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호칭관련해서 어색한 부분

[양말은 왼쪽부터]

중후반쯤 송소령이랑 백대령이 마리를 아가씨라고 칭하는 부분이 있는데,

마리가 백대령을 대령삼촌이라 칭하고 송소령은 어릴때부터 같이 놀아준 언니같은 존재인데

상사의 자녀라고 하지만 겨우 18세전후의 마리한테 존칭에 가까운 아가씨란 호칭은 좀 이상하긴하네요

순간 마고관계자가 아닌가하는 착각을 하도록 일부러 만든 기믹인거 같지만

알고보니 살짝 어색한 느낌이 있네요

2회차해보니 솔직히 따지고 들면 어색한 부분도 많고

두번째라 보이는 의미심장한 대화도 많긴하지만,,

[쏘타이얼]

묘사를 보면 송소령이 마리가 어렸을 때부터 반장난삼아 아가씨라 부르며 놀아준 거 같은데,
송소령이 마고시에 도착했을 땐 마리의 독단행동 때문에 상당히 예민해져 있었고
마리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본인의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딱딱하고 격식있는 어조를 사용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가씨라는 호칭도 '지금 상황 장난 아니니 그 이상 선 넘지 말고 얌전히 따라와라'라는 암묵적인 경고로써 사용한 거 같아요.

[쏘타이얼]

그리고 게임의 배경이 사이버펑크 조선이고 조정이 멀쩡히 남아 강력한 왕권을 지니고 있는 만큼,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신분제가 보다 진하게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영향으로 군사 계급 간의 상하관계도 명확하고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전 상사의 딸인 마리에게도 좀 더 깍듯하게 대우해줄 법 한 거 같아요.

[양말은 왼쪽부터]

나중에 백대령이랑 마리를 보내준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마리랑 대면했을때도 주인공을 워커라 인식했을테니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대화치곤 좀 어색해서요. 반전을 위한 기믹이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탄산수매니아]

솔직히 마리 정도의 인재였으면 국가에서 감시 하에 뭔가 큰 일 시키고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개념에서 아가씨 아닐가
하면서 DLC를 기다려봅니다....

[망고메로나s]

생각해보면 마리 8살때 준장 사망이후
10년만에 송소령 백대령 본거라서 어색함에 그럴지도 모름