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역전재판5』의 시스템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팀의 이카와입니다.
개발팀은 지금, 개발 종반의 어수선함에
매일같이 무언가 역경이나 대핀치를 맞이하면서도,
뻔뻔하고도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 이카와와, 이 뒤에 등장할 다이고씨 두사람이
역전재판5의 시스템이나 뒷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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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신 시스템! 코코로 스코프
우선 저는 코코로 스코프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팀 발족당시부터, 시나리오 디렉터·야마자키씨는
「이번에는 증거품만이 아니라 "감정"에 의거해 진상을 파헤치는,
그런 전개를 집어넣고싶어!」
하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법정이라고 하면 증거품」인 역전재판에서,
감정이 진상을 파헤치는 열쇠가 된다니 무슨 말일까!? 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기획 고안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의 본성이 배후령처럼 보이게 되는 「신비한 고글」을 쓰는 시스템!" 이라던가,
"최신형 거대 컴퓨터로 뇌파나 심박수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라던가,
팀 멤버들이 서로 토론해가며, 심리학 책을 읽으며, 기획서를 작성해선
야마자키 씨에게 보여주러 가고…폐기된 기획서를 분쇄기에 넣는 나날.
「글쎄, 이 기획도 나쁘지는 않지만…」
나쁘진 않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솔직히 감이 안온다」
는 표정을 짓는 야마자키 씨를 보면서, 문득
(야마자키씨, 말하는 것과 감정이 모순돼 있네…)
라고 생각했던 것이, 코코로 스코프가 만들어진 계기인지도 모릅니다.
그 시절의 기획서 중 일부가 이것입니다.
↑상단화면에 증인과 감정& 하단화면에 영상 등, 지금과는 제법 다릅니다
…제 조잡한 스케치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코코네의 힘을 통해 선명해지는, 증언과 감정의 모순!
모순을 정정할때마다, 차례차례 변화되어가는 이미지 영상!
그것들이 퍼즐처럼 끼워맞춰져, 연쇄되어가며
하나의 거대한 진실을 가리킨다!
그런 기획이 점차 완성되어 갔습니다.
팀 전체가 이것도 아니야, 저것도 아니야 하고 아이디어를 부풀려가며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코코로 스코프는,
팀 전원의 꿈(과 피와 땀과 눈물)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서,
실제로 코코네의 모니터를 엿보는 듯한 마음으로
플레이 해주신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설정자료 일부에서 발췌. 이런 얼굴 마크를 그려서, 코코로 스코프를 기동하는 겁니다!
그리고, 증언과 감정이 모순되는 제각각의 이유.
코코로 스코프로 인해 태어나는,
수많은 인간 드라마도 꼭 주목해 주세요!
그럼 슬슬, 다이고씨에게 바톤 터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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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역전재판5!
네, 이카와씨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기획팀의 다이고입니다. 처음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역전재판5의 발매일은
벌써 이번달 말이 됐네요.
돌이켜 보면,
야마자키씨와는 몇번이나 사투를 펼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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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이봐 다이씨. 기왕 새로 만드는 신작이니,
탐정 파트의 그래픽을 향상시켜줬으면 하는데」
다이고「과연, 재미있어 보이네요.
지금 바로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부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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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이런 느낌은 어떠신가요?」
야마자키「좋아좋아, 그리고, 이동이란 거 있잖아?
그거, 모든 곳에 갈 수 있도록 해줘」
다이고「모…모든 곳?」
야마자키「그래. 지금까지는, 사무소에서 로비로 이동해서,
로비에서 또 방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잖아?
그걸 사무소에서 바로 방에 갈 수 있게 해줘」
다이고「하…하지만, 그렇게 하면
어디로 가야 이벤트가 생기는지 알기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야마자키「그걸 알기 쉽게 만드는게 자네 일 아닌가?」
다이고「으으….
(어떻게 하지…이건 이렇게 하고…)」
야마자키「그리고…맞다!
에피소드를 클리어하고 그 심문을 또 1번 다시하고 싶다 싶을때,
지금까지는 처음부터 그 에피소드를 플레이해야 했잖아?
그거, 바로 그 심문부터 시작할 수 있게 해줘」
다이고「확실히 그건 편리해 보이네요.
해봅시다!」
다이고「하지만 저 혼자서는 작업량이 좀…」
???「훗훗훗.
제가 있다는 걸 잊으시면 안되죠.」
다이고「아앗!
너는 시스템과의 강력한 파트너이자,
위에서 방금 블로그 글도 써준 이카와씨!」
이카와「지나치게 설명스러운 대사 감사합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야마자키 씨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고요!
이렇게 만들면 될까요?」
야마자키「멋진데!
이거, 이야기를 진행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거지?」
이카와「네, 물론이죠!」
야마자키「그리고―역시 꿰뚫어보기도 써보고 싶지.
그리고, 심리학을 이용한…코코로 스코프도
보통상태랑, 폭주상태 2종류가 있으면 좋겠어.
또, 기왕 3D로 만드는 거니까, 조사 화면도 3D로 만들어줬으면 하는데」
다이고「저기…확실히 재밌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기능을 그렇게나 많이 늘리는 건가요…?」
야마자키「당연하지. 아직 추가기능은 잔뜩 있어.
그렇지. 사건을 정리해서 새로운 결론을 이끌어내는 시스템.
이름하여‥생각 루트도 만들어 줘야겠어」
다이고「끄아악!」
이카와「히이이이이익!」
야마자키「…헷.
잘 부탁한다!」
다이고「알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각 루트의 기획서다!」
받아라!
야마자키「뭐라고!
틀렸을 때의 메세지 재활용은 금지.
선택지마다, 개별적으로 준비한다고?」
다이고「즉, 쓰는 양은 지금보다 몇배로 늘어납니다!
이걸로, 오늘은 세사람 다 야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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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매일 재미있는 기능이 늘어가,
조작성은 점점 더 좋아지고,
써야하는 시나리오 양도 점점 늘어갔다는 이야기….
※이 블로그는 픽션입니다.
등장하는 야마자키씨·이카와씨·다이고는 실재하는 인물과는 관계가 없으며,
사실은 세명 다 사이가 좋습니다.
또, 모든 기획이나 기능은 팀 전원이 합심해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역전재판 5에 여러 재미있는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조작성이 향상되었다는 이야기들은
논픽션입니다!
다음화 7월 8일(月)에는
모델링 담당 우에다씨 & 모션담당 신타니씨가 등장합니다!
역전재판5의 아름다운 그래픽의 비밀을 들을 수 있는걸까요!?
기대해주세요!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