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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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맨 스토리 1부 - 현재 페이지 ●
- 록맨 1
- 록맨 2 : 닥터 와일리의 수수께끼
- 록맨 3 : 닥터 와일리의 최후?!
- 록맨 4 : 새로운 야망!!
- 록맨 5 : 블루스의 함정!?
- 록맨 6 : 사상 최대의 전투!!
- 록맨 7 : 숙명의 대결!!
- 록맨 8 : 메탈 히어로즈
- 록맨 9 : 야망의 부활!!
- 록맨 10 : 우주로부터의 위협
- 록맨 11 : 운명의 톱니바퀴!!
■ 록맨 스토리 2부
- 록맨 X
- 록맨 X2
- 록맨 X3
- 록맨 X4
- 록맨 X5
- 록맨 X6
- 록맨 X7
- 록맨 X8
■ 록맨 스토리 3부
- 록맨 제로
- 록맨 제로2
- 록맨 제로3
- 록맨 제로4
■ 록맨 스토리 4부
- 록맨 ZX
- 록맨 ZXA
- 록맨 대시
- 록맨 대시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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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 두 존재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
그것이 내가 바라 마지않는 이상향이다 - 토마스 라이트
20XX년, 로봇 공학계는 차세대 로봇 연구 프로젝트의 방향을 결정짓기 위한 토론이 한창이었다. 기존의 도구 수준에서 벗어난 인류의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비단 공상 스토리만은 아니다.
그중에 전혀 상반된 주장을 하는 업계의 두 천재가 있었다. Dr. 라이트는 “로봇에게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고도의 지성을 부여해 인간과 공존하는 가정용·공업용을 주력 개발 분야로 삼자”고 주장했고, Dr. 와일리는 “로봇의 지적 능력이 아무리 높아져봐야 인류의 도구 이상은 될 수 없다”며 그보다 “강력한 힘과 속도를 부여한 치안·방위용을 주력으로 개발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인간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어 영웅으로서 활약하면 인간들이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알버트 와일리 박사는 자기 주장의 실현 가능성을 보이기 위해 자신이 개발 중인 ‘더블 기어’ 시스템을 제시했다. 그것은 실제로 세계 치안 및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그러나 라이트 박사는 더블 기어 시스템이 로봇에게 과부하를 주는 데다가,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와일리의 주장을 반대했다. 와일리는 제기된 문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며 의견을 피력했지만 다른 과학자들도 라이트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결국 더블 기어 시스템 개발은 동결되었고, 라이트의 주장이 프로젝트의 최종안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와일리 박사는 잠적하여 소식이 끊긴다.
일찍이 갈라선 두 젊은 천재 공학자.
2030년, 라이트 박사는 자신의 주장대로 공업용과 가정용 로봇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그야말로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고 있었다. 우선 대표적인 모델은 가정용 휴머노이드로 개발한 남성형 모델 록과 여성형 모델 롤이었다. 자식이 없었던 라이트 박사는 초기 모델인 그 둘을 양자로 맞이하여 스스로 로봇을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을 바꾸는 본보기가 되었다. 또한 인간형이 부담스러운 고객님들을 위한 맞춤형 애완 로봇 러시까지 선보여 주식 시장을 계속 출렁이게 만들었다.
잡스 전성기 인기 10배쯤 될 듯. 리얼돌 분야에도 혁신을 일으켰다면 100배
라이트 박사는 이어서 6기의 공업용 휴머노이드도 개발했다. 산림 채벌용 로봇 컷맨, 토목 작업용 로봇 거츠맨, 한랭지 작업용 로봇 아이스맨, 암반 파괴용 로봇 봄버맨, 폐기물 처리용 로봇 파이어맨, 발전소 전압 제어용 로봇 일렉맨. 이들은 고도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던 로봇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또한 인간형 로봇의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생산단가 및 전력 소모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하여 각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역시 공업용 설비는 단가가 맞아야 쓰지
이외에도 라이트 박사의 인공지능 기술은 반도체 산업, 의료 산업 등 여러 분야에 적극 활용되었다. 그는 이미 이전 시대의 잡스나 워즈니악 정도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대중적인 스타였다. 특히 리얼돌 AI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 남성 팬층이 대단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하여간 그러던 어느 날, 라이트 박사가 만든 6기의 공업용 로봇들이 갑자기 미쳐 날뛰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진다. 전례에 없던 일이라 라이트 박사는 크게 당황했다. 주가 폭락
알고 보니 이 사태는 오래전 잠적했던 Dr. 와일리가 라이트의 로봇들을 몰래 개조해서 벌인 일이었다. 그의 목적은 자신을 토사구팽한 세계를 보란 듯이 힘으로 정복하여 복수하는 것. 다만 단독으로 해내기엔 개발 자금이 부족했던 것인지 라이트가 완성한 로봇에 변형을 가하는 방식으로 야망을 드러낸 것이다.
