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를 제공해주신 터프키드님께 감사드립니다.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1부 I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2부 I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3부
SCE부스는 PSP나 PSX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만, E3 이후 일언반구조차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니 부스의 취재에 임했던 몇몇 프레스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내년 E3를 통해 PSP의 구체적인 외형이 공개되며 내년 게임쇼를 통해서야 첫 소프트 라인업들과 구체적인 것들이 수면에 드러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 상 이번 게임쇼에서 PSP관련 데이터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소니부스에서는 저 말고도 PSP관련 소식을 기대하고 온 각국의 프레스들이 실망하는 눈치를 숨기지 않았고, 심지어는 그것 때문에 이번 게임쇼를 방문했다는 국내 모 언론 기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기대하지도 않았던 카메라 동작 캡쳐기기 EYE TOY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서울게임쇼를 통하여 소개된 것을 체험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PS2의 온라인 서비스에 즈음하여 인터넷 카메라 대응으로 사용되기 위한 드림캐스트의 \'드림아이\' 와 같은 개념의 단순한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것보다 좀더 진보적인 형태로 플레이어의 동작캡쳐를 통해 게임화면이 피드백을 일으켜 응용의 범용성을 더욱 확대합니다. SCEK의 협찬이 있어서인지 요즘 SBS드라마 \'요조숙녀\' 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만(그렇다고 설마 게임이 일주일, 이주일에 뚝딱 나온다고 믿으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화면에 손동작에 맞추어 그림도 그리며 버튼도 누르는 등 화면과의 연계동작을 일으키는 것은 인상적인데요. 이것을 응용하면 여러가지 컨트롤러 대용품의 체감 대응기로서의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카메라 동작캡쳐기는 PS2온라인의 인터넷 카메라 대응으로도 역시 사용될 모양이구요.
그란투리스모4 역시 이미 국내 서울 게임쇼에서 소개된 바와 같은 수준의 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개발 과정등의 프로모션 영상이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었으며, 이와 같은 수준의 규모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던 \'라쳇과 크랭크\' 의 후속작은 80% 수준의 개발 진행도에서 플레이 가능 버전이 시연되고 있었습니다. PS2 합본패키지를 통해서 많은 판매를 기록했던 전작에서의 실적이 있는데다,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긴 하지만, 소니의 게임치곤 캐릭터들 인상이 여전히 험상궂죠? (저 눈썹 ^^;;;;)
PS2는 이번 6월 BB-Kit의 점두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온라인게임의 홍보에 나섰습니다. Online게임부스를 자사 부스의 반을 따로 할당하여 온라인에 대응되는 각종 서드파티들의 게임을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전시해 놓았는데요. 이미 출시중인 자사의 SOCOM, \'모두의 GOLF 온라인\' 외에, 11월 20일 발매 예정인 \'모지브리뽕\', \'그란투리스모4\' 를 비롯, \'갤럽레이서\', \'신장의 야망\', 캡콤의 \'바이오 해저드 아웃브레이크\', \'몬스터 헌터\', \'카탄\' 에서, 코나미의 \'가라오케 레볼루션\' 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온라인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X-BOX Live보다 늦게 시작한데다, 하드웨어의 특성에 의해 추가옵션의 가격상승이 빚어져 그 여건이 그리 쉽지 않았을 터인데, 결국은 컨슈머 업계의 온라인컨텐츠의 시장흐름을 PS2가 주도해 가는 방향의 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일드암즈\' 의 최신작은 개발도가 90%에 이르렀다는 홍보에도 공개된 영상밖에는 없어서 의구심만 증폭. 프로모션 영상에 의하면 여전히 와일드암즈의 후속작임을 증명하는 듯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특유의 낭만적인 음악은 팬들에게 PS1시절의 추억과 함께 기대폭을 넓혀 놓습니다. 호러 어드벤쳐물인 \'사이렌\' 은 11월 6일로 발매를 앞두고 완전버전이 플레이 시연가능했고, 이외에 \'포포로 크로이스\' 의 최신작과, 액션물 \'체인 다이브\', 등의 게임이 공개되었지만, 이번 SCE부스의 주력 메인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온라인 게임이었다 하겠습니다.
