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 예정인 대학생입니다.
제 나이는 20대이고, 상대는 40대 유부남 만학도에요.
만학도 아저씨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했어요.
이 아저씨가 1~2학년 때, 한 두개 과목도 아니고 모든 과목 과제를 한걸 보여달라고 했어서.
' 한 두개 과목도 아니고 아저씨 이렇게 계속 과제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건 아닌것 같다. 힘들어서 가족이랑도 한번 이야기 해봤는데 이건 아니다. '
말을 했습니다. 근데 '그걸 왜 가족에게 말하냐. 그럼 내가 너네 누나한테 뭐가 되냐?" 화를 내더라구요.
계속 과제 보여달라 하고 잘못한건 아저씨 아닌가? 오히려 내가 화를 내야하고 아저씨에게 사과받아야하는건 나 아닌가?
그러다가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제가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 가족에게 먼저 말하면 형 이미지 나빠질텐데 제가 경솔했다.. "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나도 미안하다 그리고 나도 어쩌다보니 너 뒷담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결국 과제 보여달라고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사과받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내 뒷담까지..
이후로 이 아저씨를 피해다녔는데, 집요하게 3~5번 받을때까지 전화를 했고,
전화 받으면 왜 안받냐고 추궁하고.. 학교에서는 자기한테 인사 안한다고 애들 다있는데 꼽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가족들은 안그러는데 너네 누나는 왜 너 안도와주냐고 그게 누나냐" 라고 폄하하고..
학교에서 불러내서는 "너 인생 그렇게 살면 회사 생활 못한다"....
충고면 들었지.. 계속 고압적으로 저랑 제 가족이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갔습니다.
그 아저씨한테 지나친 간섭이라고, 자존감 떨어지니까 힘들어서. 하지말라고 해도 오히려 자기 말이 옳다고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그러더군요.
결국엔 자존감만 왕창 떨어지고 그렇게 4학년까지 왔고... 딱히 어떤 대응을 하지도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듣기론 항상 이 사람이 내가 유명한 취업처 사장이랑 아는 사람이다.. 이 지역이 내 나와바리다.. 하길래..
괜히 대들었다가 내 취업을 막지 않을까 막연하게 무서웠습니다.
2학년에 이사람이 제 뒷담을 한 이후로 동기들에게 내 이미지가 박살난 줄 알고 무서워서 항상 혼자 지내기도 했구요.
다만 4학년에 와서 우연히 동기들과 친해졌는데,. 실상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이 만학도 아저씨 인식이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고 학과에서 인간말종이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 반 대부분 애들에게 과제 달라고 해서 복붙하고... 앞에서는 바빠서 과제 못했다면서 가족들이랑 sns에는 이곳저곳 여행다녀오고..
4학년때는 과제 복붙한거 들켜서 과제 보여준 애들이랑 교수연구실로 불렀더니..
자녀들 키우는게 힘들어서 그랬다고 아이 핑계를 댔다고 하더군요. 학생으로서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 다른 애들은 선처해달라 라고 하는게 아니라..
게다가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이 사람이 말하는 인맥은 그냥 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안가까웠습니다.
애들이 오히려 피해자가 너라고. 너가 착한거라고 말해주는데. 하... 울분이 터집니다. 이렇게 와보니 너무 화나고 보복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나이 40 처먹고 그 지랄로 살고싶냐고.. 니가 사람새끼냐고... 나쁜 쓰레기 새끼라고.. 말하고 싶고..
이 아저씨가 그냥 사고로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나쁜 생각도 듭니다.
다만. 너무 괴롭네요.
냅다 때릴수도 없고 사과하라고 하면 난 그런적 없다고 왜곡하거나 잘못한거 없다고 발뺌하고. 괴롭힘 당할건 다 당했고..
법으로 처벌할 수도 없고.. 막상 이 아저씨는 적반하장으로 난 착한 사람이고 너가 짜증나게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도 언제까지나 울분에 사로잡혀서 이 아저씨 욕만 하고 지낼 수는 없으니까요.. 이해는 받았지만.. 슬프네요.
이번 일로 나도 착하게만 살면 안되는구나, 사람 의심도 하고, 팩폭 할줄도 알아야하는구나. 발뺌 못하게 통화녹음이라도 해놀껄..
그냥 일찍 딱 잘라서 그렇게 나쁘게 살지 마시라 깔끔하게 말하고 손절할껄.. 생각이 들고 바꿔야겠다 생각이 들지만..