누구는 여전히 풍성한데…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해결할 수 없는 모근의 저주
이때 자신이 직접 사태를 해결하여 주가를 평화를 회복하겠노라고 나선 이가 있었다. 바로 라이트 박사의 양아들, 가정용 도우미 로봇 ‘록’이었다. 록은 직접 자신을 전투형으로 개조해달라고 라이트에게 요청했고, 라이트 박사는 고민 끝에 록을 개조하여 마침내 그의 첫 전투용 로봇, 록맨을 탄생시킨다.
초기형 ‘록맨’의 탄생.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세계 평화를 바라는 록맨은 Dr. 와일리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그리고 날뛰고 있는 자신의 형제들을 막기 위해 전장으로 향했다. 록맨이 라이트 박사로부터 부여받은 시그니처 기능은 손끝에 장착된 ‘록 버스터’라는 무기와 다른 로봇의 기술을 흡수하는 능력이었고, 이는 실제로 전투에서 그 어떤 능력보다 유효하게 작용했다.
록맨 시리즈의 기념비적 첫 작품 <록맨 1>
그렇게 록맨이 개조된 형제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자, 와일리는 비장의 카드들을 꺼내들었다. 라이트 박사가 개발한 형상 기억 파트 시스템을 이용해 만든 전투용 로봇 옐로 데빌, 입체 복사장치를 통해 만든 록맨의 카피 로봇, 그리고 유일하게 와일리의 오리지널 기체로써 만들어진 와일리 머신 1호까지.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가정용 로봇이었던 록맨이 이정도까지 활약할 줄 몰랐던 와일리가 열악한 환경에서 급조해서 만든 것이었기에 결국 록맨의 손에 모조리 파훼되어 와일리의 야망은 실패하고 만다.
‘메톨’과 함께 록맨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옐로 데빌’
하지만 와일리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듬해 2031년, 와일리는 이번엔 자신이 만든 와일리 넘버즈 로봇 8기로 록맨에게 복수를 꾀했다. 지난번 Dr. 라이트의 로봇들의 데이터를 참고한 것이 개발 진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컷맨을 바탕으로 만든 순수 전투용 로봇 메탈맨, 일렉맨을 토대로 제작된 전투로봇 퀵맨, 파이어맨을 모티브 삼아 만든 로봇 히트맨, 거츠맨을 기반으로 완성한 로봇 우드맨, 봄버맨과 거츠맨의 노하우를 따와 융합한 크래시맨, 공중전투용으로 개발한 에어맨, 수중전용 로봇 버블맨, 시간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춘 플래시맨. 그리고 와일리 본부를 지키기 위해 개발된 가드용 로봇 피코피코 쿤과 부빔 트랩, 거츠 탱크, 메카 드래곤, 와일리 머신 2호까지. 나름 와일리가 정성 들여 준비한 초호화 구성이었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록맨 2 : 와일리 박사의 수수께끼>
록맨은 또 한 번 힘을 내서 와일리의 야망을 하나씩 분쇄했다. 물론 이번엔 쉽지 않았다. 도중 에어맨을 쓰러뜨릴 수 없다는 환청이 들려온다던가, 그보다 훨씬 더 난이도 높은 구성의 스테이지를 가진 퀵맨이나 히트맨, 부빔 트랩 등을 상대해야 한다던가, 지난번에 비해 그야말로 악몽 같은 과정을 겪고 나서야 간신히 와일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이때 와일리는 놀랍게도 에일리언으로 변신하여 공격을 해오는데, 이는 알고 보니 와일리가 투영 장치로 구현한 홀로그램이었다. 두 번이나 패하자 와일리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록맨에게 도게자를 하며 앞으로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노라 선언한다.