다음은 남코의 부스. 개인적으로 기대가 충만했던 \'R:Racing Evolution\' 은 80%라는 개발 진행도 아래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이 시연되고 있었는데요. R:Racing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Ridge계열의 후속작임을 자처하는 듯 하면서 정작 플레이를 해보니 이건 그란투리스모 더군요. 조작감 거의 비슷합니다. \'세가 GT\' 도 아니고, 그란 특유의 핸들감과 아트웍 등 릿지레이서의 자취를 찾아볼 수가 없는 데에다 그렇다고 드라이빙 감각에서 오리지날성의 논란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게임시스템만이 그나마 아케이드적인 메뉴시스템과 간단한 진입형태를 보여주는데요. 릿지만의 화사한 색감만은 그란투리스모가 아니라는 확신을 주는 구먼요. 실망스럽긴 하지만, 여하간 좀더 깊게 플레이를 해봐야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애매한 게임.
\'태고의 달인\' 은 꾸준한 인기로 3번째 후속작이 PS2로 발매됩니다. 특히 여성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더군요.
\'타임크라이시스\' 는 PS2호환기판의 아케이드시스템을 그대로옮겨 온 것인 만큼 그 퀄리티는 아케이드와의 동일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구요.
\'열추 프로야구2003\' 은 완전히 완성된 상태로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봐도 새로운 프로야구 시리즈인 열추시리즈보다는 남코의 전통 야구게임인 패미스타의 새로운 버전이 아쉽습니다.
\'제노사가 에피소드1 리로디드\' 는 기 발매된 제노사가의 해외판을 다시 일본 내수용으로 발매하는 건데요. FF시리즈의 인터내셔널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문음성과 OST디스크가 동봉되고 영상이 약간 모디파이되어 수록된다는 것 외에 추가 정보는 없군요. 당연히 PS2로 11월 6일 발매됩니다. \'제노사가의 에피소드2\' 가 2004년 발매예정으로 많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만. 영상만 가지고는 기술적인 진보는 별로 느끼질 못하겠고, 새로운 이야기 정도만이 제노사가의 후속작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후속작들은 예전에 비해 기술보다는 내용으로 승부하는 게임들이 많아졌습니다. 세속적인 발언 같습니다만, 역시 게임의 후속작이라 함은 한층 즐거워지는 눈의 기쁨또한 무시할 수 없잖아요?
X-BOX용으로 발매되는 \'브레이크 다운\' 은 \'데드 투 라이츠\' 의 후속작인줄 알았더니, 완전 오리지날 FPS더군요. 초반 스타일이 어드벤처 형태를 띄다가 결국 FPS슈팅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게임이었습니다. 데드 투 라이츠 같은 손맛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이겠고, 이야기에 기대를 걸어볼수도 있겠습니다. 이 게임은 작년 데드 투 라이츠와 같이 MS의 부스진영에서는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었고, 남코부스에서는 간단한 프로모션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프랑스의 크리에이터의 그래픽으로 만들어 졌다는 동명의 영화를 주제로 한 \'카에나\' 와, \'귀혼\', \'바텐카이토스\', 철권의 니나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게임 \'니나\' 등 남코 전통의 액션과 어드벤쳐가 조화된 작품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예년 게임쇼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았던 EA도 이번에는 시선을 잡는 부스로 예년 참가규모에 비해 강한 면모를 보이는 듯 해서 관심을 끌었지만, 그 수 많은 라인업의 분산홍보 보다는 \'메달오브아너 - 라이징선\' 과, \'007 - Everything or nothing\', \'SSX3\' 정도에 온 힘을 기울이는 집중 홍보 정도로 실속파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SSX도 영상정도였지 부스는 메달오브아너와, 007 두타이틀에만 집중해서인지 일본 게임사들의 다작홍보의 부스 분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듯한 인상이 짙었습니다.
