쿠에게 키블레이드 계승 의식을 치러주었다. 그것은 키블레이드 사용자로서의 자격을 얻게 해주는 의식이었다.
한편 테라가 어둠에 물들 것을 걱정하며 그의 뒤를 쫓던 사매 아쿠아 역시 한 명의 아이와 운명의 만남을 가진다. 마음에 빛을 한껏 품은 소녀 카이리였다. 이제 갓 4살이 된 카이리는 자신의 고향 <레디언트 가든>에서 마물들에게 쫓기던 찰나 아쿠아에 의해 구해지는데, 이때 아쿠아의 키블레이드를 만진 까닭에 아쿠아는 본의 아니게 카이리에게 키블레이드 계승 의식을 치른 셈이 된다. 카이리는 자신을 구해준 보답으로 아쿠아에게 꽃을 선물했다. 아쿠아 역시 그 보답으로 카이리가 걸고 있던 목걸이에 어둠으로부터 보호받는 마법을 걸어주었다. 그런데 카이리는 1년 후 모종의 사건으로 이 마법으로 인해 외부 세계로 튕겨졌을 때 자신을 지켜줄 존재가 있는 장소로 이끌리게 되었고, 종래에는 데스티니 아일랜드로 표류하게 된다. 이로써 데스티니 아일랜드에는 특별한 운명을 가진 두 명의 소년과 한 명의 소녀가 모이게 되었다. 이는 훗날 세상의 흐름을 바꿀 커다란 운명의 시발점이 된다.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모인 세 명의 아이들. 소라, 리쿠, 카이리.
테라가 쫓던 마물의 정체는 사실 바니타스와 함께 태어났던 어둠의 편린들이었다. 제아노트는 시그바르와 함께 테라를 함정을 빠뜨려 그가 자신의 스승 에라쿼스를 공격하게끔 만든 후 그 틈에 일격을 날려 에라쿼스를 살해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테라는 정신을 차리고 저항하려 했으나 결국 제아노트에게 육신마저 빼앗기고 만다.
그동안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벤투스는 X블레이드가 완성되는 것을 막으려면 자신이 바니타스와 싸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바니타스는 벤투스가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궁지에 몰았고, 결국 벤투스를 삼켜 X블레이드를 생성해낸다. 벤투스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심상의 공간 <다이브 투 하트>에서 바니타스와 하나가 되는 것을 계속 거부하며 그와 사투를 벌였다. 사실 바니타스가 가진 X블레이드는 벤투스의 마음 그 자체이기도 하므로 그걸 없앤다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을 부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벤투스는 그것을 감수하고 X블레이드를 파괴해 마침내 바니타스를 소멸시켰다.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심층 세계 ‘다이브 투 하트’
X블레이드의 파괴와 동시에 벤투스의 마음은 산산조각 났다. 이때 벤투스는 과거에 마음이 연결되었던 소라의 목소리에 이끌려 다시 한 번 소라의 마음과 이어진다. 그렇게 벤투스의 마음은 육신을 나와 소라의 마음 한쪽에 잠들게 되었고, 빈 껍데기가 된 육신은 아쿠아에 의해 ‘각성의 방’에 안치된다.
각성의 방은 <망각의 성> 안쪽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였으며 망각의 성은 출발의 땅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곳이었다. 아쿠아는 스승의 유지에 따라 출발의 땅이 어둠의 세력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출발의 땅 깊은 곳에 위치한 잠금장치에 스승의 키블레이드를 박아 봉인 모드를 기동했다. 그러자 출발의 땅은 예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고, 그 이름대로 잊혀진 장소가 된다.
망각의 성으로 변모한 출발의 땅. 그 안에 안치된 벤쿠스의 육신.
