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코리아는 지난 11월 15일-16일 양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포켓몬 챔피언스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8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14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박세준 선수가 우승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피카츄의 단체 퍼포먼스인 '피카츄 쇼타임'과 한국 대표 선수들의 토크 이벤트, 포켓몬스터 배틀 이벤트와 캐릭터 상품 판매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시리즈 최신작인 3DS용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전세계 동시 발매를 기념해서 본 작품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포켓몬 주식회사의 마스다 준이치 이사와 게임프리크 개발부의 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가 참여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GBA로 발매되었던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를 12년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인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호연 지방을 배경으로 메가진화와 원시회귀와의 관계와 수수께기의 진실을 다룬 작품입니다. 아래는 마스다 PD와 오오모리 디렉터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시리즈 최신작 발매를 기념해서 한국을 방문한 마스다 준이치 PD(좌)와 오오모리 시게루 디렉터(우). |
●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어떤 작품인가요.
오오모리 디렉터 :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는 12년 전 일본에서 발매된 작품인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의 특징이라면 당시에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한 원작을 3DS로 내게 되어서 입체적이면서도 박력 있는 그래픽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원작은 케이블을 이용한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무선 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전 세계의 유저들과 함께 비밀기지나 콘테스트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파워 업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의 제작 경위가 궁금합니다.
마스다 PD : 지금부터 2년 전 일본에서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 발매 10주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유저 분들이 트위터 등으로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를 리메이크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단순히 그 작품을 그대로 리메이크해도 저희들은 재미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왕 리메이크할 것이라면 새로운 요소를 넣어서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포켓몬스터 X/Y와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네 타이틀만으로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몬스터를 모을 수 있도록 하고 리메이크 작품을 위한 신규 요소를 추가하면 훨씬 매력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2년 전인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 발매 10주년 당시부터 오오모리 디렉터와 상의한 것이 이번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를 만들게 된 경위입니다.
오오모리 디렉터 : 12년 전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인 포켓몬스터 루비/사파이어는 2년 뒤에 발매된 1세대의 리메이크 버전이었던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리프그린과의 연동을 통해서 전국 도감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관계성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포켓몬스터 X/Y에는 전설의 포켓몬을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수의 포켓몬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포켓몬을 모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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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리메이크되는 작품인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부제는 어떤 식으로 정해지나요.
마스다 PD : 처음에는 포켓몬스터 레드/그린과 같은 어린 유저 분들도 알기 쉬운 심플한 색상부터 부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금/은이라는 호화스러운 색상이 되었고, 그 다음 작품에서는 금/은에 지지 않을 새로운 타이틀을 정하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그 후에는 색상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공통된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루비/사파이어라는 보석 이름이 잘 알려져 있으니 의미가 잘 통할 듯해서 부제로 정했습니다. 당시에 이미 후속 작품엔 다이아몬드/펄로 부제를 정하자고 생각했습니다.
● 본 작품에서 알파와 오메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오오모리 디렉터 : 이번 작품인 오메가루비와 알파사피어어는 이전에 발매했던 포켓몬스터 X/Y와의 연동으로 모든 포켓몬스터를 모을 수 있도록 했으니 그와의 관련성도 생각했습니다. 알파벳의 한 글자인 X와 Y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는 그리스어로 오메가(Ω)와 알파(Α)를 추가해서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라는 부제로 정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메가진화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서 오메가는 진화의 끝, 궁극의 진화라는 의미이며, 알파는 고대의 진정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원시회귀를 의미합니다.
● 이번 행사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왔는데요.
마스다 PD : 먼저, 매우 놀랐습니다. 지난 8월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이벤트도 직접 봤지만, 한국에서도 이 정도로 피카츄가 인기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다만 피카츄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은 기쁘지만 결국 안전 문제로 피카츄 쇼타임이 취소되어서 많은 분들이 피카츄의 퍼포먼스를 보지 못하게 된 것은 몹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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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취소되고 포토존 행사로 변경된 피카츄 쇼타임. |
포켓몬 행사는 가이드용 테이프의 디자인도 독특하네요. |
● 후속작 출시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마스다 PD : 저희들은 게임을 개발하면서 유저 분들에게 놀라움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이후에 후속으로 '그레이'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라는 새로운 속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형태로 유저 분들을 놀라게 하고 싶으며, 만약 그렇지 않은 내용이라면 후속 타이틀은 출시하지 못하겠지요.