합병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는 Square-Enix는 이전 부스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정체성의 부스분위기를 보여주어서 의외의 관객들의 반응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예년 Square의 매우 폐쇄적인 부스분위기와, Enix의 개방적이지만 좀처럼 썰렁했던 부스분위기가 연합하면서 대단히 바람직하고 밝은 인상의 부스분위기를 연출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습니다.
91년도에 GB로 발매되었던 액션RPG를 GBA용으로 파워업 리뉴얼한 \'신약 성검전설\' 의 프로모션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미 판매중이긴 하지만, 상당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더군요.
95년도에 SFC로 발매되었던 \'Front Mission\' 이 PS용으로 10월 23일 \'1st\' 라는 부제로 다시 발매되는데요, 워낙의 명작이다 보니 여전히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더군요. 이뿐만이 아니라 이미 PS로 나왔던 Front Mission의 2편과, 3편이 셋트로 동봉된 Front Mission - History 또한 12월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이런 프론트미션의 분위기를 주도한 이유는 정작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프론트미션의 오리지날 최신 차기작인 PS2용 Front Mission4의 프로모션을 위해 주변을 프론트미션 분위기로 애워싸고 메인타이틀인 4편의 집중 영상 프로모션을 하고 있더군요. 12월 발매라지만, 플레이 영상만을 구경할 수 있었고 플레이 버전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여전히 프론트미션 특유의 드라마와, 연출, 그리고 PS2로 파워업한 전투그래픽이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을 유발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의외의 관심은 이미 1부에서도 설명드린 모바일용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에 집중되었는데요. 프로모션 영상과, 함께 실지 모바일 화면이 전시되어있는 시연회장에서 관객들의 많은 수가 자신의 핸드폰을 잠시 꺼내보는 액션을 취하는 진풍경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역시 DQ와 FF의 모바일 진출은 일본내에서도 사건중에 사건인 모양. 그 외에 이번 스퀘어 에닉스는 눈에 띄는 모바일 게임을 많이 내놓았는데요, \'대전 마작 핫기믹\', 모바일 메일 시스템인 \'쵸코메또\' 를 , 삼국지 스타일의 시뮬레이션게임 \'천하쟁란\'. \'검신 드래곤 퀘스트\' 등, 작년 TAITO에 이어 모바일 게임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검신 드래곤 퀘스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게임이었다는 점이었고, 모바일이라는 하드웨어 강점인 온라인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분위기. 현재 국내의 모바일 게임들이 스탠드얼론 일색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온라인 강국의 입장에서 좀더 분발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Final Fantasy X-2\' 의 인터내셔널 버전이자...+ Last Mission이라는 이름의 타이틀이 겨울에 발매되는 데요. FF X-2의 기존의 인터내셔널 버전에 본편에서 없었던 후반부의 추가미션을 수록했다고는 하지만, 늘상 저런것에 기대를 하고 구입을 하고 보면, 그다지 굉장한 요소도 아닌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금물이 되겠습니다.
GBA용 액션 어드벤쳐 \'슬라임 모리모리 드래곤 퀘스트 추격의 시뽀단\' 을 11월 14일 발매예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액션 RPG \'강철의 연금술사\' 가 PS2로 개발도 90%의 버전을 프리플레이 시연했구요. 그외에 PC용 온라인 게임, 크로스 게이트와 양키의 혼, PS2 PC동시 플랫폼인 \'파이널 판타지11\' 의 홍보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FF12와 관련한 포스터가 나붙어 있어 화들짝 놀라 접근했지만, FF12와 관련한 정보는 2003년 11월 19일부터 공개 시작이라는 내용으로 여운을 남겼습니다.