너무 분하고 속상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놈 욕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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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부족. 사회 공부했다고 생각하세요. 실수한 포인트가 많은데 1. '그걸 왜 가족에게 말하냐. 그럼 내가 너네 누나한테 뭐가 되냐?' 라는 개소리부터 의심해야함. 누님하고 뭐 안면 트일 일이나 있어요? 그걸로 뭐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나? 2. 전화 받으면 왜 안받냐고 추궁한다는 거는 상대가 피하는거 뻔히 아는데 자기 피한다고 지랄하는건대 보통 사람이 피하면 인연이 없나보다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지 이러지 이거가지고 지랄한다는건 절대 상대가 응 그래 내가 잘못했어 할일이 없음. 그러니 사회화가 덜된 인간임 3. '내가 유명한 취업처 사장이랑 아는 사람이다.. 이 지역이 내 나와바리다..' ㅋㅋㅋ 개소리킹임. 진짜 잘나가는 사장님들도 홧김에 저런소리해도 진짜로 다 막는 경우 본적도 없음. 특정 분야 진짜 좁을 때 그나마 있을까 말까한대 그경우에도 그사람이 인정받는 사람이여야함.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글쓴이)한테도 인정못받는 인간이 그런게 가능하겠음? 보복할 가치없고요. 어짜피 인생 조진 인간같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대학생 상대로 허세나 부리고도 인정하나 못받는 개허접인데요. 덕분에 사회경험 좀 빨리 했다고 생각하세요. 객관적으로 보면 빨리 눈치챌 내용이 많았을텐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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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라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속상한 이야기에다가 마음 상하실 이야기인데, 마음을 써주시니 많이 위로도 되고 힘도나고 따뜻하네요. 살펴가시고 주말 맛저녁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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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찐따 ~~ 그나이먹고 공부를 하러와야지 졸업장 따러왔네 ㅂㅅ이 졸업장딸돈으로 그냥 맛있는거나 사먹지 그거 대학졸업장 따가지고 40나이에 누가 알아준다고 ㅂㅅ 남들 공부할때 공부해도 나이 40이면 희망퇴직 받는다는 소리 나올 나이인데 배울생각은 안하고 4년제면 4년 시간날리고 대학졸업장 따면 뭐하냐 ㅂㅅ 그나이 먹고 20살 어린애들이랑 티격태격하고 있으면 쪽팔린줄알아야지 과제도 못하는 새끼가 대학 나와봐야 뭘할수있다고 졸업장만 따간다고 누가 알아주냐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 자기 만족이지 자기 만족을 할라면 띠바 남거나 보는 자신이 초라해야 정상인데 도대체 40에 대학은 왜 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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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하러 잠깐 왔는데,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부터 위로가 많이 되어서 기말고사 마무리 공부도 잘하고 있습니다!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모두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좋은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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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험 끝나고 국시 마무리하면, 직장 공부 말고도 헬스랑 킥복싱도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영감을 많이 얻었고, 앞으로도 더 멋진 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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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부족. 사회 공부했다고 생각하세요. 실수한 포인트가 많은데 1. '그걸 왜 가족에게 말하냐. 그럼 내가 너네 누나한테 뭐가 되냐?' 라는 개소리부터 의심해야함. 누님하고 뭐 안면 트일 일이나 있어요? 그걸로 뭐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나? 2. 전화 받으면 왜 안받냐고 추궁한다는 거는 상대가 피하는거 뻔히 아는데 자기 피한다고 지랄하는건대 보통 사람이 피하면 인연이 없나보다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지 이러지 이거가지고 지랄한다는건 절대 상대가 응 그래 내가 잘못했어 할일이 없음. 그러니 사회화가 덜된 인간임 3. '내가 유명한 취업처 사장이랑 아는 사람이다.. 이 지역이 내 나와바리다..' ㅋㅋㅋ 개소리킹임. 진짜 잘나가는 사장님들도 홧김에 저런소리해도 진짜로 다 막는 경우 본적도 없음. 특정 분야 진짜 좁을 때 그나마 있을까 말까한대 그경우에도 그사람이 인정받는 사람이여야함.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글쓴이)한테도 인정못받는 인간이 그런게 가능하겠음? 보복할 가치없고요. 어짜피 인생 조진 인간같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대학생 상대로 허세나 부리고도 인정하나 못받는 개허접인데요. 덕분에 사회경험 좀 빨리 했다고 생각하세요. 객관적으로 보면 빨리 눈치챌 내용이 많았을텐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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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첨언해주시니 더 공부가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23.12.10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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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찐따 ~~ 그나이먹고 공부를 하러와야지 졸업장 따러왔네 ㅂㅅ이 졸업장딸돈으로 그냥 맛있는거나 사먹지 그거 대학졸업장 따가지고 40나이에 누가 알아준다고 ㅂㅅ 남들 공부할때 공부해도 나이 40이면 희망퇴직 받는다는 소리 나올 나이인데 배울생각은 안하고 4년제면 4년 시간날리고 대학졸업장 따면 뭐하냐 ㅂㅅ 그나이 먹고 20살 어린애들이랑 티격태격하고 있으면 쪽팔린줄알아야지 과제도 못하는 새끼가 대학 나와봐야 뭘할수있다고 졸업장만 따간다고 누가 알아주냐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 자기 만족이지 자기 만족을 할라면 띠바 남거나 보는 자신이 초라해야 정상인데 도대체 40에 대학은 왜 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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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라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속상한 이야기에다가 마음 상하실 이야기인데, 마음을 써주시니 많이 위로도 되고 힘도나고 따뜻하네요. 살펴가시고 주말 맛저녁 하시길 바랍니다! | 23.12.10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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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리한 요구를 요청받았을때. -아 미안해요. 이건 아닌거같아요. 암튼 미안합니다. (거절) 2. 뭐가 아닌거같은데??어?나 이상한 사람만드네??(따짐) -미안해요. 저 이만 가볼께요. | 23.12.11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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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통하는 사람이랑 : 말 길게 섞으면 x, 이유불문=내가 안된다면 안되요^^ 화낼것도 없고 웃으면서 미안합니다^^ 이러고 땡쳐야합니다. | 23.12.11 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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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험 끝나고 국시 마무리하면, 직장 공부 말고도 헬스랑 킥복싱도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영감을 많이 얻었고, 앞으로도 더 멋진 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 23.12.11 2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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