● 에메랄드의 스토리는 어떤 형태로 녹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오모리 디렉터 : 마스다 PD가 말한 것처럼 언제나 유저 분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한 루비/사파이어 이식 작품을 만든다면 물론 그것만으로도 기뻐해주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게임을 개발하는 저희들은 좀 더 큰 기쁜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을 충실하게 이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에 새로운 플러스 요소를 담아내고 싶으며, 에메랄드 버전의 요소도 '아, 이런 거였구나' 하고 생각되는 형태로 녹아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본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그러한 부분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번 작품에서는 피카츄가 옷을 갈아입는 요소도 들어가는데요.
마스다 PD : 예를 들어 포켓몬을 디자인하면서 머리에 리본을 달아주면 그것이 포켓몬 자체의 디자인인가, 혹은 인공적인 액세서리 형태인가 잘 구분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생명체라면 더더욱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카츄 같은 경우 전 세계에 TV 애니메이션이 방송되기도 하고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기도 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서 피카츄란 존재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른 포켓몬스터와는 달리 인지도가 높은 피카츄라면 옷을 갈아입힌다고 해도 혼란스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옷갈아입기 시스템을 넣었습니다.
오오모리 디렉터 : 옷갈아입기 피카츄 시스템을 통해서 하드록 피카츄/마담 피카츄/아이돌 피카츄/닥터 피카츄/마스크드 피카츄까지 다섯 가지 콘셉트의 복장을 입힐 수 있습니다. 유저 분들은 콘테스트 회장에서 받을 수 있는 옷갈아입기 피카츄를 포켓몬 콘테스트 라이브에 참가시키거나 배틀에 데리고 나가 같이 싸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옷에 따라 기술도 달라집니다. 전투 상황에 따라 옷을 갈아입히는 커스터마이즈 요소를 통한 공략적인 의미도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으며, 새로운 체험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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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콘셉트로 준비된 피카츄의 복장들. |
● 오메가루비와 알파사파이어 버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오오모리 디렉터 : 기존 시리즈처럼 버전에 따라 등장하는 포켓몬의 차이는 물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이라면 시나리오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버전에 따라 등장하는 악의 조직이 아쿠아단과 마그마단으로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리지널 버전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는데, 원래 오리지널 버전에는 이들 악의 조직에 대해 설명해주는 요소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왜 그들이 그란돈과 가이오가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지, 이들의 목적과 캐릭터의 성격, 대사 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 이번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에서는 파치리스를 활용한 한국의 박세준 선수가 우승했는데요.
마스다 PD : 박세준 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올해에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가 워싱턴 D.C.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대회에는 각 나라의 최고 실력자가 초대받습니다.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정점에 이른 플레이어가 모이게 됩니다. 저희들은 파치리스라는 포켓몬 자체가 그 정도로 활약하는 것은 처음 보았고, 그 아이디어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워싱턴 D.C 대회장에 온 사람들도 트위치나 니코니코 생중계 등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보게 된 많은 분들도 같은 감상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포켓몬스터 유저들이 박세준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놀라고 또 감동을 받을 만큼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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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는 한국 대표 선수들과의 토크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
● 전작부터 메가진화가 들어갔는데, 후속 작품에도 메가진화가 들어가게 되는지.
마스다 PD : 메가진화는 지난 2013년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되었던 포켓몬스터 X/Y에서 탄생한 시스템입니다. 개발 당시에는 아름다움과 인연, 그리고 진화를 게임의 테마로 생각했습니다.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강한 유대로 능력이 발휘되어서 메가진화라는, 일반적인 진화보다 거대한 진화가 일어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후속작을 만들게 된다면 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할 것이며, 단순히 메가진화라는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분들이 생각하는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야겠죠.