요즘 반다이가 예전의 반다이가 아니라서 어쨋든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상황. 가장 대대적인 선전을 펼치고 있었던 것은 12월 4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기동전사 Z건담 에우고 VS 티탄즈\'. 이미 아케이드에서 가동중인 이 놈은 캡콤이 개발했던 \'연방 VS 지온\' 의 속편으로 이번에도 역시 캡콤이 개발. 반다이의 기대만큼이나 관객들도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뜨거운 인기를 끌었습니다. PS2용 온라인대응으로 발매되는 이놈을 연방 VS 지온에서의 파워를 실감하셨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타이틀이 되겠습니다.
반다이의 게임치곤 스케일이 엄청난데다 예사롭잖은 화면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게임이 뵈길래 유심히 봤더니 다름아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그렇다고는 해도 반다이가 이 정도의 빠워를 뿜어대는 게임을 만들어 냈을리는 없고...유심히 관찰한 결과 세가 AM2의 개발. 연방 VS 지온에서 재미를 본 반다이가 본격적으로 메이저급 개발사에 개발을 맡기는 파격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로스를 테마로 한 \'로보텍 배틀크라이\' 의 어정쩡함을 한꺼번에 상쇄시키는 작품성을 화면만으로도 예상이 가능. AM2의 게임인 만큼 기대도 충만인데다, 이것도 연방 VS 지온 처럼 아케이드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체크! 체크!
그동안 개발중이라는 정보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에반게리온은 돌아가는 모습을 보지도 못했고, 이벤트를 통해 영상을 보여준 모양인데 아쉽게도 캣치를 하지 못했습니다.
NGC에 이어 이번에는 NARUTO가 PS2용으로 나옵니다. 요즘 주간소년점프의 최고 인기 만화를 게임화하여 NGC로 기 출시된 적이 있는 나루토가 10월 23일 발매예정이고 이미 완성도는 100%였고, 30프레임이 걸리긴 하지만 여하간 나루토라면 뒤로 넘어가시는 분들은 일단 좋아하시겠네요. TOMY가 내놓은 나루토2는 뒤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역시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원피스 그랜드배틀3\' 가 PS2와 NGC동시에 발매되는데요. 이번에는 NGC하나로는 승부하기가 힘들었다고 판단한 모양. 12월 발매 예정입니다.
만든지도 오래되었고 이미 서비스한지도 오래된 전략 MMORPG인 건담 유니버설 센터리를 홍보하긴 했습니다만 알 사람은 다 아는 상황이고, 이미 그 게임성과 작품성에 대한 결판이 난 상황에 다른 게임들 처럼 호들갑스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내년 봄 쯤에 국내 서비스를 릴리즈 할 것이라는 첩보가 있습니다만,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원더스완의 타이틀이 보입니다. 원더스완의 사업을 접은 지도 꽤 되었는데 꾸준히 내어주는군요. 그것도 원피스나 드래곤 볼과 같은, 주요타이틀들을 말입니다. 원피스는 액션RPG로 10월 16일발매며, 드래곤볼 역시 RPG입니다. 11월 20일 발매군요.
GBA타이틀도 두개가 보입니다. \'SD건담 G제너레이션 어드밴스\' 와, \'디지몽 레이싱\' 인데요. 건담 G제너레이션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수퍼로봇대전으로 GBA와 궁합을 확인한 만큼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당연하겠지만 G제너레이션 네오보다는 PS1의 원조와 닮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군요. 당췌 건담 G제너레이션 시리즈는 그 종류들에 헷갈려서...
PS1 시절 발매되어 호응을 얻었던 번외골프 \'게로게로킹\' 의 최신작 \'게로게로킹 수퍼DX\' 가 PS2로 12월 발매됩니다. 이놈은 이미 얼마전에 NGC로 출시된 놈인데, 워낙에 반응이 없어서 결국 PS2로 나오게 되나 봅니다.