역대 록맨 시리즈의 전통, 와일리 도게자. 그랜절을 배웠어야…
한동안 와일리는 약속대로 라이트와 협력해 평화를 위한 로봇을 개발했다. 특히 둘이서 공동 개발한 우주개발용 대형 로봇 감마는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다. 두 천재가 처음으로 합작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얼마 후 미지의 혹성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로봇들이 갑자기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광산용 파쇄 로봇 제미니맨, 공중작업용 로봇 니들맨, 고철처리용 로봇 마그넷맨, 험지작업용 로봇 하드맨, 탐사용 로봇 탑맨, 지형조사용 로봇 스네이크맨, 충전용 로봇 스파크맨, 히든 로봇 섀도맨 등. 아니나 다를까 이 역시 모두 와일리 박사의 음모였다. 혼란한 틈에 와일리가 감마를 훔쳐 도망간 것이다. 애초부터 그의 목적은 분명했다.
1990년 패미컴으로 발매된 록맨 3번째 작품 <록맨 3 : 와일리의 최후!?>
라이트 박사에게서 소식을 들은 록맨은 애견 로봇 러시를 데리고 다시 전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록맨의 앞에 휘파람을 부는 수수께끼의 붉은 로봇이 나타나 매번 길을 가로막는다. ‘브레이크맨’이라고 이름을 밝힌 그의 정체는 사실 과거 라이트 박사가 최초로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게 만들었던 인간형 로봇 0호기 프로토 타입, 즉 록맨의 형 블루스였다.
‘록’과 ‘롤’이 로큰롤을 뜻하고, 록 음악의 전신이 ‘블루스’이니 실로 맏이다운 이름.
오래전 블루스는 라이트 박사에 의해 완성된 직후 에너지 동력 장치에 결함이 발견되어 개조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조되면 자신의 인격까지 변해버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 블루스는 개조를 앞두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결국 동력로가 완전히 정지되기 직전까지 가서 쓰러졌다가 Dr. 와일리에게 발견되었다. 와일리는 쓰러진 블루스를 회수하여 동력로 교체와 버스터 장착 등 여러 가지 개조 수술을 행했다. 또한 자신이 라이트 박사의 로봇을 개조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선글라스도 씌웠다. 다만 동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원 제작자인 라이트가 아니면 완전히 고칠 수가 없어 그대로 안고 살아가야 했다.
훗날 와일리 박사가 제작하는 ‘제로’의 초석이 되는 블루스
블루스는 애초에 자신의 결함을 만든 라이트 박사에게 앙금을 보였지만, 동생인 록에 대한 애정은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 자신을 파워업해준 와일리와 협력을 해왔으나 록맨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막힌 길을 뚫어주는 등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준다. 처음에 전투를 벌였던 것도 단지 동생의 힘을 시험해봤을 뿐이었다.
블루스의 도움을 받은 록은 이번에도 와일리 박사를 끝까지 뒤쫓아 아직 미완성이었던 거대 로봇 감마까지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이때 와일리의 성이 무너지면서 록맨과 와일리 모두 벽돌에 깔리는데, 뒤늦게 현장에 온 블루스는 록맨을 구해주지만 와일리 박사는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체념한다. 그렇게 와일리 박사는 마침내 최후를 맞이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멀리 날아가는 와일리의 소형 우주선을 희미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라이트와 와일리의 연구소. 어느 쪽이 와일리 집인지는 딱 봐도…
록맨이 거대 로봇 감마를 격파한지 1년 후, 이번엔 갑자기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 Dr. 코사크가 만든 로봇들이 세계 8대 도시를 점거하고 전 세계에 선전포고를 한다. 평소 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선한 행보를 보였던 코사크였기에 세상의 충격은 더욱 컸다.