테라 역시 제아노트에게 육신을 빼앗긴 후에도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아쿠아까지 가세하여 둘이 힘을 합쳐 제아노트를 테라의 육체에서 쫓아내려 하자 짜증을 느낀 제아노트는 급기야 스스로의 몸에 키블레이드를 박아 테라의 마음을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결국 마음을 잃은 테라의 육체는 어둠에 빨려 들어가지만, 종국에는 아쿠아가 자신을 희생해 테라를 빛의 세계로 돌려보내고 홀로 <어둠의 세계>에 떨어진다. 처음 아쿠아는 어둠의 세계에서 빠져나가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그곳엔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아쿠아는 홀로 어둠의 세계에 남아, 뒤틀린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혀지고 만다.
아쿠아의 우울한 엔딩. 하지만 이게 그녀의 이야기의 끝이 아닐 것.
테라의 육신을 차지한 제아노트, 즉 테라노트는 X블레이드가 소멸한 후폭풍에 휘말려 <레디언트 가든>으로 날아가게 된다. (공식 이름은 ‘테라=제아노트’이나 팬덤에선 간단히 줄여 테라노트라 부른다. 외모 역시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탓에 젊을 적의 제아노트와 비슷한 용모가 되었다.) 그러나 자신을 키블레이드로 찔렀던 충격에 제아노트의 정신 역시 기억이 봉인되고 말았다. 그가 기억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이름이 제아노트라는 것뿐이었다.
<레디언트 가든>에서 기억을 잃고 깨어난 테라노트. 작중에선 여전히 제아노트라 불린다.
쓰러져 있던 테라노트를 발견한 것은 레디언트 가든을 다스리는 군주, 현자 안셈이었다. 레디언트 가든은 ‘빛나는 정원’이란 이름으로 불리우는 평화로운 땅이었고, 그것은 현자 안셈의 현명하고 자애로운 통치 덕분이라 할 수 있었다. 안셈은 테라노트가 가진 천재적인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여섯 번째 제자로 삼았다. 이때부터 테라노트는 과거를 잊은 채 현자 안셈의 제자로써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얼핏 우연과 같았지만, 사실 현자 안셈을 테라노트에게 안내해 제자로 삼도록 유도한 것은 안셈의 또 다른 제자 중 한 명인 시그바르였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목적을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히 소임을 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편, 데스티니 아일랜드의 세 명의 소년소녀가 마침내 모험을 시작한다. 이 또한 운명의 톱니바퀴가 가진 필연적인 소임이었다.
이제부터 킹덤하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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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시면서 얼마나 빡치셨을지 느껴진다ㅋㅋ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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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다들 3편 편하게 하겠네요~ 워낙에 진입장벽 있는 시리즈인데 참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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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서 킹덤하츠 스토리를 알게 될줄이야 덕분에 킹하3 사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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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킹덤하츠 이번에 너무 하고싶었는데 드디어 킹덤하츠 스토리 정리!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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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떳을떄부터 기대했는데 정말 잘 봤습니다. 2.8이 정발도 안 되고 따로 구하기도 애매해서 그전까지의 작품들은 다 접해봤지만 여기에 수록된 부분만 의문으로 남겨뒀는데 시작부터 나와서 궁금증을 채워줬네요 이제 3편 발매일까지 약 일주일 조금 남은 시점에서 시기도 참 좋은거같구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그나저나 고유명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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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떳을떄부터 기대했는데 정말 잘 봤습니다. 2.8이 정발도 안 되고 따로 구하기도 애매해서 그전까지의 작품들은 다 접해봤지만 여기에 수록된 부분만 의문으로 남겨뒀는데 시작부터 나와서 궁금증을 채워줬네요 이제 3편 발매일까지 약 일주일 조금 남은 시점에서 시기도 참 좋은거같구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그나저나 고유명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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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다들 3편 편하게 하겠네요~ 워낙에 진입장벽 있는 시리즈인데 참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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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아노트 말고 옌 시드도 모자 벗으면 대머리입니다 ㅠㅠ | 19.05.14 1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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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시점에는 거의 밝혀지지 않았던 과거이야기 설명이니까요. | 19.05.14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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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토리가 