● 포켓몬 궁극적인 메가진화 원시회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오오모리 디렉터 : 메가진화는 트레이너와의 강한 유대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강한 인연의 힘으로 통상적인 진화를 한층 더 뛰어넘은 궁극적인 진화 형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시회귀의 경우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원시회귀를 하게 되는데, 호연 지방의 강한 생명 에너지로 인해서 본래 가지고 있던 강력한 힘을 되찾은 원시그란돈과 원시가이오가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진화의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메가진화의 디자인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오오모리 디렉터 : 메가진화의 디자인은 그래픽 디자이너와 배틀 파트 담당자와 세밀하게 이야기를 해가면서 결정합니다. 리자몽을 예를 들면, 메가진화를 한다고 해서 단순히 파워업을 한 듯한 디자인을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리자몽을 좋아해주시는 팬들의 이미지를 부수지 않기 위해서 일시적인 파워업을 하고 배틀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식으로 팬들을 의식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메가진화를 통해 기술이 진화하고 방어력이 올라가는 등 해당 포켓몬의 캐릭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스토리적으로 여기서 이 포켓몬을 메가진화하면 더욱 멋진 전개가 되지 않을까 개발자들과 상의해가면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같은 대회에서 활약한 포켓몬을 보면서 이 포켓몬이 메가진화한다면 어떨까, 이렇게 바꾸면 유저 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 콘테스트 시스템을 전 세계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오모리 디렉터 : GBA 시절에는 케이블을 이용해서 주변 친구들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네 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시스템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친구들과 모여서 마치 축제를 즐기는 것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감각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재현하고자 했습니다. 3DS의 무선 통신 기능을 이용해서 주변 플레이어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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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 작품에서도 해외를 배경으로 한다면 한국이 그 후보가 될 수 있을까요.
마스다 PD : 어려운 질문이군요. 얼마 전에 스페인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전 세계 사람들이 SNS 등으로 다음 포켓몬스터는 스페인이 배경이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 간다고 하니 이번 배경은 한국인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을 하기가 많이 힘들어졌습니다(웃음). 저희들은 만들고 싶은 게임의 세계관, 테마와 실제 장소가 잘 어울리는가를 중요시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을 배경으로 했을 때는 뉴욕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게임의 테마와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테마로 정했을 때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선택했습니다. 앞으로도 게임을 제작할 때의 테마와 잘 어울리는 배경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 설정상으로는 그란돈과 가이오가가 대등한데, 실제로 그란돈은 거의 이길 수 없습니다. 원시회귀를 한다면 어떤가요.
오오모리 디렉터 : 원시회귀를 해서 본래의 힘을 되찾은 모습이 되면 특성도 변하게 됩니다. 원시그란돈은 '끝의 대지' 특성이 되고 원시가이오가는 '시작의 바다' 특성이 됩니다. 원시그란돈은 물 기술이 모두 안 통하고 원시가이오가는 불꽃 기술이 전부 통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서로가 사용하는 물 기술과 불꽃 기술로는 상대 포켓몬을 공격할 수 없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기술과 전략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배틀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전략에 따라 승패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땅을 상징하는 그란돈이 메가진화를 통해서 물 기술을 무효화하면 약점이 땅밖에 없는데, 땅을 상징하는 포켓몬의 약점이 땅인 것도 좀 이상하지 않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마스다 PD : (한동안 고민하며)어려운 질문이군요. 포켓몬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파치리스도 그렇게 대활약을 할 수 있으리라 누가 예상했을까요(웃음). 플레이어에 따라 그 포켓몬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가 발매되면 많은 분들이 배틀을 하시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제는 지속적으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한글판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마스다 PD : 저희들은 발매일을 포함해서 항상 베스트의 형태로 유저 분들이 포켓몬스터를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고려합니다. 한국 유저 분들도 저희 게임을 즐겁고 쾌적하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포켓몬스터 X/Y부터 한글화를 했으며, 덕분에 어린 유저들도 진입장벽 없이 포켓몬스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전세계 유저들이 교환과 대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서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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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적인 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마스다 PD : 플레이 시간은 그동안 발매된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전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대략 40시간 정도였는데, 포켓몬스터 X/Y는 30시간 정도였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30시간 정도 플레이 가능한 볼륨으로 만들었습니다.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전 시리즈보다 좀 더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마스다 PD는 오리지널 버전에서 음악도 담당하셨는데 이번 작품의 음악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나요.