코사크의 로봇은 대부분 인류 사회에 이바지하던 로봇들이었다. 예를 들면 가뭄 때 비를 내리기 위한 농사용 로봇 토드맨, 공사현장에서 활용되었던 드릴맨, 범죄진압용 경찰 로봇 링맨, 쓰레기 압축 로봇 더스트맨, 수중 탐사용 로봇 다이브맨, 어두운 곳을 비추기 위해 만들어졌던 조명용 로봇 브라이트맨, 함정과 암흑이 가득한 피라미드 탐사용으로 개발된 파라오맨, 건조물 보수용 로봇 코크로치 트윈, 쇄빙용 작업로봇 모스라야, 대형 쓰레기 처리용 로봇 타코 트래시 등이 그랬다. 물론 스컬맨처럼 순 전투용으로 만들어진 로봇도 있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치안 유지나 방호용으로 쓸 거라고 생각했지 설마 코사크 박사가 이런 범 지구적 테러 행위를 할 거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1991년 팔매된 클래식 록맨 4번째 작품 <록맨 4 : 새로운 야망!!>
록맨은 새로운 병기 ‘뉴 록버스터’를 장비하고 도시 탈환의 싸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하나하나 쓰러뜨리다 보니 이번 사건의 흑막에도 Dr. 와일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와일리가 코사크 박사의 딸 칼린카를 인질로 잡고 코사크를 협박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때 와일리 박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는데, 그를 돕던 블루스가 칼린카를 구출해버린 것이다. 블루스는 비록 와일리 박사에게 협력해왔지만 그러한 저열한 인질극에는 동조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코사크를 협박할 빌미가 없어지자 이번에도 와일리는 록맨에 의해 계획이 저지된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일한 인간 여자 ‘칼린카’
그런데 2개월 후, 이번엔 블루스가 수수께끼의 로봇 군단을 이끌고 와 도시를 점거한다. 수질 관리국 점거 로봇 웨이브맨, 등산로 점거 로봇 스톤맨, 반중력 연구소 점거 로봇 그래비티맨, 공중 정원 점거 로봇 자이로맨, 위성기지 점거 로봇 스타맨, 운송용 로봇 차지맨, 병기공장 로봇 네이팜맨, 자금조달용 로봇 크리스털맨 등.
게다가 블루스는 록맨의 눈앞에서 Dr. 라이트까지 납치해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블루스의 행동이 믿기지 않은 록맨은 코사크가 자신에게 선물했던 서포트 로봇 ‘비트’와 함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블루스를 뒤쫓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번에도 와일리 박사의 음모였다. 그는 진짜 블루스가 아니라 와일리가 개발한 다크맨이 블루스의 모습으로 변장했던 것이다. 다크맨을 쓰러뜨리자 와일리 성이 또 무너지는데 이번엔 진짜 블루스가 나타나 라이트와 록맨을 구해낸다.
시리즈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록맨 5 : 블루스의 함정!?>
이듬해, 이처럼 거듭되는 Dr. 와일리의 세계정복 계획에 대항하고자 X 재단을 시작으로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세계 로봇 연맹이 출범된다. 수많은 대 와일리 전투 로봇이 제작되고 그중에서 특히나 우수한 8기의 로봇이 집결. X 재단의 주최 하에 넘버 원을 정하는 로봇 선수권이 개최된다. 이들 8기는 본래 제각각 분야에서 고유의 기능과 컨셉을 가진 로봇들을 전투용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남극 기상 관측용 로봇이었던 블리자드맨, 고대 박물관 안내원이었던 켄타우로스맨, 농업용 로봇 윈드맨, 화력발전형 플레임맨, 식물 관리 로봇 플랜트맨, 중세 기사를 모델로 설계된 나이트맨, 인디언 전사를 모델로 설계된 토마호크맨, 사무라이를 모델로 설계된 야마토맨 등.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번엔 X 재단의 총수 Mr. X가 8기의 로봇 전원을 빼앗고 그들을 이용해 세계정복에 나선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밝히기로 지금까지 와일리의 배후에 있던 흑막이 바로 자신, Mr. X였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자기주장일 뿐이고…그는 누가 봐도 익숙한 와일리 본인이었다. 이번에도 록맨은 와일리의 음모를 파쇄하고 마침내 그를 체포해낸다.
