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달 전 IGN의 첫 번째 취재를 위해 펄어비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붉은사막을 누구보다도 자세히 보고 플레이해 본 사람으로서 말씀 드립니다. 몇 시간 동안 플레이하면서 역동적인 시스템과 만족스러운 유연한 액션을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붉은사막이 가진 재미의 일부분만 즐긴 듯한 경험을 느꼈습니다. 물론 이게 긍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게임을 더 체험해보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겠지만, 스튜디오를 방문해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음에도 아직 게임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랜 시간 직접 플레이해 봤는데도 게임의 본질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는 스카이림의 두 배, 레데리2보다도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붉은사막의 세계는 아름다운 지형을 자랑하는데,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고 강에는 반짝이는 물이 흐릅니다. 이 물은 게임플레이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번개 마법을 쓰면 물에 서 있는 사람을 감전시키고, 얼음 마법에 맞으면 얼어붙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정말 인상적이지만, 마치 "게임에 넣을 수 있는데 안넣을 이유가 있나?" 식의 마인드가 과한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해보고 개발팀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원소 능력을 조작해서 퍼즐이나 도전 과제를 푸는 파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젤다 야숨이나 왕눈에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나면 꼭 그 기술을 활용해서 퍼즐을 푸는 사당이 등장하듯이 말입니다.
닌텐도는 수십 년 동안 이런 게임을 만들어 온 개발사인 반면, 펄어비스는 MMORPG인 검은사막 온라인 하나만 출시한 비교적 신생 스튜디오입니다. 플레이어가 오픈월드에서 하고 싶어 할만한 모든걸 붉은사막에 담으려는 모습을 보면,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위해 너무 과투자를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에서 스토리와 퀘스트는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붉은사막의 전투는 박진감 넘치고, 세계는 아름답지만, 한편으로 걱정 됐던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플레이해본 여러 이벤트는 대부분이 공성전이었고, 물론 멋진 보스전으로 마무리되는 이벤트긴 했지만, 광기 어린 발명가의 은신처에 있는 황금 기계 용을 발견하는 에피소드를 제외하곤 스토리가 다소 빈약했습니다. 붉은사막의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도중 흥미로운 부분을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기대감이 없었고,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 게임의 세계관 스토리가 거의 공개되지 않는 부분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 걱정이 됩니다.
출시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명의 신규 캐릭터가 깜짝 추가되면서, 스타일리시한 게임플레이는 재밌을지 몰라도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는 빈약할까봐 걱정됩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지만요. 저는 붉은사막을 정말 오래 기다려왔고,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렇게 널브러진 여러 요소들을 어떻게 하나로 버무려낼지 궁금합니다.
본문
[정보] IGN 플레이 리뷰) 붉은사막에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지만 과연 어떨까? [1]
루리웹-6076331358
(5866122)
출석일수 : 408일 LV.30
Exp.8%
추천 5 조회 2258 비추력 1407
작성일 2026.02.04 (01:12:32)
IP : (IP보기클릭)59.17.***.***
2026.02.04 (01:12:32)
마지막 수정 시간: 26.02.04 01:17
(IP보기클릭)1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