마스다 PD : 오리지널 버전은 제가 디렉터와 음악을 담당했는데, 이번 작품에는 저희 사운드 팀이 당시의 곡을 더욱 매력적으로 들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고 저도 사운드에 대해서는 사운드 팀에 맡겼습니다. 오리지널 버전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은 당시의 음악을 그대로 살리기를 원하는 분도 계실 것이며, 새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더욱 박력 있는 음악을 원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감안해서 밸런스를 중시한 사운드 작업을 했고, 멋진 음악으로 완성되었으니 헤드폰이나 본체의 사운드 볼륨을 높여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오오모리 디렉터 : 이제 며칠 후인 11월 21일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가 발매되는데, 오리지널 버전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동시에 포켓몬스터 X/Y에서의 메가진화의 비밀이나 관련성도 깊은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전 시리즈를 즐기셨던 분과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접하는 분들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유저 분들도 전세계의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를 하시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유대감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마스다 PD : 2013년 발매된 포켓몬스터 X/Y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200만장 이상 팔렸습니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과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로 대전과 교환이 가능합니다. 한국 유저 분들도 전 세계 유저들과 대전을 하고 콘텐츠를 함께 즐겨주시면서 박세준 선수처럼 우수한 트레이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과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서 게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되도록 다양한 형태로 다른 사람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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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매너리즘이라고 표현하긴 참 애매한 문제라서... 이 틀에서 벗어나는 건 벗어나는대로 시리즈의 전통이 깨지는 부분이라 함부로 단언하긴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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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20년간 스토리가 매너리즘에 푹 빠져서 한 시골 마을의 트레이너가 박사의 부탁을 받고 도감을 완성할 겸 모험을 떠나 8개의 체육관 관장을 이기고 4천왕과 챔피언을 제패하여 새로운 포켓몬 챔피언에 등극하는 형식은 절대 바뀌지 않음. 덤으로 도중에 XX단의 음모를 저지하는 것도. 이거 좀 바꿀때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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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번에 그 패턴이고뭐고 다 뒤흔들어 버린 '포켓몬철권'이 나오죠? 그외 외전으로도 상당히 다양한 방식이 나왔었는데요... 다양한걸 원하신다면 세계관을 뒤엎기 쉬운 외전쪽을 하시면 되실듯 일단은 달려라! [포켓몬 대시] 포켓몬이 되어 던전을 모험하자! [불가사의던전] 전국시대에 등장한 포켓몬들? [포켓몬+노부나가의 야망] 포켓몬 배틀? 아니 포켓몬 퍼즐로 대결한다 [포켓몬 퍼즐 첼린지] 더욱 발전된 포켓몬 퍼즐배틀! [포켓몬 토로제] 포켓몬을 그리지 않을래? [포켓몬 아트 아카데미] 증강현실!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자! [포켓몬 AR서치] 대격돌! 일단은 돌격! [슈퍼 포켓몬 대격돌] 포켓몬을 잡고싶어? 자판을 두드려! [배틀 앤 겟! 포켓몬 타이핑 DS] 3D포켓몬 배틀 [포켓몬 배틀 레볼루션] 그외 기타등등[저중 반 이상이 한글 정발됬음] 포켓몬은 게임보이어드밴스때부터 외전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본 시리즈라서 색다른걸 원하시면 이쪽을 노려보시기 바람 [거의 매번 줄기차게 외전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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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렸을 때 해봤다고 지금 어린애들도 다 아는 스토리는 아니잖아요 마리오가 맨날 피치공주찾으러다니는거랑 비슷한 맥락이라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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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틀은 두고 스토리를 블/화 처럼 단단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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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렸을 때 해봤다고 지금 어린애들도 다 아는 스토리는 아니잖아요 마리오가 맨날 피치공주찾으러다니는거랑 비슷한 맥락이라 보는데.. | 14.11.19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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