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오공의 변신이나 상태는 무엇인가요?
토요타로(이하 토) "네. 역시 지금 흐름에서 보면, 최강의 형태이기도 한 무의식의 극의네요. 흑발이 아니라 은발인 쪽이 최고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제일 강하고, 제일 멋지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여러 표정을 짓게 할 수 있는 건 블루 쪽이라, 사실 그리는 게 제일 즐거운 건 블루 쪽이긴 합니다. 무의식의 극의는 최강의 형태라, 얼굴을 일그러뜨리거나 고전하는 장면은 거의 그리지 않았으니까요. 뭐, 그리기 좀 그렇죠. 최강 형태니까요."
우치다(이하 우) "뭐랄까, 신비하단 느낌도 있지 않나요?"
토 "맞아요, 무의식의 극의가 되면 심리 상태, 그러니까 마음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 되니까요. 그러니 격렬한 싸움을 벌이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장면은 나오기 어렵죠."
토 "그래서, 그리는 게 즐겁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면서 설레는 건 솔직히 블루 쪽이긴 합니다. 뭐, 그래도, 역시 최강 형태 쪽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제일 좋아하는 건 무극 쪽이겠네요."
그리면서 제일 즐거운 캐릭터는 누군가요?
우 "매 월마다 무지막지하게 그리고 계신다 생각하는데요."
토 "맞습니다. 그릴 때 즐거운 캐릭터라..... 지금 그리고 있는 부분에선 베지터 쪽이네요.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품고 있는 존재로 나오니까요. 그래서인지 심정의 변화같은 게 있죠. 성장했다고도 할 수 있으려나요? 그런 베지터의 성장을 그려내고 있으니까요."
우 "사이어인으로서 과거를 짊어진단 느낌이죠?"
토 "네. 악인이었던 과거를 짊어진 부분을 통해 성장을 그려내고, 그렇게 심정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그리는 게 즐거웠네요. 반면 오공이는 처음부터 선한 인물이었고, 좋은 녀석이었잖아요? 뭔가 깊은 생각을 갖고 싸우는 인물은 아니고요. 그 부분이 오공의 매력이긴 합니다만, 그저 뭐랄까, 섬세한 심리 묘사같은 부분을 그려내는 건 베지터 쪽이 좋네요. 지금 그려내는 흐름의 기준에선 말이죠."
"그래도 뭐, 또 몇 달 지나다 보면 다른 캐릭터를 그리는 게 즐거워질 수도 있겠지만요."
앞으로도 버독은 계속 등장하나요?
토 "뭐, 버독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중요하게 다룬다는 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기대해주세요."
우 "앞으로도 나올지도 모른단 거네요?"
토 "네, 나올지도 모르죠."
우 "지금도 중요한 캐릭터로서 등장하고 있는데."
토 "네, 중요한 캐릭터인 건 틀림없죠."
우 "앞으로도 그렇단 얘기인가요?"
토 "네.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것이고, 어떤 이야기로 등장하게 될지는 아직 나오지 않은 부분이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뭐, 그, 이번 그래놀라 편의 주요 포인트인 건 확실하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버독을 등장시키게 된 경위를 가르쳐주세요.
토 "음, 저도 요전에 피규어의 검수를 맡기도 했고, 역시 버독은 특별히 애정하는 캐릭터거든요. 실은 메인 스토리에 등장시키는 건 꽤 예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론 역시 오공이 주인공이고, 버독은 과거의 인물이고 이미 죽은 사람이기에, 외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메인 스토리에서 등장시키는 건 어렵겠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버독을 등장시키면서도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서 토리야마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내도 될 것 같다는 답변을 받고 「좋았어!(원문은 욧샤)」라며 기뻐했습니다.
우 "(웃으면서)욧샤?"
토 "네.
(중략)
토 "네, 어떤 남자인지, 그리고 어떤 인물인지는, 여러분도 아시고 저도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어떠한 사내인가 하는 부분을, 토리야마 선생님께 최대한 여쭤보고, 멋지게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베지터의 자의식의 극의란 호칭이나 디자인은, 토요타로 선생님께서 생각해내신 건가요?
토 "네, 사실 이름과 디자인은 제가 생각해낸 겁니다. 그래서 토리야마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내게 되었습니다."
우 "자의식의 극의는 어떤 느낌으로 떠올리신 건가요?"
토 "그.... 실은, 우치다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너무 직설적으로 짰나 싶기도 한데..... 뭐, 그래도 역시 미갓테랑 비슷한 뜻에 좀 반대되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와가마마라고 하는 게 제일 잘 맞겠다 생각해서 자의식의 극의(와가마마노 고쿠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뭐, 무의식의 극의란 것도, 일본어로는 무의식(미갓테=멋대로)도 자의식(와가마마=멋대로)도 같은 의미죠. 여기서 단어 자체만 떼어서 읽어보자면 "몸"이 "멋대로" 움직인다는 해석도 가능하니까, 무의식의 극의로 지은 거잖아요?
그에 반해, 와가마마는 일본어로 미갓테와 같은 뜻이지만, 글자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해석해보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의미로도 쓰일 수 있죠. 원래 일본어로 쓰인 듯과는 다르게 되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방식으로 단어의 해석법을 달리 해서, 즉,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란 측면에서 다르죠.
자의식의 극의라는 건 역시 이름이 재밌기도 하고, 기억하기도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대칭을 이루는 존재로서 자의식의 극의를 떠올린 것도 있고요."
우 "아, 그리고 디자인 부분인데요, 눈썹이 없어지고, 좀 아우라가 독특하잖아요? 그건 역시 파괴신 비루스를 연상시키려 하신 건가요?"