누가 봐도 와일리 본인이나 모르는 척해주는 것이 밈이었던 <록맨 6 : 사상 최대의 싸움!!>
록맨의 끊임없는 활약으로 결국 체포된 와일리. 하지만 와일리의 실험실에는 아직 몇 기의 로봇들이 잠들어 있었고, 와일리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가동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었다. 프리즈맨, 버스트맨, 정크맨, 클라우드맨, 스프링맨, 슬래시맨, 셰이드맨, 터보맨. 이들이 세상으로 풀려나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혼란을 틈타 와일리는 결국 탈옥에 성공한다.
이즈음 록은 파괴된 거리에서 한 명의 검은 로봇과 그를 따르는 로봇 개를 만난다. 그들의 이름은 포르테와 고스펠. 이들은 와일리를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록맨보다 한발 앞서 와일리가 있는 로봇 박물관으로 향했다. 하지만 록맨이 뒤늦게 현장에 도착하자 포르테는 부상당해 있었고, 록맨을 그들을 라이트의 연구실로 보내 치료해준다. 그런데 그것은 함정이었다. 록맨이 와일리를 놓치고 돌아오자 연구실이 심하게 파괴된 것을 목격한다. 치료가 끝난 포르테가 난동을 부린 후 설계도를 훔쳐 달아난 것이다. 이때 와일리의 영상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포르테는 사실 와일리의 작품이며 스파이로 심어둔 것이었다.
숙명의 라이벌 ‘포르테’가 첫 등장하는 작품 <록맨 7 : 숙명의 대결!>
록맨은 포르테를 쫓아 마침내 그와 결전을 치렀다. 와일리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포르테는 와일리가 록맨에 대해 연구하던 중 우연히 ‘포르테니움’이라는 강력한 에너지원을 발견하여 이것과 록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로봇이라고 했다. 와일리가 만든 로봇이지만 성격이 워낙 거칠고 자존심이 강해서 와일리의 명령조차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오로지 순수하게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싸움꾼이라 록맨을 이기기 위해 그에게 집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실제로 포르테의 기체 성능은 록맨을 상회했다. 하지만 록맨의 주인공 보정 의지를 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한다.
록맨은 이번에야말로 화가 나서 평소처럼 도게자하고 도망 가려는 와일리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판단, 그를 죽이기 위해 록버스터를 겨냥했다. 그러자 와일리는 “로봇은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걸 잊었느냐”면서 로봇 제1원칙을 상기시켰고, 록맨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그 틈에 포르테가 나타나 와일리를 데리고 사라진다.
북미판에선 즉각 “난 로봇 그 이상이다! 죽어라 와일리!”라고 응수한다 (...)
북미판(or 유럽판) 메가맨 표지들. 북미판 록이 좀 무섭긴 무섭다.
수개월 후, 록맨은 우주에서 낙하한 수수께끼의 운석을 조사하러 향한다. 알고 보니 외계에서 온 듀오라는 로봇이 악의 에너지를 가진 로봇과 우주에서 싸우다가 둘 다 지구로 추락한 것이었다. 이때 역시나 또 와일리가 나타나 악의 에너지를 수거하여 이를 이용해 8기의 로봇을 제작, 또다시 세계정복을 노린다. 록맨은 이번에도 전 세계를 돌며 와일리의 로봇들이 가진 악의 에너지를 하나씩 수거해나갔다. 일본의 텐구맨, 호주의 클라운맨, 알래스카의 프로스트맨, 남아메리카의 그레네이드맨, 유럽의 아스트로맨, 중앙아시아의 소드맨, 남아프리카의 서치맨, 마다가스카르의 아쿠아맨, 그리고 악의 에너지를 흡수해 더욱 강력해진 포르테까지.
이즈음 라이트 박사가 수거하여 연구소로 데려왔던 듀오가 정신을 차린다. 듀오는 악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록맨을 보고 오해하여 그를 공격하나 곧 오해가 풀려 록맨과 힘을 합치기로 한다. 듀오와 블루스의 도움으로 록맨은 또 한 번 악의 에너지와 융합한 와일리 머신을 파괴하고 요새를 탈출했다. 이때 록맨은 악의 에너지 때문에 쓰러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듀오가 나타나 악의 에너지를 정화시켜주어 다행히 되살아난다.
