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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무력한 소녀가 밤 산책을 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만의 요소가 있다면 두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일단 하나는 특유의 시체끌기형 탐색 게임이죠.
게임은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키 아이템을 찾아 먹고, 다음 구역을 탐험하는 형식입니다.
단지 특이점이 있다면, 아이템을 먹기만 한다면 자동 세이브가 되는 편이라, 개발사 또한 그 점을 적극 반영해서, 다른 게임이라면 피지컬로 피할만한 틈을 줄만한 구간에서도 소녀는 죽기 바쁩니다.
다른 하나는 귀신 경보 시스템입니다. 괴물들은 평상시에는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손전등으로 비출 때만 보입니다.
물론 이를 이용해서, 손전등을 사용하면 안 되는 구간을 만들고, 그곳을 투명한 괴물들로 채워서 소녀를 죽게 만드는 악랄한 구간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귀신을 탐지하는 방법으로는 심박음이 있습니다. 귀신과 같은 화면에 소녀가 있을 때는 딱히 보이지 않더라도 소녀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며, 스태미나 소모가 빨라지고, 스태미나 회복이 느려집니다.
문제는 말 그대로 한 화면 안에 귀신이 있기만 하면, 심박이 빨라져 버려서, 정작 달려야 할 때는 못 달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천진난만한 소녀와 기괴한 마을의 조합이겠네요.
이 마을에는 온갖 귀신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귀신들끼리 구역까지 정해두고, 영역싸움도 할 만큼 수도 많은 편이고요.
그냥 사람만 놀라게 하는 귀신이면 좋았겠지만, 저 귀신들은 살인도 하는 진짜배기 악령들입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소녀의 대응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귀신이나 소녀의 그림체도 귀여운 편이어서 부담 없는 공포감을 조성해 줬습니다.
돌맹이부터 시작하는 게임플레이. 돌을 던지지 맙시다.
전용 컷씬까지 있지만 잡몹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컷씬도 안나옵니다.
손전등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 귀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