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싱글플레이 프리 알파를 진행하고
이번에는 멀티플레이어 프리 알파를 진행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다만 바뀐 테크트리 적응이 안되다보니 AI에게도 밀려서 PvP는 안하고 컴까기만 해봤네요.
그리고 제작진들이 '현재 만들고 있는 게임의 컨셉은 이러하며, 진행도는 요정도입니다.'
정도의 간략한 소개가 목표인 테스트긴 하나 게임을 불편하게 만드는 버그가 바로 보이네요.
여러모로 렐릭 다운 모습입니다.
렐릭의 최신작인 에오엠4처럼
전반적으로 변화보다는 기존 시리즈의 특징을 구현하고
대신 약간의 개선를 통해 전략의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성으로 컨셉을 잡은 것 같습니다.
은엄폐를 베이스로 한 전투, 점령지를 통해 자원을 수급하고, 자원을 소모해 테크를 올리고
CP가 쌓이면 교리를 선택하는 점은 동일하나,
기본 유닛 테크트리는 2편과 매우 크게 바뀌었고,
유닛이 배테런시 레벨업 했을 시 보너스를 플레이어가 선택한다던가,
교리 선택 안에서도 어떤 지휘관 스킬을 사용할 지 선택지가 주어지는 등
게임 진행에 따라 선택지를 부여해
전작보다 전략의 유연성을 부여하려는 방향성이 느껴졌습니다.
특이하게 독일군에게 판터가 기본 유닛에 없는 걸로 보아 기본 로스터는 4호와 4호의 파생형들로 채우고
판터는 티거와 마찬가지로 독트린 전용 유닛으로 넣을 계획인 거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방향성은 걱정과 달리 꽤 마음에 듭니다.
2편의 발매 후 약 10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 등장할 후속작이지만
(대강 2022년말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만, 알파 빌드의 모습을 보면 2023년은 되어야 완성될 느낌입니다.)
큰 변화가 없어서 아쉬울 수 있을지라도
최근 배틀필드 시리즈를 비롯해 무리하게 변화를 주려다가 말아먹는 사례가 흔하게 나오다보니
렐릭이 큰 변화는 싱글플레이 중심으로, 멀티는 변화보다는 개선 위주로 방향성을 잡은 뒤
현재의 개발 진행 상황이 어떠한가까지 솔직하게 공개하고 피드백 받으려는 모습은
오히려 게임의 팬으로서 안도감이 드는 느낌입니다.
내년엔 이탈리아 팩션을 공개하며 꾸준히 알파빌드 공개를 진행해갈 예정이라네요.
개발진들이 의욕있게 개발해 나가는 걸 어필하고, 방향성도 마음에 들어 3편 제작의 걱정은 한시름 놓았지만
3편 만드느라 바쁘다고 2편 밸패 중단 안하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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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단축키가 콯2에도 있는 기능인데, 전차 뒤로 가기 U버튼이 너무 멀어서 QWER 키로 연습해보니 이틀이면 적응 끝나더라구요. 오히려 직관적이라 적응만 되면 더 편해서 차라리 qwer로 통일시키는 거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 21.12.05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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