당시 콘솔 최초로 캐릭터 성우가 도입되었던 <록맨 8 : 메탈 히어로즈>
계속해서 라이트 박사에게 패배하자 와일리는 계획을 바꾼다. 라이트 박사의 사회적 지위를 흔들어 여론을 호도하는 방법이었다. 어느 날, 라이트 박사의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켜 도시를 공격하고, 와일리는 TV에 출연하여 ‘라이트 박사의 음모’ 운운하며 라이트 박사가 세계정복의 야망이 있음을 드러내는 조작된 증거 자료 영상을 띄운다. 그러면서 자신이 라이트 박사의 사악한 음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며 후원금을 보내 달랍시고 본인 스위스 계좌 번호까지 알려준다. 요즘 연구 자금이 많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결국 라이트 박사는 억울하게 경찰 로봇들에게 잡혀갔고, 록맨은 라이트 박사의 누명을 벗기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콘크리트맨, 토네이도맨, 스플래시우먼, 플러그맨, 주얼맨, 호넷맨, 마그마맨, 갤럭시맨 등. 록맨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적을 하나씩 격파해나갔다.
알고 보니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 까닭은 다름 아닌 ‘로봇 등록 기한 초과로 인한 폐기 처분’ 때문이었다. 원래는 이 사항에 대해 로봇들은 가벼운 불만 정도만 가지고 있었지만, 와일리 박사가 이를 이용해 로봇들을 꼬드겨 반란을 유도했던 것이다. 록맨은 이러한 진실이 담긴 한 로봇의 기억 저장 칩을 회수하여 대중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사태를 해결한다.
초심을 찾겠다며 과거로 회귀했던 <록맨 9 : 야망의 부활!!>
하지만 진짜 범지구적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어느 날 여동생 롤이 최근 유행하던 ‘로봇 엔자(로봇 감기)’에 감염된다. 롤뿐만 아니라 로봇 엔자는 눈 깜짝할 새에 전 세계에 퍼져 많은 로봇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각 당국은 처음 겪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했다. 어느 나라는 감염자 수를 속이고, 어느 나라는 집단면역을 실험하겠다고 깝치다 실패하고, WHO 국제기구 수장은 헛소리나 하고…그리고 로봇 엔자 발생 1개월 후, 감염에 의해 열 폭주한 로봇들이 마을을 파괴하고 각지를 점거하는 사태마저 일어나고 만다.
같은 시기에 Dr. 와일리가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라이트 박사를 찾아온다. 그가 말하길 치료에 필요한 백신의 제작법을 알아냈지만 폭주한 로봇들에게 공격받아 제조기가 강탈되었다고 했다. 그걸 들은 록맨은 여동생 롤을 포함해 감염된 로봇들을 구하기 위해 블루스와 함께 백신 제조기를 탈환하고자 나선다.
록맨과 블루스 둘 다 플레이할 수 있었던 <록맨 10 : 우주로부터의 위협!!>
록맨은 블루스, 포르테와 함께 폭주한 로봇 블레이드맨, 펌프맨, 코만도맨, 칠맨, 쉬프맨, 스트라이크맨, 니트로맨, 솔라맨 등을 상대하며 백신 제조기 부품을 모두 되찾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록맨마저 로봇 엔자에 감염되어 버리고, 와일리는 또 통수를 치고 완성된 백신 제조기를 훔쳐 달아나버린다. 사실 로봇 엔자는 애초부터 와일리가 만든 바이러스였으며 백신을 제조한 것도 치료를 받으러 오는 로봇들을 자신의 부하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속고 속고 또 속고도 또 속은 사실을 알게 된 록맨은 우선 롤에게서 백신을 받아 치료하고 곧장 와일리를 우주 기지까지 쫓아가 쓰러뜨린다. 그러나 이젠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건지 록맨은 인간의 감기에 걸린 와일리를 병원에 데려다주었고, 와일리 역시 아무도 모르게 병실을 빠져나가지만 대신 로봇 엔자의 치료제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간다.
