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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국방부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 부검에서 확인한 윤 일병 몸 여러 곳의 검붉은 멍이 너무도 생생했기 때문이다. 하던 일을 그만뒀다. 김씨는 “이대로 두면 사건이 묻힌다. 10년은 국방부와 싸워보겠다”고 다짐... 주범놈은 징역40년 나머지 공범놈들은 이미 형량채우고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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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스 나왔을 땐 몰랐는데 윤 일병이 동네 아주 가까운 고등학교 출신이었음.. 사건 알려지고 몇달 뒤에 동대 건물 안에서 향방작계 예비군 훈련한다고 시청각 자료 보고 있는데 훈련받으러 온 동네 아조씨들도 그 얘기로 서로 수군수군하고 있던 게 생각나네요. 고인 집안에 법조인 분이 계신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그나마 고인의 명예회복과 사건 진상 규명에 이토록 힘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진짜 돈 없고 백 없는 사람은... 최근에 채상병 사망 사건의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못 하는 꼬라지를 보고 10년이 지나도 이 나라는 달라진 게 없구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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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국방부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 부검에서 확인한 윤 일병 몸 여러 곳의 검붉은 멍이 너무도 생생했기 때문이다. 하던 일을 그만뒀다. 김씨는 “이대로 두면 사건이 묻힌다. 10년은 국방부와 싸워보겠다”고 다짐... 주범놈은 징역40년 나머지 공범놈들은 이미 형량채우고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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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스 나왔을 땐 몰랐는데 윤 일병이 동네 아주 가까운 고등학교 출신이었음.. 사건 알려지고 몇달 뒤에 동대 건물 안에서 향방작계 예비군 훈련한다고 시청각 자료 보고 있는데 훈련받으러 온 동네 아조씨들도 그 얘기로 서로 수군수군하고 있던 게 생각나네요. 고인 집안에 법조인 분이 계신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그나마 고인의 명예회복과 사건 진상 규명에 이토록 힘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거꾸로 뒤집어 생각하면 진짜 돈 없고 백 없는 사람은... 최근에 채상병 사망 사건의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못 하는 꼬라지를 보고 10년이 지나도 이 나라는 달라진 게 없구나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