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로 8년 연속 성장, '캡콤' 2021년 회계연도 결산 단신 공개
캡콤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을 꼽았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판데믹 상황에서 업계 비즈니스 환경은 적응해야하는 환경이었으며, 이에 따라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디지털 판매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전략 아래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을 따라서 신규 타이틀의 디지털 판매 / 풍부한 타이틀 제공 / 디지털 판매를 통한 해외 수익의 증가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는 신작과 기출시작의 판매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발매 이후 단기간에 출하량 400만 장을 넘어섰으며, 이외에도 바이오하자드 RE:3 도 출하량 390만 장을 달성하는 등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몬스터 헌터 월드’, ‘바이오하자드 RE:2’,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페셜 에디션’과 같은 기존 타이틀이 차세대 콘솔(PS5 및 Xbox Series X|S)로도 판매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성장에 기여했다.
지적 재산 및 로열티 등이 포함된 기타 사업의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기타 사업의 순매출액은 30억 4500만 엔으로 지난 회계연도와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5억 4400만 엔에서 9억 8700만 엔으로 81.2%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을 시작했던 ‘몬스터 헌터’ 영화와 캐릭터 상품 판매 등에서 거둔 수익이 취합된 금액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