일본에서 곧 TV 방영될 \'최유기 RELOAD\' 가 내년 봄에 발매된다는군요 영상만 공개되었는데, 아직은 그냥 애니메이션 뿐이군요. 반다이가 소개하는 장르는 커뮤니케이션 RPG(???)...이게 뭔 장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삼장법사, 손오공 등의 이야기는 뭘 어떻게 만들어도 재밌으니...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트리스\' 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반다이부스 내에 독립부스 규모로 이벤트와 홍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좋은 모양. 한국식의 포트리스 게임대회도 진행하고 있었고, 일본에서 베타중인 포트리스3를 중심으로 활발한 홍보 중.
그외에 선라이즈 영웅담의 후속편인 \'선라이즈 월드 워\'. \'근육맨 제네레이션\', \'가면라이더 555\' 등의 작품이 있었고. 나머지는 무시 모드.
빠칭고사업과 레저게임기 사업등으로 일본내에서 대단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사미가 내놓았던 길티기어 이후 뚜렷한 후속 게임의 부재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7인의 사무라이\' 의 홍보에 사력을 다 했습니다. 1954년 구로자와 아키라의 동명의 유명한 영화와 어떠한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미가 이 게임의 장르를 시네마틱 액션이라 명명함으로 봐서 영화가 배경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영화의 이름 만큼이나 이 게임이 명성을 가지게 될지는 아직 의문입니다만, 이번 겨울 PS2로 발매됩니다.
12월 PS2로 발매예정인 플라이트 슈팅게임인 \'제로 파일럿\' 의 홍보도 있었구요.
99년도에 DC로 발매된 적이 있던 \'베르세르크\' 가 다시 사미의 손에 의해서 등장합니다. 예전 ASCII가 발매하고 Yukes가 개발했던 전작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졌는데요. 그래픽이 예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거나, 임팩트한 면모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작의 작품이 이미 워낙 잘 만들어져 있었던 게임이었던데다, 게임스타일과 액션, 타격감 등이 전작과 그다지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예전작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 잠시나마 다시 보면 예전작의 완전판 또는 스퀘어식의 \'인터내셔널 버전\' 쯤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게임의 전체적 내용을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색감, 아트웍, 연출이 거의 동일하고 퀄리티는 좀더 나아진건지 아니면 그대로 인지도 분간이 안 갈 정도.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베르세르크\' 의 이름값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개발은 Yukes에서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유력해 보이는 구먼요.
그 외에 피는 못속인다고 했던지 가정용 마작과 빠칭고, 카지노 등의 게임을 무려 10여 종류나 전시해놓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모바일 게임이 5개나 되고 모두 온라인 대전이 가능한 것들 이었습니다. 예전의 이런 이벤트(2000년 춘계동경게임쇼 사미부스)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요즘 사미는 사업영역치고는 꽤 건전한 부스운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NARUTO2를 발매하는 TOMY의 부스! NARUTO의 후속작 답게 그 연출과 그래픽, 그리고 퍼포먼스까지도 1편을 능가합니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연출에 능수능란한 기술적 완성도도 선보이고 있으며 BANDAI에서 한참 홍보중인 나루토1편의 PS2버전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NGC로 발매.
이전 작인 NGC용의 고무적 반응 때문이었는지, GBA용 나루토도 시뮬레이션 어드벤쳐 장르로 등장해 이미 시중에 발매 중이었으나, 나루토2의 후속작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이용해 이에 대한 홍보의 반사 이익 역시 잊지 않고 챙기고 있었습니다.
TOMY의 오랫동안 기둥이 되었던 대들보인 \'ZOID\' 를 이용한 3D대전액션게임 ZOID VS.2를 역시 발매중임에도 홍보하고 있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위의 NARUTO2 외에는 거의 모든 제품이 발매중인 제품이라서 신선함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부스분위기였습니다.
CAPCOM, MS진영, TAITO, TECMO등 아직 많은 메이저업체와 군소업체들이 남아있군요. 이후 부스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전체 동경게임쇼2003에 대한 분위기등은 3부와 4부로 계속 이어집니다.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1부 I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2부 I 동경게임쇼 2003 리포트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