밝혀진게 없지만 벤투스와 라리엄(말루샤), 엘레나(락시누) 등도 제아노트 처럼 시간 여행으로 현 시대로 이동 된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니온 크로스 스토리가 아직 다 안끝났는데, 거기서 밝힐것 같습니다 킹하3 에서 말루샤 대사 중 그걸 암시하는 대사가 나오긴 합니다 그 외에 킹덤하츠 X 케릭터 한명이 본편과 꽤 연관되어있는걸로 추정하는 떡밥도 보여줍니다. | 19.05.15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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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확실한건, 모두 고대 시절 기억은 하나도 없다는거 근데 엔딩에서는 관련된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 19.05.15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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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거기에 대해서 두려움 느끼실 필요는 없어용 킹덤하츠 태초의 시점을 다루는 언체인드키(킹덤하츠x)가 나중에 튀어나오면서 복잡하게 다루고있긴한데 정작 1편부터의 주인공 소라의 여행을 메인 흐름으로 보고 쭉 따라오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닙니다 밑에 다른분 댓글에 나와있는 키블레이드 , 하트리스 , 노바디 딱 이정도 고유명사만 알고 흐름타고 따라가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을거에요 되려 이번 3편으로 입문을 해야겠는데 전작을 좀 알아보자 하시는 분이라면 무리해서 저 처음에 소개하는 작품(1번 킹덤하츠X ) 전체를 이해하려고 하기보단 처음 구간에서 나오는 하트레스 , 노바디 , 키블레이드 , 킹덤하츠 , 나눠진세계 이정도만 알아두시고 다음 총정리에서 나올 1편부터 차근차근 따라오면서 나중에 이 앞 부분을 다시 한번 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킹덤하츠X 나 BBS 모두 결국은 과거시점 이야기라서 | 19.05.15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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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시면서 얼마나 빡치셨을지 느껴진다ㅋㅋ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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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유명사라고 해봤자 하트리스랑 노바디, 키블레이드 정도 밖에 없지 않나요? 대부분 지역이름이나 케릭터 이름, 단체 이름이 많아서 그런건디 그 외엔 빛이나 어둠이나 마음 이런걸 다루는지라 | 19.05.15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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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라고만 읽은 적은 한번 있는걸로 기억하네요. | 19.05.16 21:2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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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나온 순서대로 하나하나 따라갈경우 그닥 안어렵습니다. 이건 시계열 순으로 정리해서 설명하려다보니 좀 어려워진 케이스고. | 19.05.15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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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642995212
작품 발매 순서가 아닌 시대 순서로 본편 설명 없이 프리퀄(추가 설정이 생겨버린) 부터 나열 하니 어려워 보이지 막상 본편 전체적 스토리는 복잡한 편이 아닙니다. 스토리 안좋지도 않고요 막상 플레이 한 사람들은 감동 받으면서 플레이 했고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 19.05.15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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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본편에 대한 이해가 다 된 상태에서 봐야 이해가 될 프리퀄 요소들이 먼저 올라오니 당연히 처음 보시는 분들은 봐도 모르실듯. 그래서 제가 위에 발매 순으로 정리 추천 드린거라... 위 설정들은 "사실은 그때 본편에서 그랬던건 이것 때문이었다~" 라는 설정들이 대부분 인지라 거기에 유니온 크로스는 아직 결말도 안나왔습니다 다음 스토리 설명에 1편 포함 정리 해주시는것 같으니 그것부터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 19.05.16 0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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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겜이 아니라... 이 문맥에서 테라는 제아노트에게 몸을 뺏겨서 저렇게 표현하신거 같네요. 정확하게는 '테라의 몸을 조종하는 제아노트의 정신' 같은 느낌인데 팬덤에서는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 '테라노트'라고 부르는거구요. | 19.05.24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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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쓴 테라=제아노트는 제아노트에게 육체를 뺏긴 테라라는 의미로 쓰신거고 일본에서 이름에 =를 넣는 거랑은 무관합니다. 일본에서 =를 넣는 이유는 일본어로 영어 이름을 표기할 때 원문에 있는 하이픈(-)을 장음 표시(ー)와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어요. | 21.02.12 1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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