토 "맞습니다. 일단 천사가 쓰는 기술이 무의식의 극의니까, 그와 반대로 파괴신이 쓰는 기술로 자의식을 생각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루스와 비슷한 분위기로 가자는 컨셉입니다.
선생님께서 의식하셨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무의식의 극의를 발동한 오공의 머리카락이 은발이 되는 건, 우이스가 백발이니까 그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거든요. 뭐, 이건 확실히 알아본 건 아니지만요. 어쨌든, 그래서 베지터도 비루스에 가까워지면 저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해봤습니다."
우 "그리고, 아직 무슨 색인지는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개최될 점프 페스타 2022에서 공개되는 거죠?"
토 "네, 딱히 거기서 공개하는 걸 노린 건 아니었는데, 지금까진 컬러 일러스트로 그릴 기회가 없기도 했고, 거기서 컬러 일러스트로 그려질 테니, 거기서 나올, 사인 색지의 그림이 어쩌면 첫 공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번역: 희나비님
(IP보기클릭)223.62.***.***
그건 토리야마 선생님 아이디어 같더군요..
(IP보기클릭)118.235.***.***
감정적이고 해맑던 손오공은 강해질수록 감정이 사라지고 비교적 손오공보다 전투에 임할때 냉정하던 베지터는 강해질수록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게 재밌네요
(IP보기클릭)124.50.***.***
매번 소재는 참신해도 전개과정이 그걸 전혀 못살려서 노잼이었는데 (자마스편까지) 모로편 중후반부부터 급속도로 스토리 퀄리티가 올라가더니 지금까지 꿀잼으로 보고있음 ㅋㅋ + 토요타로 실력도 나날이 늘고
(IP보기클릭)220.88.***.***
슈퍼 지금 엄청 재밌게 보고있는데 그레놀라편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주셧음 좋겠습니다.
(IP보기클릭)116.40.***.***
모로편 애니화 소식좀 제발...
(IP보기클릭)118.33.***.***
(IP보기클릭)220.88.***.***
슈퍼 지금 엄청 재밌게 보고있는데 그레놀라편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주셧음 좋겠습니다.
(IP보기클릭)220.92.***.***
(IP보기클릭)223.62.***.***
아이브사랑한다
그건 토리야마 선생님 아이디어 같더군요.. | 21.12.07 14:39 | | |
(IP보기클릭)59.14.***.***
아이브사랑한다
다른건 몰라도 2개짜리 드래곤볼은 진짜 오바같음.. 다른 드래곤볼과 달리 2개면서 쿨타임도 없고 첫소원이 우주최강이라 다른 드래곤볼 처럼 페널티가 큰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개사기 드래곤볼을 뜬금포로 내놔버림 ㅠ | 21.12.07 18:25 | | |
(IP보기클릭)58.73.***.***
아이브사랑한다
원작이되는 옛날 드래곤볼도 추억보정이 많이 껴서 그렇지 솔직한 말로 개연성을 따진다면 ?? 싶은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라 ... | 21.12.07 18:28 | | |
(IP보기클릭)39.7.***.***
아이브사랑한다
능력 이상의 소원이 안된다는 건 두개짜리 드래곤볼 신룡이 명시했던 걸로 기억함 그건 내 능력으로 불가능하다 잠재력을 끌어내는 건 가능하지만 우주최강은 무리다 하지만 수명을 바쳐 앞으로 얻을 힘을 짧은 기간에 압축하는 것은 가능하다 따져보면 역대 드래곤볼 최초로 '대가'를 바치라는 소원인지라 이 드래곤볼은 정확히 무슨 물건인지, 나메크성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도 떡밥 | 21.12.11 21:00 | | |
(IP보기클릭)59.5.***.***
(IP보기클릭)220.88.***.***
그 극의 배워서 더 쌔진다는것도.. 다 그냥 오공의 추측이죠. 애니 제작진들의 올려치기도 그렇고요. 작중 비루스의 전투력 언급은 다 비루스 본인이 아닌 타인의 추측인지라;; | 21.12.07 15:00 | | |
(IP보기클릭)220.88.***.***
아이브사랑한다
네 그게 다 애니 제작진들의 띄워주기 란 설정이죠. 코믹스에선 그런 언급 자체가 없을뿐더러, 본인이 못쓰는 무의식의 극의를 손오공이 달성하자 경의를 표한적은 있습니다. 단 그건 파괴신이라 무의식의 극의가 몸에 안맞는다고도 나왔고요. | 21.12.07 17:23 | | |
(IP보기클릭)116.40.***.***
모로편 애니화 소식좀 제발...
(IP보기클릭)112.146.***.***
(IP보기클릭)118.235.***.***
감정적이고 해맑던 손오공은 강해질수록 감정이 사라지고 비교적 손오공보다 전투에 임할때 냉정하던 베지터는 강해질수록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는게 재밌네요
(IP보기클릭)124.50.***.***
매번 소재는 참신해도 전개과정이 그걸 전혀 못살려서 노잼이었는데 (자마스편까지) 모로편 중후반부부터 급속도로 스토리 퀄리티가 올라가더니 지금까지 꿀잼으로 보고있음 ㅋㅋ + 토요타로 실력도 나날이 늘고
(IP보기클릭)118.235.***.***
원래 토리야마도 관여하긴 했지만 중반부정도 즈음부터 아예 전투씬 콘티 같은 것도 그려주고 그러던데 그 시점부터 어색함이 좀 줄어든느낌.. | 21.12.07 15:37 |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220.94.***.***
(IP보기클릭)1.243.***.***
(IP보기클릭)220.93.***.***
(IP보기클릭)17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