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각 게임기에 나오는 게임은 그 당시에 히트하고 있는 게임 컨셉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자동차는 좌우로만 움직이고 배경만 진행되는 레이싱 게임부터
이후 인베이더를 바탕으로한 슈팅게임.
마리오를 기본으로 한 플렛폼 게임.
젤다 형식의 전지적 3인칭 시점의 RPG부터
D&D와 파이널 판타지를 기본으로한 RPG게임.
울펜슈타인 3D를 기반으로하고 둠으로 다듬어진 1인칭 건슈팅(FPS).
한동안 컴퓨터 게임에서는 디아블로부터 시작된 ARPG(액션롤플레잉게임)을 바탕으로
수도없는 MMORPG게임이 탄생되었고
현제는 XBOX가 주도하는 액션과 FPS.
플레이스테이션이 주도하는 액션과 RPG.
닌텐도가 주도하는 액션과 캐쥬얼.
예. 모든 기본 게임은 액션성을 중시한. 3인칭 액션 게임들이 현제의 기본이고
특히나 닌텐도는 남녀노소를 불문해서 즐길만한 캐쥬얼 게임이 주류입니다.
잘팔리고 대중적인 게임을 베이스로 판매할 뿐
각 게임기가 가지고있는 특성을 살린 게임. 그런건 이미 보기 힘들어지고 있죠...
물론 닌텐도에서 발매하는 게임들의 게임성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캐쥬얼한 게임부터 매니악한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이 발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3DS로 게임을 발매하는 점에서는 가장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 버츄어보이를 기억하시나요?
발매 이후 단 1년 안밖만에 '망했다'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침몰했지요.
혹자는 말합니다. 시대에 안맞게 흑백(흑적 칼라라고 해야할까요)컬러의 그래픽이 게임기를 저평가하게 만들었다.
또는, 휴대용 게임기도 아니고 가정용 게임기도 아닌 어정쩡한 사이즈와 구성(헤드벤드 없음, 2각 다리가 끝, 거대한 본체) 때문에 게임기가 흥행하지 못했다.
..... 과연 그것이 문제였을까요?
버츄얼.virtual reality.
이런 네이밍을 내걸고 실질적으로 virtual reality에 만족하는 게임은 1개정도?
당시 3D로 구현되는 게임기란 정말 세계를 놀랄만하게 할만한 성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3D효과를 성실하게 표현하는 게임 자체가 없어서 사장되었다고 봐도 큰 비약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일반 TV에 평면으로 즐겨도 충분한. 당시 유행하던 게임요구를 따라서 만들었다고 봐도 좋은 게임들이 나왔죠.
현제 3DS가 닌텐도에 관심있는 고객에게는 과거 버츄얼 보이와 오버렙되어 보이는건 어쩔수없는 필연이라 생각됩니다.
초기 '안경없는 3D효과!' 를 매인으로 광고를 해오다가
현제는 탄탄한 라인을 중심으로 광고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특정 게임기를 산 유져로서 자신의 게임기로 다양한 게임. 하고싶은 게임이 발매되는 사실은 참으로 기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3DS를 발표하면서 얘기하던 3D효과는 어디로 간겁니까?
3D효과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들을 3DS로 발매... 진짜 비꼬면서 얘기하자면
3D효과가 없어도 재미있는 게임은 Ps Vita로 하는게 훨씬 그래픽도 좋고 재미있을겁니다.
3DS의 사업성을 버리지 않고 양질의 게임을 다량 계약하고 발매해주는 닌텐도에게도 물론 감사합니다.
허나,
초기 '마리오3D랜드' 와 같이 3D의 특성을 살리거나, 3D라면 더욱 재미있을 FPS장르는 거의 나오지 않는 현제의 닌텐도.
이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요새 3DS를 구입하여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대부분은 눈이 아프다, 프레임이 느려진다, 등의 이유로 3D 기능을 애초에 꺼버리고
게임을 즐기는 유져가 정말로 많습니다.
[3D 기능을 꺼도 게임을 즐기는대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그럴거면 왜 3DS가 나온겁니까?
재미있는 게임의 유행을 따라가며 발매해 주시는것 물론 감사하고 고맙지만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닌텐도3DS에 어울리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발매해 주신다면
사람들은 '닌텐도에도 이 게임 나온다~' 가 아닌.
'닌텐도 3DS 아니면 이게임의 참 재미를 몰라~' 라는 얘기를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정리해보자면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 게임기를 구매한 모든 사람들이
'이 게임기에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이 게임이 나온다!' 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아닌
'이 게임기가 아니면 이게임은 나올수가 없을것이다!' 라는.
닌텐도에, 3DS를 위한 게임이 개발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