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통의 송년회를 겸한 게임 개발자 토크 방송 <게임 근처 우물가 회의 2020>
니어팀 프로젝트 관련 상세 내용
■ 요코타로가 직접 원해서 만들고 있다는 위험한 게임, 진행은 느릿느릿 한편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이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것과 말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로 엄청 많기는 한데...
굳이 말하자면 현재 니어 관련해서 '리인카네이션(모바일 니어)', 레플리칸트(PS4)를 정말로 해내기도 했고,
'바빌론즈 폴(플래티넘 게임즈 외주 액션겜)' 도 하고 있긴 하죠.
뭐, 요코씨(요코타로)와 제가 정말로 해보자는 얘기(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게임)도 당연히 있긴 있습니다.
"오토마타...자 그럼 다음 거 하는 겁니까?"라는 말들이 꽤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코씨와 다음엔 뭘 할것인가? 라는 얘기를 나눴을 당시,
요코씨가 맹렬하게 "이거 하고 싶어" 라는 얘기를 저에게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절대! 그런건 하고 싶지 않어" 라고 말했습니다.
"할거라면 멋데로 (직접 알아서) 해!"라고 그랬죠.
근데 그리 답해줬더니 (웃음), 요코씨로선 있을 수 없는 지금까지 본적이 없을 정도의
프레젠테이션을 저에게 들고왔더라구요.
정말 한밤중에 싸울정도로 멋데로 알아서 하라고 엄청 다퉜었는데,
그랬더니 요코씨가 '내일 시간 있어요?'라면서 그러더군요. 일요일에 시간있냐구요.
근데 원래 그 얘길 금요일 밤부터 했었더랬고, 내일은 안되겠고 일요일도 스케쥴이 차있다고 둘러댔는데,
요코씨가 일요일에 한시간만 달라고 그러길레, 프레젠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끝나고 나서도 납득하기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요코씨랑 야키니꾸 먹으러 가서,
와인을 3병이나 먹고 나서야 겨우 "그럼 해볼까"라고 답해줬습니다(웃음)
나로선 하게 될 거 같다고 그랬죠.
하지만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웃음) 와인 탓에 가드가 해제되버린 것이라서요.
그래서 언젠가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봅니다.
근데 지금도...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긴 합니다.
요코씨에게 종종 말하고 있기도 하구요.
-요코 타로 (니어 시리즈 디렉터)
처음으로 제가 직접 "이거 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부 스퀘어에닉스에 일을 받아 하기만 했었거든요.
"이게 하고 싶어"라고 꿍시렁 꿍시렁 댔었죠.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여러분들도 나중에 그걸 보면 (프로젝트가) 무너져 버렸어야 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근데..저는 대체적으론 안된다고 말하진 않거든요.
요코씨가 하고싶다면 전부 하자는 편입니다.
여러가지를 좀 조정하기만 하면 되니깐요.
근데 이번에는 얘기를 듣는 순간 "싫어!" 라고 그랬습니다. (하하)
-패미통
(나올려면) 어느 정도 후일까요? 좀 더 시간이 걸릴려나요?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습니다. 암튼 기대해 주세요
-하라다 (철권 총괄)
근데 그거 언제적 얘기인가요? 말씀 하신거요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1년 정도 됩니다.
-패미통
꽤 진행 됐겠네요?
-요코 타로 (니어 시리즈 디렉터)
아뇨...진행되고 있진...않은 거 같습니다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느릿느릿 합니다.
-요코 타로 (니어 시리즈 디렉터)
그럭저럭 진행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라다 (철권 총괄)
1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만두고 싶다는게...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상당히 위험한 겁니다. 게임이구요.
엉망진창인 게임입니다. 캐쥬얼하지 않구요
-요코 타로 (니어 시리즈 디렉터)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부터 캐쥬얼해질지도 모릅니다.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채팅에 음악겜이냐고 그러는데, 음악겜은 아닙니다 (웃음)
(※과거 게임에 이상한 음악 요소를 집어넣었던 것을 둘러서 물어보는 것)
-요코 타로 (니어 시리즈 디렉터)
하지만 모르는 일입니다. 음악 겜으로 할지도
■ 니어 디렉터와 PD가 스스로 원해서 진행중인 프로젝트 2개?
-사이토 요스케(드퀘10, 니어 PD, 스퀘어에닉스 이사)
하지만 착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후에...
얘기해도 될런지 모르겠는데...뭐 괜찮겠죠
제가 하고싶지 않다고, 후회하고 있다는 그 물건(게임) 이전에 말이죠.
저도 그렇고 요코씨도 하고싶어하는 녀석(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것(위험한 게임)을 하고싶다고 생각하지 않게된 경위는 이 물건도 게임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패미통
....2개인 거군요.
-사이토 요스케
2개 입니다.
-요코타로
지금 사이토씨가 발표했는데, 저와 사이토씨가 (원해서 제작중인) 발표하지 않은 게임이 2개 있습니다.
(※말투가 위험한 게임 포함 2개라는 것인지 or 추가로 미발표 게임이 2개 더 있다는 것인지 약간 애매하다)
-패미통
2개나 발표했네요! 하하
특종 기사로 만들고 싶네요.
-사이토 요스케
근데 하고싶지 않다면서, 싫다는 얘기를 한 것은 훨씬 이전이긴 합니다.
-패미통
몇년 전인 거군요?
-사이토 요스케
몇년 전 입니다.
(※위험한 게임을 승낙하여 시작한게 1년전이고, 얘기가 오간건 몇년전이란 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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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만 들어도 DOD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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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사람이 디렉팅한 게임 중 멀쩡한 겜이 지금까지 플래티넘 합작 버프로 나온 니어 오토마타 하나밖에 없는데 미발표니 뭐니하며 기대감 모을 이름값이 되는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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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아니더라도 나오는 것마다 여러 의미로 문제작이 되거나 기묘한 내용이 있으니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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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온드3 리메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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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온 드라군...진짜 재밌게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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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트라우마가 .. | 21.01.02 20: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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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사람이 디렉팅한 게임 중 멀쩡한 겜이 지금까지 플래티넘 합작 버프로 나온 니어 오토마타 하나밖에 없는데 미발표니 뭐니하며 기대감 모을 이름값이 되는지 의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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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수스02
명작은 아니더라도 나오는 것마다 여러 의미로 문제작이 되거나 기묘한 내용이 있으니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네요. | 21.01.02 20: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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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오토마타도 게임성 자체로만 보면 낙제점.... 특히 후반부~종반부는 빨리 엔딩 나오길 바랄 정도. 2B 디자인 + 중2병 스토리 빨. | 21.01.02 23: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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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 저는 기대함. 근데 대중적으로보면 b급 제작자가 요코오죠. 자기도 그걸 알기에 각종 기행(?)을 펼침. 사이토까지 아니다란거보면 뭐 이번거도 게임성 기대하긴 힘들지 싶은데 전 무지 기대합니다. 제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거 보여주면 ㅎㅎㅎ | 21.01.03 11: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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