츤츤츤데레 매드 사이언티스트 Dr. 와일리
집으로 돌아온 Dr. 와일리는 잠시 옛날을 회상해보았다. 과거 세계 과학계에서 라이트 박사와 함께 투탑으로 주목받던 젊은 시절, 그는 더블 기어 시스템을 야심차게 제시했으나 공감 받지 못해 개발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 후로 라이트 박사가 완성한 기체들을 베이스로 로봇을 제작해왔지만, 이제는 개발 여력도 갖추어 졌으니 미루고 미루었던 더블 기어 시스템을 부활시켜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어벤저스를 만들어보고 싶었을 뿐인데…
한동안 작업에 착수한 와일리는 젊은 시절 개발했던 더블 기어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된 더블 기어 버전을 마침내 완성한다. 뉴 더블 기어는 과부하조차 일으키지 않았다. 준비가 완료되자 그는 우선 자신의 전용 기체인 와일리 캡슐에 스피드 기어를 장착시키고 그것을 이용해 라이트 박사의 연구소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있던 민간기업 로봇들을 모조리 납치한다. 그리고 그의 입맛에 맞게 세뇌시킨 후 더블 기어를 장착하여 강력한 로봇들로 재탄생시킨다.
수십 년 만에 다시 보게 된 더블 기어 시스템을 보며 라이트 박사 역시 과거의 회상에 잠긴다. 그 시절 와일리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좀 더 그의 말에 귀 기울여줬다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면 지금처럼 그를 괴물로 만들진 않았을 거란 후회감이 밀려왔다. 어쨌든 라이트는 숙명의 라이벌 와일리를 마지막까지 막아 자신이 초래한 문제의 책임을 지고자 한다. 그것을 위해 그가 생각한 것이 바로 와일리가 만든 더블 기어 시스템을 록맨에게 적용하는 것이었다. 록맨의 올바른 심성이라면 라이트가 걱정했던 악용될 여지가 없는, 그리고 과거 와일리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영웅이 될 수 있을 거란 게 그의 판단이었다. 록맨은 라이트 박사의 기대에 부응하여 이번에도 와일리가 일으킨 사건을 훌륭히 해결했다. 평소처럼 도게자하고 도망 가려는 와일리 앞에 나타난 라이트 박사는 더 이상의 증오의 고리를 끊고자 와일리의 설득을 시도해본다. 그러나 와일리는 이미 자신의 기술을 훔쳐 쓴 라이트에게 더욱 화가 난 상태였다. 그렇게 설득은 실패하고, 와일리는 또다시 훗날을 기약하며 사라진다.
초심 타령 관두고 그래픽을 일신하여 8년 만에 다시 나타난 <록맨 11 : 운명의 톱니바퀴>
하지만 라이트와 와일리는 더 이상 싸움을 지속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간 대립하면서 시간이 많이 흘러 그들도 나이를 많이 먹은 것이다. 로봇은 몰라도, 인간의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라이트 박사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생애 마지막으로 자신이 만들어낼 수 있는 사상 최강의 로봇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이름하여 록맨 X.
X는 로봇의 사고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모델이었다. X와 다른 로봇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로봇 3원칙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스스로 고뇌하고 발전하는 로봇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 능력은 매우 위험한 것이기도 했다. 로봇 3원칙마저 초월한 X는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도, 인류의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이트는 30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그 안정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라이트 박사는 X를 캡슐에 봉인하고 30년간 안정성 테스트에 들어가도록 했다. 만약 X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파괴될 것이다.
생애 마지막 역작 X를 완성하고 봉인해두는 Dr. 라이트
한편 와일리 박사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도 늙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라이트에 의해 야망이 무너진 채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그는 블루스와 포르테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희대의 역작을 만들어낸다. 작품의 이름은 제로.
와일리는 100년 뒤에 ‘로봇 말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로를 캡슐에 봉인했다. 다만 그가 생각 못한 것이 있다면, 그런 고도의 사고능력을 갖게 된 로봇은 단순 명령만을 따르는 맹목적인 존재는 되지 않을 거란 점이었다.
Dr. 와일리 최후의 역작, 제로.
그리고 100년이 흐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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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1원칙따윈 없는 어느 평행세계의 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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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리가 옳았다기보단 엑스의 의지를 제로가 이었다고 보는게 더 합당하다고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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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캡콤은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 판권을 얻어서 아톰 액션게임을 만들고 싶었으나 판권을 얻는데 실패하고 나름 궁여지책으로 만든 독자시리즈가 다름아닌 록맨 시리즈 철완 아톰을 아는 사람이라면 연결고리가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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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따지고 보자면 라이트조차 안정성을 장담 못해서 수십년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쳐서 엑스하나를 롤아웃 했는데 그걸 발견해서 검증도 없이 냅다 복제해서 불안정한 레플리로이드를 만든 닥터 케인이 만악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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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내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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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내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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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부터 시작해서 X와 제로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정말로 심오하고 암울한 세계죠.... | 20.06.23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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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시리즈 때 부터 근근히 버티던 인류는 X 시리즈 때 시그마의 갖은 테러에 대부분 죽고 록맨제로 시리즈때에는 멸종 위기종이 되었으며, 록맨젝스 시리즈에선 자신 스스로 개조해 반 휴머노이드가 되었고 결국 록맨 대쉬 시리즈와서는 순수인간은 한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 20.07.21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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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1원칙따윈 없는 어느 평행세계의 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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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록맨월드2..... | 20.06.23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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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리즈/스핀오프 포함 최고의 똥겜 록맨월드2...... | 20.06.23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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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 로봇과 모두를 위해 가장 행복한 루트였겠지만, 그러면 엑스쿤과 제로쟝의 환상콤비는 탄생해지 못했는걸? 하와와와와... | 20.07.10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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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러시의 버튼을 눌렀을뿐이고 러시도 자신의 의지가 없었으니 세이프! | 20.09.19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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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맨, 오일맨 안습 | 20.06.23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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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OtQQV7jrS8 | 20.06.23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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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지막으로 즐겼던 록맨시리즈네요..ㅋ | 20.06.24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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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단 원작으로의 회귀! 라며 9,10이 옛날그래픽으로 퇴보했었고 11은 아님 | 20.06.26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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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식칼
와일리가 옳았다기보단 엑스의 의지를 제로가 이었다고 보는게 더 합당하다고 보지만... | 20.06.25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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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식칼
사실 따지고 보자면 라이트조차 안정성을 장담 못해서 수십년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쳐서 엑스하나를 롤아웃 했는데 그걸 발견해서 검증도 없이 냅다 복제해서 불안정한 레플리로이드를 만든 닥터 케인이 만악의 근원.. | 20.06.27 0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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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세계관에서 최악의 전쟁인 "요정전쟁"이 벌어진건 제로의 육체를 사용한 "닥터 바일" 이었고 그 제로 본인도 자신으로 하여금 세계가 위험해진다고 망각하여 봉인을 하는 쪽으로 선택할 정도입니다. 인류와 레플리로이드가 상당한 숫자가 줄어들었을때... 그걸 안정시킨것도 결국 "엑스" 였어요. 록맨제로는 레플리로이드 보다는 최악의 존재는 결국 "인간" 이었습니다. | 20.09.19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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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캡콤은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 판권을 얻어서 아톰 액션게임을 만들고 싶었으나 판권을 얻는데 실패하고 나름 궁여지책으로 만든 독자시리즈가 다름아닌 록맨 시리즈 철완 아톰을 아는 사람이라면 연결고리가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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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만한 출처가 있을까요? 분명히 연관되기는 하는데, 명확한 언급이 없어서.. | 20.09.21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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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8959 꽤 유명하게 알려진 이야기인데 기사는 이것밖에 안 보이네요 | 20.09.21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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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B%A1%9D%EB%A7%A8 위키 내용이구요 https://news.zum.com/articles/62830056?cm=popular 최근 콜라보레이션인데 연관이 없었다면 굳이 나올 이유도 없었다고 봐야겠죠? | 20.09.21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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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바라보시겠군요.... | 20.09.11 2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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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미싱링크인데 여러가지 썰이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정식설정은 아직 없을거에요 | 20.06.30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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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제로가 록맨 포함 과거 로봇을 싹 쳐죽였다는 썰이 돌기도 했지만, 그냥 없었던 걸로. | 20.09.21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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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이티no9으로 자기가 시궁창에 처박히는데. | 20.09.21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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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 원한 과 분노를 건볼트에 넣었고~ㅋ | 20.09.23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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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서 록맨 레거시 컬랙션 구매하시면 됩니다. | 20.09.24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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